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넨 두 가지 사실을 헷갈려 하고 있는 거야." 관전둬가 집게손가락을 치켜들고 흔들었다. "줘한창의 부하들은 증언하지 못하는 것이지 증언하지 ‘않는’ 게 아니야. 반면 홍의련 바깥에는 오히려 반대의 인물이 있지. 그 사람은 증언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증언하지 ‘않는’ 거라네." (p.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