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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탄생 - 마음은 언제 탄생하여 어떻게 발달해 왔는가?
요시다 슈지 지음, 심윤섭 옮김 / 시니어커뮤니케이션 / 2009년 12월
평점 :
「마음의 탄생」을 읽고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생각을 안 해본 사람은 없으리라 믿는다. 그 만큼 사람에게 있어서 마음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신비스러움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지금까지 수많은 심리학자, 정신의학자, 뇌 과학자, 고고학자, 영장류학자, 인류학자 등이 인간의 마음을 연구 해왔고, 지금 이 시간에도 매달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우리가 생활해 나가는 데 있어 우리의 속마음을 훤히 알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우리의 생각 및 행동을 조절할 수가 있기 때문에 더 나는 생활이 가능하지 않을까도 생각해본다. 그러나 전혀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 동안 관심과 연구의 결과로 많은 것이 밝혀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계속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바로 이러한 우리 인간들의 마음을 연구한 모든 학문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밝혀낸 새로운 정신 이론 학이 바로 이 책이다. 그래서 책에 언급하고 있는 주요 제목만으로도 우리들에게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한다. 바로 사람의 마음을 정확히 알 수만 있다면 얼마 전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부산의 중1학년 여학생의 피살 사건의 범인도 쉽게 자백을 받아서 처리할 수 있을 건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복잡한 사회 현상 속에서 발생하는 많은 흉악범죄, 자살의 증가, 무차별적인 살인 등은 정상적인 마음으로는 절대 풀 수 없는 행동이기에 마음을 읽는 기술은 하루 빨리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고, 예전과는 달리 인간관계가 각박해져 가는 오늘 날에는 더더욱 마음의 복원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바로 이런 마음의 회복이야말로 우리가 좀 더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첩경이기 때문이다. 일본을 대표한 청소년 상담 전문 정신과 의사이면서, ‘마음의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사춘기의 청소년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상처를 돌보아 온 경험과 ‘인간이란 무엇인가?’가에 대해서 최근 10 여 년 동안 공부해서 만들어 놓은 책이기에 정말 많은 도움을 얻게 되었으며,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만물의 영장으로 군림하는 우리 인간의 역사와 함께 마음이란 무엇인가를 근원적으로 탐구하는 과정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생각해보아야 할 많은 것들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막연하게 알고만 있는 마음의 비밀들을 알 기회를 갖게 되고, 이 기회를 통해서 더 나은 마음가짐과 함께 앞으로 더 나은 인생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 최고의 독서시간이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이런 주제를 생각하고 연구해 낸 저자의 창의적인 노력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더 좋은 책인 것 같다. 지식을 보충해 간다는 마음의 행복함이 충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