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시나공 워드프로세서 실기(구 1급)(한글 2007 사용자용) 2012 시나공 워드프로세서
길벗 R&D 지음 / 길벗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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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따라하기만 하면 모르는 문제도 막힘없이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실기 수험서 중에는 시나공께 젤 보기 편한 것 같아서 많이 애용하고 있죠. 바쁘면 모의고사 위주로 풀어봐도 시험 대비하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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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약에 속지 않는 법 - 현직 의사의 용기 있는 고백
미요시 모토하루 지음, 박재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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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라이증후군과 무턱대고 약만 많이 처방하는 우리네 현실을 알게 해준 [쿠니미츠의 정치]를 보고 난 다음부터는 약을 더 안 먹게 되었다. 원래도 약 먹는 걸 힘들어하고 안 좋아하던 나이지만 부작용을 알 게 되고나서는 내 몸이 세균과 싸워서 이겨내리라고 굳게 믿고 일단 버틴다. 난 아직 젊고 튼튼하다는 명목상의 이유도 있었다. 그냥 병원가기 싫은 투정일뿐이라는 생각일랑 버려~ 암튼 그런 생각을 하던차에 눈에 띈 책이 하필...의사와 약에게 사기당하지 말자라는 책이었다. 음...세상에 믿을 놈 없다죠. 가족 중에 의사가 필요한 이유가 뭐겠어요. 바로 저런 거 막을라고 필요한 거라니까요. 뭐 농담이고...^^ [: 언제나 도서관에서 책을 고를땐,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 내가 무슨 생각을 갖고 사는지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이 책은 인체의 위대함과 약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 다루고 있고 왠만하면 버티는 게 더 효율적인 거라는 말을 하고 있다. 훗- 난 잘하고 있구나 싶어서 잠시 으쓱해졌다. 양약과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또 한약의 부작용이나 우리몸이 해독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을 오히려 약이 지연시켜서 결국 우리 몸에 안 좋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자 쉽게 감기약으로 예를 들어보면, 감기약은...해열제, 소화제, 기침약, 콧물약 등등 증상별로 있죠? 처방전 없어도 살 수 있죠? 그쵸~ 그렇습니다. 자 여기서 일단 알아둘 것은 감기는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는 변형이 자유로워서 딱맞는 처방전이 잘 없어요. 늘 바뀌는 애니까 그걸 따라잡기 어려운 거죠. 2번. 감기 걸리면 열이 납니다. 열이 왜 날까요? 몸이 바이러스랑 싸우고 있어서 뜨거워지는 거기도 하고요, 더운데선 바이러스가 약해지거든요. 약해지면 죽이기 쉽다는 게 포인트! 근데 열나면 사람들은 뭐할까요? 쉬나요? 아니죠~ 일하는데 방해된다고 약먹습니다. 열이 떨어지죠...곧 죽어가던 바이러스들이 다시 활기를 칩니다. 앗싸! 해열제 고마워요, 일하게 해주고 바이러스도 살려줘서 말이죠. 자- 쌈박하게 이틀 앓으면 될 걸 1-2주씩 알아눕는 이유가 설명이 되나요? 감기엔 약이 없어요.

  그런데 아까 위에서 감기약엔 해열제랑 소화제랑 기침약, 콧물약 등등이 들어간댔습니다. 왜 감기약에 소화제가 들어갈까요? 약이 너무 많아서 소화가 안 되니 소화제가 필요한 거래요. 수면제는 왜 들어가냐구요? 자라구요...자야 온 힘을 바이러스랑 싸우는데 투자할 수 있으니까요. 근데 저렇게 많이 먹는다고 빨리 나을까요...노노노~ 그렇지 않~습니다! 아까 위에서 말했듯이 감기약은 감기바이러스를 없애는 게 아니라 각 증상을 부분적으로 멈춰놓는 것뿐이예요. 감기바이러스를 내보내려고 콧물흘리면 일하는데 방해된다고 콧물약 먹고 감기균 죽이려고 열내면 일하는데 방해된다고 해열제 먹고 감기균 포함된 가래 좀 뱉어내려고 기침하면 일하는데 방해된다고 기침약 먹고...몸 밖으로 감기균을 내보낼 수 있는 방법을 다 막았어요. 이러면 바이러스애들은 수가 안 줄겠죠, 열도 안 나니까 죽지도 않고 몸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주구장창 지리멸렬한 싸움만이 반복되는 거예요. 죽지도 않아, 후퇴도 안 해, 나가지도 않아...깝깝하죠.

