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사람들의 나라 - 세월호에서 미투까지, 어떤 억울함들에 대한 기록
최태섭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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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은 가해와는 다르다. 가해는 누군가에게 해를 입히기 위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특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자신에게주어진 유리함을 누리며 부당함에는 무지하거나 침묵하는 것이다. 그 침묵이 어쩌면 간헐적이고 일시적인 가해보다 더 굳건히사회의 불평등을 보호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특권을 해체하기가가해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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