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성시를 만나던 푸르스름한 저녁
권성우 지음 / 소명출판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가 박형서의 전언에 의하면 "타인을 진심으로 이해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 물론 소통, 교감, 공감, 연대에 대한 모든 희망을 버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때로 그런 마음은 정직하지 못한 상투적 포즈인 경우가 많다. 내 가장 가까운 사람의 마음의 결을 이해하는 일조차도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오히려그 사람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오만을 부르지 않을까. (p.7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