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미국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
조지 레이코프 지음, 유나영 옮김, 나익주 감수 / 와이즈베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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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이란 단어는 이제 전문용어가 아니라 일상적으로 언론등에서 사용된다. 아마도 2004년 소개한 이 책일 것이다.

미국의 보수와 진보의 측면에서 프레임 이론은 여전히 강력하고, 그 기원(엄격한 아버지 vs 자상한 부모)에서 설명하는 설득력도 유효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목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의 한국판 대표적 적응사례는 “제가 MB 아바타입니까?”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그 프레임-규제 개혁법, 기후변화, 세금폭탄, 수월성교육, 종북- 속살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대비해야 하는 그런 세상을 살고 있다.

하지만, 당당하게 진보적 가치(평등, 공정, 정의)를 보여주는 문구도 2012년부터 널리 알려진 우리나라가 자랑스럽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사람들은 반드시 자기 이익에 따라 투표하지는 않고,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따라 투표”하는 이유에 인사이트를 주는 책으로써, 중도적 입장를 취하는 사람들의 “이중개념주의” 개념을 도입하여 해석하는 내용은 이 책의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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