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초 근대 세계사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도서이기도 하지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현재 시점에서 약 500년전의 자본가 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역사의 맥락과 흐름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은 후에, 그 시대 최고의 자본가 야코프 푸거(가문)가- 영향과 정의와는 상관없이- 그동안 왜 역사적으로 소외받았는지 자문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