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성시를 만나던 푸르스름한 저녁
권성우 지음 / 소명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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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의 큰아들 영수의 공책에 적혀 있었던 다음과 같은 대목도 이 시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햄릿을 읽고 모차르트 의 음악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교육받은) 사람들이 이웃집에서 받고 있는 인간적 절망에 대해 눈물짓는 능력은 마비당하고, 또 상실당한 것은 아닐까?" 이 예문을 접하면서 나는 바로 이 시대의 현실을 생각했다. (p.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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