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언제나 작은 틈새에서 발생한다. 근사한 음식도 예외가 아니어서, 문화의 교차점에서 각 문화가 서로 이웃에게 빌려온 것을 수정하고 더 훌륭하게 만드는 과정을 거쳐 창조된다. 음식의 언어는 이런 장소들 ‘사이‘를, 고대에 일어난 문명의 충돌과 현대의 문화 충돌을 들여다보는 창문이며, 인간의 인지 cognition, 사회, 진화를 알게 해주는 은밀한힌트다. 추수감사절에 칠면조를 굽거나,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에게 건배 toast를 외치거나, 어떤 종류의 포테이토칩 또는 아이스크림을 살지 결정할 때, 여러분은 음식의 언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이다. (p.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