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한테 삼릉 소나무 숲을 보여주고 싶어서 삼릉에 데리고 갔지. 사람들은 삼릉 계곡에 진달래가 필 즈음이 절경이라지만, 진달래가 다 지고 송홧가루가 노랗게 날리는 춘삼월 이 절경이야. ~~" (p.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