  그리고 감기약 부장용으로 라이증후군이라고 있는데 아시나요? 그냥 감기바이러스때문이라는데...뭐 감기약부작용이라고 해요. 해열제가 문제라네요. 라이증후군 한마디로 말하면 사람이 먹통이 된다고 보면 쉬울듯합니다. 약은 원래 독이었어요. 잘 정제했다고 하지만 부작용이라는 게 있는 이유가 그때문이라고 하지요. 자세히 알면 너무 슬퍼져요. 아이가 아파서 걱정되서 약을 줬는데 애가 멍-한 상태가 되는데 부모님들이 안 슬플겠어요...아 독약이 약이 된 것 중에 보톡스라는 게 있는데...얘기가 산으로 가는 거긴 하지만...잠깐 보톡스 얘기해봅시다. 원래 보톡스라는 게 보툴리눔 톡신이라고 마비증세를 일으키는 독이였대요. 근데 머리 좋은 미쿡 사람이 그절 좀 중화시켜서 보톡스를 만든거지요. 소량만 사용하면 근육을 마비시켜서 주름도 없애주고 돈도 벌어주고 그렇다네요. 그러니까 병원가세요...그거 독이예요. 알았죠?

  자 다시 돌아와서...방사선치료는 암세포만 골라죽이는 만능치료가 아니구 (세포는 다 죽여요, 그래서 무균실에 들어가는거예요~ 머리카락이 괜히 빠지겠어요~~?) 한약에서 부작용이 있으니 한약이라고 믿지 마시구요. 티비에서 좋다는 거라고 무조건 챙겨먹지 마세요. 좋은점도 있지만 나쁜점도 있거든요. 좋은점만 광고하는 건 사기꾼이랑 똑같네요~ 나중에 후회해도 늦습니다ㅋㅋ의사선생님이요? 믿으면 좋겠는데...미국은 5분, 우리나라는 채1분을 진료를 못해요. 왜냐면 돈벌어야되거든요. 상세히 듣고 있을때 다른 사람 진찰하면 돈이 더 나오잖아요^^ 의사샘도 돈벌려고 하는건데 약 더 주면 의사샘도 돈벌어 소비자도 만족해 1석2조라네요~ 그러니 너무 의사샘탓만 하지 마세요...다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뭐냐면요. 건강이예요 건강하면 일단 안 아프죠. 왠만한 거는 몸속으로 들어오지도 못하고 들어와도 다 죽이거든요. 또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가고 싶은 곳 다 가고 먹고 싶은 것까지 다 먹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몸관리 잘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잠도 푹 자고 날새지 말고 건강하게 사는 게 최고예요. 건강을 잃으면 다 잃은 거니까요. 그럼...약 안 먹어도 되고 하루 30분씩 걷고 하루8시간씩 자고 또...스트레스 안 받게 단순무식명랑쾌활하게 살아봅시다! 이것이야말로 세상 제일의 무림비급아니겠습니까~~~ 건강최고건강최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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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사람의 논쟁법
로버트 마이어 지음, 이주현 옮김 / 길벗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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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제가 치국평천하 [修身齊家 治國平天下]라는 말이 있죠, 나를 다스리고 가정을 올바로 정비하면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는 싸우고 헐뜯기가 더 일반적인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나라도 제대로 안 돌아가고 세계는 언제나 전쟁의 위협에 시달리는 것 같습니다. 자 이 같은 난국을 헤쳐나갈때 필요한 것은 뭘까요, 바로 사람이지요. 그럼 이제 사람이 되어서 제대로 살아보는 방법을 배워봅시다. 물론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논쟁과 다툼을 헤쳐나가기 위해 이기는 방법은 기본으로 갖춰야지요. 현명한 사람까지 되는 것은 너무 어려우니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태풍의 눈안에 있는 것마냥 평온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이 책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이 책은 일단 제목이 너무 그럴듯합니다. 제가 제목에 끌렸거든요, 현명한 사람의 논쟁법 이라니 뭔가 다를 것 같아서 관심이 갑니다. 싸우기도 지치지만 피할 수 없으니 일단 이기는 법에 대해서 배우자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왠걸, 이기는 법이라기 보단 나를 다스리는 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의 '나'로터 나옵니다, 기분은 전염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 또한 나로부터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니 언제나 조용하고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부터 알아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일이겠습니다. 내가 가만히 찰랑이고 있는 물결이라면 그 위에 작은 돌 하나만 던져져도 물결이 요동치며 파문이 일게 되겠지요. 그러니 적당히 거리를 두며 '나'로써 내 속에 갖혀있는 게 아니라 '나'로써 나를 바라보는 겁니다. 언제나 객관적일 수 있게 상황을 넓게 보고 상대가 왜 그런지 파악할 수도 있게 말입니다.

