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쓰촨성 역사학자 란용이 지적했듯, 인구 증가가 눈에 띄나타난 곳은 아메리카 작물을 재배하는 지역이었다. 정부가 장려한 서쪽 이주로 인해 새로운 곳에 터를 잡은 가족들은 가장 먼고사는 문제에 직면했다. 그런 그들이 매일같이 섭취했던 것은 옥수수, 감자, 고구마였다. 다시말해 중국이 세계 최대 인구 보유국으로 올라선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콜롬버스적 대전환이었다. (p.322-3)
중앙아시아와 이집트에서 문명의 역사는 밀과 보리의 발달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토착사회는 메이즈를 바탕으로 건설되었다. 아시아에서 중국의 역사는 쌀로 만든 종이 위에 쓰여졌다. 안데스 지역은 색다르다. 이곳 문명을먹여살린 것은 곡물이 아니라 덩이줄기 작물과 뿌리작물로, 이 중 가장 중요한 작물은 감자였다. (p.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