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 삶의 지침서
박찬희 지음 / 꿈과희망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정말 작다. 포켓북 사고 싶어서 교보에 갔다가 급 전화받고
코엑스에 가는 길이었던차에 [바빴던 그날...3탕 뛰었지요. 쿄쿄~]
들어본듯하고 또 막상 본적은 없고 책 잘 펴지고 쥐기 편하고 보기 편한 걸 몇개 집었다가 놨는데...이건 가격대비 맘에 드는 것이었다. 다른 건 고급스러워 버려버렸다!!! 그 자리에.
할인가 \3,700 정가 \5,500 오옷...물론 계산서 받고 알았지만.
현재 더욱더 할인해서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을 저 녀석~
 
탈무드 : 행복한 내 인생을 위한 삶의 지침서 [P. 272 / 284g]
탈무드 [P. 272]
이로보아...크기만 작아진 것이다..무게도 덩달아~~~유후 가격가 날씬날씬~~~

후딱 읽혀서 왔다갔다 하는 새에 다 읽어버렸다.
기간이 좀 된지라 기억나는 구절은 없지만 기억에 남는 것이라면
이솝우화와 선문답을 적절히 섞어놓은 듯한 표현과 지혜.
사실 금빛표지와 또 거창한 제목이라 약간 쫄았는데
원전과 같은 양의 글을 작은 책에 우겨넣느라 상하좌우 여백이 줄고
또 자간과 장평이 좀 적었지만 읽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나갈 땐 항상 책을 가지고 다니는데 가끔 가방이 무거워 소설책은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포켓북이라 좀 낫다. 어젼히 나의 가방은 무겁지만...
기본으로 가지고 다니는 게 많으니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말이지요.
 
이 책을 읽으며 이런저런 생각의 나래를 펼쳐보니 내가 고민하고 있던 것들
또 나의 미래와 현재, 부딪치지 않으려 피하고만 살았던 게 쪼메 우스워지고
또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이런 이야기 무릎팍에 앉히고 해주셨으면 좋았을 걸 했다.
뭐 후회하진 않는다.
책에게 약간 미안한 일이라면 내가 물을 좀 먹인거지만...
붓기는 현재 가라앉았으니 다행이라 생각한다. 내가 열심히 마사지 해주었다!
가볍게 읽기 좋고 누구나 부담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을법한 책이다.
내가 추구하는 책이란 아니 남에게 하는 것이란 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건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저자의 불친절함때문이다.
친절한 사람은 글도 잘 쓴다. 요새 사람들은 너무 친절한 사람만 찾는 것 같긴하지만.
가끔은 교양서적이 실용서적보다 더 많은 걸 단박에 말해주기도 한다.
나는...한번 지나가 버린 걸 되돌아보진 않지만.
아마도 이번에 읽는 중인 가볍지만 오래걸리는 입에 익은 말을 다 읽으면 또 손에 잡을듯.
책을 잘 사지 않는 이유가 잘 읽지 않아서였으니 간만에 샀으니 잘 읽어보세!
영화란 지나가는 추억이지만 책은 남겨진 현실이니까.
현실에 충실한 나는 지나간 추억을 되새기는 것보단 책을 잡는 게 더 어울린다.
 

P.S : 아... 난 왜 뭐만 하면 다 사담이야...이상하다니까~
내가 담기는겐지 담는 겐지 헷갈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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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20-09-01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가 너무 재밌다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