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 판정 받고 일년 만에 벌레가 되었다.
인간과 별레도 한 끗 차이다.
사람이라고 잘난 척하지 말았어야 했다. - P72

내 손 잡아/안 넘어져 걱정하지 마/날 믿어/
내가 잡고있어/나한테 기대/
뭐 필요해?/ 어디로 갈래?/누울래? / 일어날래?/
괜찮아?/밥먹자
하루종일 듣는 고마운 말들

20170608 - P83

20170618

진짜 선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자신의 성실과
성숙과 민감성을 저버리지 않는다.
품위란 삶의 하강기가 찾아와도 퇴행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
고통에 직면하면서도 무뎌지지 않을 수 있는 능력,
극심한 고뇌를 겪으면서도 제자리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역량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인간의 위대함을 재는 최선의 척도는 고난에대처하는 역량일 것이다.
- 스캇 팩 (거짓의 사람들〉 - P86

20170727

우리 인생에서 잡아야 할 것은 감동이야.
모든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계획을 세워 성취하면
그것 위에 행복이란 것이 와서 앉아줄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아.
무심히 지나가는 감동 그것이 전부고
모든 결핍을 이겨낼 힘은
바로 그것에서 비롯되지.
그걸 잡아야 해. - P88

20170811

일 분에 열몇 번
굳이 애쓰지 않아도
인식하지도 않은 채
숨을 들이쉬고
숨을 내쉬는 것
정말 대단한 일이구나. - P99

결국 그 발버둥으로 인한 과정에서 인생의 의미와 만나게 되고개인의 싸움이 공동의 것이 되어 결과적으로 많은 생명을 살리게 되었다. 불치병에 걸려 남은 삶을 살아가는 방법의선택은 양자택일 정도일 거다.
그러나 그 과정이 자신에게서 타인을 향해 넓어지는 과정이 될 수 있다면 삶의 질은 다양해질 것이고 시간의 길고 짧음은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 P103

20171109

집안에선 10분이 1시간처럼 멈춰있고,
밖에서 1시간은 10분처럼 지나간다.
추운 날 햇볕이 드는 건 참 고마운 일
숲이 매일매일 어떻게 변하는지
밖에서 잠시라도 느껴볼 수 있게
겨우내 햇볕이 양지를 만들어 주었으면 - P133

몸은 저만치 달아나네
마음은 몸을 붙들지 못하네
몸은 들판을 지나 언덕을 넘고 험한 산을 넘어가네
마음은 몸을 따라가지 못하네

20180801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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