  그 후에는 상대를 달래주는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해와 인정을 해주면 절로 마음의 문을 열어 너그러워집니다. 그러면 나에게 더 유리한 조건들을 요구해서 들어줄 확률이 높아집니다. 언제나 상대가 바라는 것을 해주고 내가 바라는 것을 요구하면 됩니다. 아주 작은 것부터 아주 큰 것까지 어렵지 않게 이뤄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당신편이라는 생각으로 더 많이 양보하게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기같은 아주 쉬운 말이지요. 동시에 직접 하기에는 아주아주 힘들고 어려운 것이지요.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어려우니까 배우는 것이지요. 가끔 아주 정답만 적어놓은 책을 볼때가 있습니다. 읽으면서 뭐 이런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말을 책으로 써서 팔려고 하는지...쯧쯧쯧 혀를 끌끌차며 읽게 되는 책이 있죠. 다 알고 있는데도 어려운 건 어려운 거죠. 오히려 다 알고 있어서 행동하기 더 어려울 수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자 인제 상대는 기분이 좋아졌고 나는 적정선에서 합의볼 타협점을 제시 합니다. 그 타협안에 상대가 사인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겠죠. 이때 필요한 게 바로 논리입니다. 논리와 놀자로 어릴때부터 키워온 논리와 비논리를 적절히 믹스해서 상대가 나한테 넘어오게 유혹하는 겁니다. 이브에게 뱀의 말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처럼 느껴졌듯이...일단 넘어오게 만들고 난 다음에는 상대도 돌이킬 수 없습니다. 말에는 그런 힘이 있는 것이죠. 일단 내뱉으면 왠지 지켜야할 것 같거든요. 그게 내가 원한거든 원치않은거든 말입니다^^ 자 그럼 인제 다 된 것 같은데 빠진 게 있나 살펴볼까요.

  나를 다스려서 상대의 비난에 무뎌지게 만들어놓고, 상대를 어르고 달래서 기분좋은 상태로 만들어 놓습니다. 그리고 논리와 질서, 규칙 등으로 무장한 합의를 내놓고 설득합니다. 어떻게? 논~리적으로! 논리적인 게 안 먹힐때를 대비해서 내가 상대에게 양보한 것 같은 상황을 미리 만들어놓았습니다. 앞에서 상대를 어르고 달랜 거 잊지 않으셨죠? 그럼 인제 서로가 합의사항에서 약간의 수정을 보아서 최종 합의문에 도달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바로 내 주장을 상대방이 들어줬다는 것을 내가 상대방을 더 배려했다고 믿게 만드는 겁니다. 어렵지 않아요, 내가 기분 맞춰준 거에서 상대가 이미 빚을 지고 경기에 들어갔잖습니까~ 후훗- 이겐 내 요구는 관철되었고! 내가 이긴겁니다.

  아하하하하- 중요한 것은 평점심, 같이 싸우면 안 되는 겁니다. 중요한 것 언제나 고요한 태풍의 눈 속에 있어야한다는 것이죠!

