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강렬할수록 그 여운은 그만큼 더 슬프기 마련이니까. (p.219) _ 9. 보나르 중에서
뷔야르의 흐느낌은 사랑의 표현이 아니라 사랑이 불러일으키는 효과의 표현이라는 뜻이다. (p.238) _ 10.뷔야르 중에서
내 예술의 특징은 형식과 실루엣, 선과 입체감을 통한 표현 욕구입니다. 색은 중요한 것을 강조하되 종속되도록 고안된 첨가물일 뿐이죠. 어느 모로 보나 인상파와는 거리가 멉니다. 인상파의 예술을 높이 평가하기는 해도 그들에게 강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을 자랑으로 생각합니다. 내 취향에 더 맞는 것은 통합이에요. 미묘한 뉘앙스는 내가 원하는 것도, 내가 잘하는 것도 아니지요. (p.276) _ 11. 발로통 중에서
그는 이런 말을 했다. "미술의 진보는 미술가가 자신의 한계를 확장하는 데 있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더 잘 알게 되는 데 있다." 간단히 풀자면 이런 말이다. "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이 점에서 브라크는 인체를 잘 그리지 못하는 자신의 결점을 일종의 장점으로 이와키겠다고 결심한 르동과 비슷하다. (p.294) _ 12. 브라크 중에서
말싸움에서는 수다스러운 쪽보다. 말수가 적은 쪽이 이기는 수가 많다. (p.300) _ 12. 브라크 중에서
예술이 주는 지속적인 즐거움 가운데 하나는 의외의 각도에서 접근하여 우리의 걸음을 멈추게 하고 감탄을 자아내는 힘이다. (p.347) _ 15. 이것은 예술인가?
프로이트는 일화주의적 생각을 날씨와 슬픔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에도 적용했다(그가 가장 좋아하는 날씨는 매일 예측할 수없는 형태로 바뀌는 아일랜드의 날씨였다. 슬픔에 대한 생각은 이랬다. "난 애도 같은 그런 모든 게 싫어 그런 걸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지"). 내세라는 관념은 그에게 "지독히 끔찍한 것이었다. 내세라는 장치가 있다면 이는 곧 서사주의가 옳음을 입증하는 것이기 때문이었으리라. 당연히 서사주의자는 일화주의자를 이기적이고 무책임하다고 보는 경향이 있고, 일화주의자는 서사주의자를 따분하고 물질만능주의적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다. 다행히 (또는 혼란스럽게도) 이 두가지 경향은 대부분의 사람들 마음속에 조금씩 겹쳐 있다. (.356) _ 16.프로이트 중에서
플로베르는 자신의 소설에 삽화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 "부적절한 정밀성"은 책이 의도하는 효과에 방해가 된다. 예술의 목적은 보게 하고 그 다음은 꿈꾸게 하는 것이다. (p.390) 17. 호지킨 중에서
"미술은 단순히 삶의 전율을 포착해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그 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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