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의 신사
에이모 토울스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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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대와 어울리지 못하던 사람이 하룻밤 사이에 자신이 딱알맞은 때에 딱 알맞은 장소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사태가 전개될 수도 있다. 그 사람에게는 너무 생경해보이던 양식과 태도가 갑자기 깡그리 무시되고, 그 사람의 내면 깊은 곳의 정서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양식과 태도로 대체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오랜 세월을 낯선 바다에 표류하던 고독한 뱃사람이어느 날 밤 잠에서 깨어 하늘을 보니 그곳에 익숙한 별자리가 있는것을 발견한 것과도 같은 상황이 된다.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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