 

이 책은 쭉 멀티플랙스영화관이 동네에 세워지는 걸 반대하는 이유를 저 순서에 따라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닥 안 와닿았던 거 같네요. 중간중간에 설명 다 끝나고 사례도 엄청 많았던 거 같은데 역시 잘 기억나지 않고 그러니까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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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감정 - 동물의 마음과 생각 엿보기
마크 베코프 지음, 김미옥 옮김 / 시그마북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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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감정이란 제목이라서 동물은 어떤 감정을 느낄까? 동물의 왕국같겠군, 재밌겠다. 라는 생각으로 읽기시작했다. 오가며 읽는 책들이 늘 그렇듯이 집중도나 몰입이 좀 떨어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정말 저것을 제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서인지 모르지만 내가 본 것은 수탈당하는 자들의 설움 이었다. 예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에 '꿀벌대소동'이란 벌들이 인간에게 꿀을 도둑맞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영화가 있었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다보니 꿀벌들은 각자 개성도 있고 여왕벌만을 절대자로 신봉하지도 않았다. 인간처럼 말을 하고 느끼고 행동하며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고 나서는 것이 너무나 당연해 보였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들도 정말 그런 것일까, 돼지는 언제나 게으르고 곰은 언제나 느려터졌으며 개는 언제나 다정하고 새는 언제나 생각이 없는걸까?

  동물도 감정을 가지고 있다. 잘해주는 사람을 알아보고 그런 사람에게만 잘해주는게 너무 당연해보이는데 그걸 입증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과학적인 자료들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과학적인 자료들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나의 믿음을 믿고 비루해지는 것 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신뢰를 갖고 비루해지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나서서 자기의 주장을 피력하고 그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를 구하기 위해서는 진흙바닥에서 하루종일 굴려도 전혀 더럽다고 느끼지 않게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언제나 동물이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과학이 논리에 압도당하기 전까지, 나의 애완동물이 했던 행동이 일화적인 증거로 분류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일화적인 증거란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비과학적인 증거다. 그 동물이 그렇게 행동했다고 느껴지는 것은 당신이 그렇게 생각을 했기때문이고 그런 행동을 모든 대상이 다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아니라면 과학적인 증거를 가지고 와봐라 그러면 나는 당신의 애완동물이 그렇다는 것을 믿어주겠다. 고 말하는 것이다. 과학이 세상에 전부가 된 시기에 우리 모두의 존엄성은 바닥에 떨어졌다고 어느 학자는 말했다. 과학은 전체가 아니라 분해된 것만 가지고 판단한다고 말이다. 그럴지도 모른다. 감정은 실재로 없을지도 모르고 인간만이 가진다던 존엄성은 허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나의 생명뿐만이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존중하고 또 그래야한다고 배운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생명의 가치와 그런 행동으로 인해 행복해지는 감정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동물에게 진짜 감정이 있는가, 그것을 어떻게 하면 입증 할 수 있는가. 그리고 동물이 감정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비과학적이라는 편견을 깨줄 수 있는 과학적 논거를 들이대고 있고 당신이 생각하는 게 틀리지 않았다고 말해준다. 내가 보았노라고, 그 증거를 내가 제시하고 또 다른 과학자가 보여주고 우리 모두가 볼 수 있게 만들겠다고. 그러니 너무 놀라지 말아라. 우리에겐 동물이 감정을 가진 존재라는 명확한 근거와 생각이 있으니 당신의 생각이 과학적이 아니라서 움츠러들었다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실험을 통해서 동물의 감정을 증명하는데도 해부와 증거분석를 사용하지 않고 관찰자료를 근거로 분석을 한다. 해부는 죽음을 수반한다, 다른 생명을 하찮게 여기지 않으니 죽이는 것 대신 fMRI나 관찰자료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당신은 동물이 감정을 가진 존재라고 믿어주겠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그런 생각을 만인앞에서 떳떳하게 할 수있는가? 앞의 질문에 다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고 믿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믿는 것이 세계이다. 그러니 보이지 않는다고 믿지 못한다고 하지 말자, 과학에 믿음보단 의심이 필요한 것처럼 믿음엔 과학적 상식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믿으면 그게 현실이 되는것이다. 강하게 믿으면 바람도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던가, 난 동물의 감정을 믿고 싶은 사람이다. 나와 다른 언어로 세상을 표현하고 살아가는 그들이 있어 내 삶이 더 풍요로워졌으니 나로 인해 그들도 조금이나마 행복해졌으면 하고 바란다. 아주 아주 조금이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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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와의 동침 - 복잡한 남녀관계를 위한 길잡이
베르너 빙클러.페트라 포겔 지음, 최호영 옮김 / 현문미디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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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타인을 이해하고 나를 이해하는데 일조하려고 나온 심리학서적을 보면...일단 깝깝하다.
굳이 여러 틀에 나눠서 사람을 분류하는 것도 그렇고 또 예외가 꽤 많아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도움이 안 된다거나 그런 측면의 얘기가 아니라 단순히 사람을 나누는 것이 내맘에 안 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굳이 보는 이유는 말이다, 1.몰랐다거나 2.까려고 3.심심해서~ 가 되겠다.
이 책을 본 이유는 1과 3에 해당할 거 같다. 근데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봤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우선 사람의 유형을 크게 3가지로 나누고 있고 또 다른 차원의 하위 유형도 3가지 분류가 있다.

