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을 공유하지 못하는 사람은 농담도 공유하지 못하며 더러는 진담도 공유하지 못한다. - 윤고은, 『일인용 식탁에서
(프롤로그 중) - P14
현상을 예리하게 파고들면서 본질을 드러내는 언어의 힘, 모순과 부조리를 비웃으면서 시민 의식을 드높여주는 유머의 잠재력이 거기에서 표출된다. _ 프롤로그 중 - P17
유머는 심오한 미덕이요 경쾌한 시대정신이다. _ 프롤로그 중 - P23
함께 웃지 못하는 웃음은 폭력이다. 웃는 자와 웃음거리가 되는자 사이에 메울 수 없는 간극이 생긴다. 한쪽에서는 고통에 시달리거나 수치심에 빠져 있는데, 다른 쪽에서는 그것을 바라보면서희희낙락하는 구도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_ 1부. 나는 웃는다, 고로 존재한다. 중 - P25
그 자리에 땅을 파고 묻혀 죽고 싶을 정도의 침통한 슬픔에 함몰되어 있더라도, 참으로 신비로운 것은 그처럼 침통한 슬픔이 지극히 사소한 기쁨에 의하여 위로된다는 사실이다. 큰 슬픔이 인내되고 극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동일한 크기의 커다란 기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작은 기쁨이 이룩해내는 엄청난 역할이 놀랍다. -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서
<2. 웃음의 효능> 중 - P33
웃음은 악마적인 것이다. 말하자면 그것은 인간의 무한한 위대함의 징표인 동시에 무한한 보잘것없음의 징표이다. -보들레르
<3. 웃음이 폭력이 될 때> 중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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