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성시를 만나던 푸르스름한 저녁
권성우 지음 / 소명출판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 이런 여행문화는 대세가 되어가리라. 그렇다면 이 문화적 추세에 대해, 여행수지 적자니 저축 운운하며 구세대적 발상으로 딴지를 걸 것이 아니라, 이 시대 청춘의 유별난 해외여행 사랑이 문화와 생각이 다른 타자를 이해하고 문화적 톨레랑스(관용)를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라는 게 현실적이지 않을까. 타자와 이국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은 곧 자신이 사는 땅을 살 만한 세 상으로 바꾸겠다는 열망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지금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이 땅의 청춘과 평범한 직장인의 마음을 기 꺼이 응원하고 싶다. (p. 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