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집으로 가다 - 풍경, 그리고 그녀들 - 삶과 여행의 경계에서 권산 포토에세이
권산 지음 / 우드스톡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숲은 오래되었다.
곳곳에 쓰러진 나무와 늙어 죽은 나무들. 그리고 낙엽들,
바스락거리는 발밑의 소리, 신선하나 노숙하게 익은 향기들….
숲은 타고 있었다.
단풍이 아니라 목마름으로 타오르고 있었다. 짙은 화장을 했지만 숲은 ‘
빈곤했다. 습기를 감지할 수 없었다. (p.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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