고릴라와 침팬치와 오랑우탄

유형을 이해하기쉽게 사람과 동물을 비교해 놓았다. 비슷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저들과 그리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않아서 알 수 없었다. 고릴라는 흔히 말하는 리더형으로 감정적인 부분에 약한 행동파라고 할 수 있다.  침팬치는 친목도모형으로 장난끼 많고 사람 좋아하는 관계중심 이라 할 수 있고, 마지막으로 오랑우탄은 사색형으로 혼자있으며 생각하기 좋아하며 논리적인 거에 강한 유형이다. 세 유인원들은 각각 서로에게 있는 장단점도 있고 각 유인원의 단점을 다른쪽은 장점으로 갖기도 한다. 이걸 보면서 느낀 건데 서로 장단점을 상대에게서 찾을 수 있는 것은 역시 혼자 살수 없다거나 서로 도와야 상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허나 다르기 때문에 오해가 싹트고 그로인해 싸우고 영영 빠빠이~할 수도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되겠다. 기본적으로 상대가 나완 전혀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오해해서 싸울일이 없을 것 같다.

  기본유형은 저렇고 하위유형은 시간, 관계, 행동 의 측면에서 나눌 수 있다. 시간의 세가지 유형은 과거, 미래, 현재 로 각각 집착하는 것이 어디에 있는지를 말하는 거 같다. 과거에 사는 사람, 미래에 사는 사람, 현재에 사는 사람으로 놓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과거형은 기억에, 미래형은 계획에, 현재형은 열정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단점은 과거형은 과거에만 집착, 미래형은 계획만 세우다 현재를 놓치고, 현재형은 케세라세라(현재를 즐기다)하다 무계획으로 시간만 보내서 계획부족이란 게 있겠다. 서로 다른 시점에 사는 사람들은 상대에게 홀대받는다고 느끼기 쉬우니 말할때 내가 느끼는 감정과 행동의 원인과 이유에 대해서 유의해서 말해야한다.  관계의 세가지 유형은 나, 너, 우리 인데 관계의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나 중심, 너 중심, 우리 중심으로 나눠진다. 나 중심은 잘못하면 이기주의자, 너 중심은 잘못하면 타인에게 질질 끌려만 다닐 착한사람, 우리 중심은 잘못하면 나는 없고 집단만 남아서 개인소외를 일으킬 거란 거만 빼면 좋다. 나중심이 잘하는 건 자기주장, 너중심이 잘하는 건 타인배려, 우리중심은 화합과 통합이다. 마지막으로 행동의 세가지 유형은 만드는 사람, 느끼는 사람, 생각하는 사람 이라는데...이건 가물가물하구만..만드는 사람은 창조니까...행동파랑 비슷하겠고 느끼는 사람은 감정파? 생각하는 사람은...이성이 앞서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잘 기억이 안 나므로 패쓰!

