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동안 수업은 점점 더 전문적이 되어갔다. 그것에 반비례하여 학생에 대한 교사의 열정은 잦아들었다. 공부를 하는 것도 안 하는 것도 학생에게 달렸다는 덤덤한 느낌은 어느 교사에게서나 공통되었다. 학생도 교사와 거리를 두게 되어 아무도 ‘××선생‘이라고 하지 않았다. 심약해 보이는 아이까지 포함하여 남학생은 다들 뒤에서 교사를 성으로 막 불러댔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부모나 교사와 자신사이에 있는 거리를 점점 넓혀가는 거라고 아유미는 고지식하게 생각했다.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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