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3 - 콜럼버스가 문을 연 호모제노센 세상
찰스 만 지음, 최희숙 옮김 / 황소자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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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의 주장을 재해석하자면, 다른 개입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순전히 경제성만으로 따졌을 경우 플랜테이션 업자들은더 싸고, 다루기 쉽고, 덜 위협적인 선택지인 유럽의 계약이민하인을 선택했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그들이 최선의 선택지를 버릴 수밖에 없었던 외부 개입요소는 바로 말라리아였다. (p.179)

하지만 재앙의 가장 큰 원인은 말라리아, 이질, 그리고 황열병이었다. 식민개척자들의 기록을 보면 일주일에 수십 명씩 사람이 죽어나갔다. 스페인이 뉴에든버러를 공격하기 위해 이곳에 상륙했을 때, 그들이 맨 처음 발견한 것은 흙이 채 마르지 않은 400개의 묘지였다. 이식민지는 제임스타운과 달리 식량이 부족한 것도 아니었다. 신의 축복 같은 식수원도 있었고, 주변에 충돌을 빚을 인디언도 없었다. 이들의 묘지를 채웠던 원인은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온 질병들이었다.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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