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말을 하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미치코가 말한 ‘유폐‘ 가 끝난다. 고용살이가 끝나고 자유의 몸이 된다. 그것도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이 별거, 아니 졸혼은 지구사의 제안이다. 어쨌든 이혼은 면했다. (p.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