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약에 속지 않는 법 - 현직 의사의 용기 있는 고백
미요시 모토하루 지음, 박재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전에 라이증후군과 무턱대고 약만 많이 처방하는 우리네 현실을 알게 해준 [쿠니미츠의 정치]를 보고 난 다음부터는 약을 더 안 먹게 되었다. 원래도 약 먹는 걸 힘들어하고 안 좋아하던 나이지만 부작용을 알 게 되고나서는 내 몸이 세균과 싸워서 이겨내리라고 굳게 믿고 일단 버틴다. 난 아직 젊고 튼튼하다는 명목상의 이유도 있었다. 그냥 병원가기 싫은 투정일뿐이라는 생각일랑 버려~ 암튼 그런 생각을 하던차에 눈에 띈 책이 하필...의사와 약에게 사기당하지 말자라는 책이었다. 음...세상에 믿을 놈 없다죠. 가족 중에 의사가 필요한 이유가 뭐겠어요. 바로 저런 거 막을라고 필요한 거라니까요. 뭐 농담이고...^^ [: 언제나 도서관에서 책을 고를땐,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 내가 무슨 생각을 갖고 사는지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이 책은 인체의 위대함과 약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 다루고 있고 왠만하면 버티는 게 더 효율적인 거라는 말을 하고 있다. 훗- 난 잘하고 있구나 싶어서 잠시 으쓱해졌다. 양약과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또 한약의 부작용이나 우리몸이 해독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을 오히려 약이 지연시켜서 결국 우리 몸에 안 좋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자 쉽게 감기약으로 예를 들어보면, 감기약은...해열제, 소화제, 기침약, 콧물약 등등 증상별로 있죠? 처방전 없어도 살 수 있죠? 그쵸~ 그렇습니다. 자 여기서 일단 알아둘 것은 감기는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는 변형이 자유로워서 딱맞는 처방전이 잘 없어요. 늘 바뀌는 애니까 그걸 따라잡기 어려운 거죠. 2번. 감기 걸리면 열이 납니다. 열이 왜 날까요? 몸이 바이러스랑 싸우고 있어서 뜨거워지는 거기도 하고요, 더운데선 바이러스가 약해지거든요. 약해지면 죽이기 쉽다는 게 포인트! 근데 열나면 사람들은 뭐할까요? 쉬나요? 아니죠~ 일하는데 방해된다고 약먹습니다. 열이 떨어지죠...곧 죽어가던 바이러스들이 다시 활기를 칩니다. 앗싸! 해열제 고마워요, 일하게 해주고 바이러스도 살려줘서 말이죠. 자- 쌈박하게 이틀 앓으면 될 걸 1-2주씩 알아눕는 이유가 설명이 되나요? 감기엔 약이 없어요.

  그런데 아까 위에서 감기약엔 해열제랑 소화제랑 기침약, 콧물약 등등이 들어간댔습니다. 왜 감기약에 소화제가 들어갈까요? 약이 너무 많아서 소화가 안 되니 소화제가 필요한 거래요. 수면제는 왜 들어가냐구요? 자라구요...자야 온 힘을 바이러스랑 싸우는데 투자할 수 있으니까요. 근데 저렇게 많이 먹는다고 빨리 나을까요...노노노~ 그렇지 않~습니다! 아까 위에서 말했듯이 감기약은 감기바이러스를 없애는 게 아니라 각 증상을 부분적으로 멈춰놓는 것뿐이예요. 감기바이러스를 내보내려고 콧물흘리면 일하는데 방해된다고 콧물약 먹고 감기균 죽이려고 열내면 일하는데 방해된다고 해열제 먹고 감기균 포함된 가래 좀 뱉어내려고 기침하면 일하는데 방해된다고 기침약 먹고...몸 밖으로 감기균을 내보낼 수 있는 방법을 다 막았어요. 이러면 바이러스애들은 수가 안 줄겠죠, 열도 안 나니까 죽지도 않고 몸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주구장창 지리멸렬한 싸움만이 반복되는 거예요. 죽지도 않아, 후퇴도 안 해, 나가지도 않아...깝깝하죠.

  그리고 감기약 부장용으로 라이증후군이라고 있는데 아시나요? 그냥 감기바이러스때문이라는데...뭐 감기약부작용이라고 해요. 해열제가 문제라네요. 라이증후군 한마디로 말하면 사람이 먹통이 된다고 보면 쉬울듯합니다. 약은 원래 독이었어요. 잘 정제했다고 하지만 부작용이라는 게 있는 이유가 그때문이라고 하지요. 자세히 알면 너무 슬퍼져요. 아이가 아파서 걱정되서 약을 줬는데 애가 멍-한 상태가 되는데 부모님들이 안 슬플겠어요...아 독약이 약이 된 것 중에 보톡스라는 게 있는데...얘기가 산으로 가는 거긴 하지만...잠깐 보톡스 얘기해봅시다. 원래 보톡스라는 게 보툴리눔 톡신이라고 마비증세를 일으키는 독이였대요. 근데 머리 좋은 미쿡 사람이 그절 좀 중화시켜서 보톡스를 만든거지요. 소량만 사용하면 근육을 마비시켜서 주름도 없애주고 돈도 벌어주고 그렇다네요. 그러니까 병원가세요...그거 독이예요. 알았죠?

  자 다시 돌아와서...방사선치료는 암세포만 골라죽이는 만능치료가 아니구 (세포는 다 죽여요, 그래서 무균실에 들어가는거예요~ 머리카락이 괜히 빠지겠어요~~?) 한약에서 부작용이 있으니 한약이라고 믿지 마시구요. 티비에서 좋다는 거라고 무조건 챙겨먹지 마세요. 좋은점도 있지만 나쁜점도 있거든요. 좋은점만 광고하는 건 사기꾼이랑 똑같네요~ 나중에 후회해도 늦습니다ㅋㅋ의사선생님이요? 믿으면 좋겠는데...미국은 5분, 우리나라는 채1분을 진료를 못해요. 왜냐면 돈벌어야되거든요. 상세히 듣고 있을때 다른 사람 진찰하면 돈이 더 나오잖아요^^ 의사샘도 돈벌려고 하는건데 약 더 주면 의사샘도 돈벌어 소비자도 만족해 1석2조라네요~ 그러니 너무 의사샘탓만 하지 마세요...다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뭐냐면요. 건강이예요 건강하면 일단 안 아프죠. 왠만한 거는 몸속으로 들어오지도 못하고 들어와도 다 죽이거든요. 또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가고 싶은 곳 다 가고 먹고 싶은 것까지 다 먹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몸관리 잘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잠도 푹 자고 날새지 말고 건강하게 사는 게 최고예요. 건강을 잃으면 다 잃은 거니까요. 그럼...약 안 먹어도 되고 하루 30분씩 걷고 하루8시간씩 자고 또...스트레스 안 받게 단순무식명랑쾌활하게 살아봅시다! 이것이야말로 세상 제일의 무림비급아니겠습니까~~~ 건강최고건강최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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