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류드밀라를 끝까지 떠나지 않았던 거예요."그때 그 장소에 있었던 모두는 같은 풍경을 생각했을 것이다. 류드밀라가 그렸던 행성. 푸르고 묘한 색채의 세계.인간과 수만 년간 공생해온 어떤 존재들이 살았던 오래된 고향을.수빈은 순간 이상한 감정에 휩싸였다. 지금껏 단 한 번도 본 적 없고 느낀 적 없는 무언가가 아주 그리워지는 감정이었다. (p.142-3) _ 공생가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