  기본 유형들은 저렇고 책이 이걸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것이 흥미진진하다. 실제 사례들도 꼭 나오고 실제 어떻게 멘트를 던지는지까지 책에 표로 나와있다!!! 진짜 맘에 드는 부분이다. 물론 표보고 체크해봐도 난 한두개차이로 갈리니까 내 유형구부하기가 애매하긴 매한가지ㅠㅠ 기본 유형에 대해 일단 말해주고 사례들어주고 표보고 체크할 수 있게 해주고 유형들끼리 어떻게 노는지(?)도 얘기해준다. 어떻게 노는지라는 게 궁금하다면, 간단히 말해서 서로에게 하는 멘트나 행동의 농담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다. 아- 저 농담은 조크가 아니라 진하고 흐린정도를 말하는 거니 헷갈리지 말자. 그리고 또 관계시 서로를 상처받게 하는 거, 싸울때 대체나 관계에서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도 말해주고 있다. 참 친절하게도 접근부터 진도하나하나 다 알려주니...그래도 싸울테면 싸워봐라-하고 엄포를 놓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난감했던 것이 이 모든 유형의 하위 사례들을 다 대고 있는 작가가 친절하고 참 좋은데도 슬슬 지루해지더란 거다. 나는 그랬다고, 나는...^^;;;

  아 진도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이거 목차대로 만남부터 친해지기, 놀기, 싸우기, 헤어짐까지 다 나와있다. 잊고 있었는데 이거~ 이래뵈도! 복잡한 남녀관계를 위한 길잡이라고 제목 위에 조그맣게 부제가 달려있었다. 난 고릴라와 살고 있는 걸 상상했는데 고릴라같은 인간이랑 친해지기였다. 고릴라랑 친해지긴 의외로 쉽다. 고릴라는 단순해서 한동안 안 봐도 멀쩡히 관계가 유지되며 예민하지도 않고 또 뭐하나 시키면 완벽주의자답게 잘 해낸다. 물론 감정적인 면이 좀 결여되있고 본인도 그걸 알아서 그쪽으론 관심을 잘 안 두고 피하려고 애쓰긴하지만 침팬치만큼은 아니지만 친해지는덴 어려움이 없다는 거지. 오랑우탄처럼 접근도 어렵고 (혼자있는 걸 좋아하니까 찾기어렵다) 친해지기도 어렵고 (의심이 많아서 쉽게 안 된다) 친해져도 유지하기가 어려운 애도 있으니까 고릴라는 쉬운거다. 고릴라랑 깊은 관계로 나아갈 거 아니면 쉬워! 아 침팬치는 만나기도 쉽고(사람 좋아하니까) 친해지기도 쉽고(사람 좋아하니까) 친해지면 어려운 애긴하지만...(친해져도 새친구를 계속 만들어서 위기감 느낀다네요, 집착이 없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랄까나~) 뭐 책에 친절하게 다 써있으니까 궁금하면 함 찾아서 보시구요.

  참고로 저는 아주아주 애매모호한 유형이 나와서 오히려 고민이 커졌습니다. 현재도 다 발을 걸치고 있기도 하거니와 나이대별로 유형 버라이어티하게 달라진 관계로다가 판가름하기 어려워서 포기해버렸습니다. 앞에서 말한대로 한두개 차이나거나 심지어 차이가 안 나기도 해서 말이죠ㅋㅋ그래도 하위유형은 확실하니까 이해하는데 어려운 건 없었습죠. 나는 현재를 느끼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는데는 변한 게 없더라구요~ 남도 뭔지 한번 생각해봤는데 곰곰히 생각해볼수록 잘 모르겠어서 포기했습니다. 대인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이해, 공감, 수용이라고 어느 책에서 그러더라구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칭찬을 해주고 타인에게 존중받고 싶고 자기를 온전히 받아들여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러니 내가 그런 사람이 되면 되는 거다. 어려운가? 그럼...남에게 칭찬과 존중과 수용을 바라지 않으면 된다~ 이거죠...^^ 타인에게도 자기가 하기 싫은 걸 주지 말라고 공자님께 말하셨으니 타인에게 받고 싶은 것을 주면 내가 받고 싶은 것을 받을 수 있겠지요. 간만에 리뷰를 쓰니까 무던히도 길어졌네요. 아- 중구난방이구나 반성해야지. 그래도 간만에 리뷰썼으니 쓰담쓰담하며 칭찬도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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