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안 수업 - 어떻게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보는가
윤광준 지음 / 지와인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친절한 안내인을 잘 선택하면 큰 도움이 된다. 라디오 청취는 매우좋은 방법이다. 친절한 해설과 함께 선곡표를 제공하는 방송국의 노력은 늘 고맙다. KBS 1FM 라디오의 진행자 정만섭은 좋은 선곡으로 소문이 났다. 전 세계에서 발매되는 신보 가운데 공들여 선별한 음악을꾸준히 소개하는 부지런함으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그가 세월호를 기억하며 4월 16일에 고른 곡의 리스트도 화제가 되었다. 푸치니, 브루크너, 쇼팽, 피아졸라 등의 음악이었다. 아마 이날 방송을 들은 이들은 기존에 알고 있던 음악이었어도 훨씬 강렬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모르는 음악이었어도 강하게 기억에 남았을 것이다. 자기만의 맥락이 생겼기 때문이다. (p.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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