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걷다 서점을 읽다 - B급 디자이너의 눈으로 읽은 도쿄 서점 이야기
김경일 지음 / 디앤씨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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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저의 [도쿄를 걷다, 서점을 읽다] 를 읽고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하다 보니 언제 어디에서나 책이나 서점 등 책 관련 내용이 담기거나 비슷한 내용만 보아도 나도 모르게 가슴이 울렁거리는 것은 아직도 책에 대한 좋아함과 미련이 있어서라고 생각해본다. 

성장하면서 어려움 때문에 책을 구입할 수도 없었고, 시골이다 보니 도서관도 활용할 수 없어 마음대로 볼 수 없었던 때가 있었다. 

그러다가 조금의 용돈이 생기면서 가장 먼저 찾았던 곳이 시내 헌책방 거리였다. 

가장 싼값으로 구입하여 나만의 책으로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부리나케 드나들었던 여러 책방들이 이제는 거의 흔적으로 서너 개 남겨놓은 채 거의 정리단계에 들어선 헌책방 거리를 가보았을 때 세월의 흔적을 새삼 느낄 수 있어 아쉬움이 매우 컸다. 

급격한 사회변화에 발맞춰 모든 것이 스마트폰에 의한 정보로 검색이 다 쉽게 이뤄짐으로써 예전 같이 책을 활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변화됨으로 자연스럽게 서점이나 책방들도 존립 자체가 위협받게 되면서 점차 정리되고 있으며, 남아 있더라도 나름 독특하고 특화된 모습으로 변화되어야만 생존할 수 있는 바탕이 되어지는 것이다. 

시간이 많이 흘렀어도 다녔던 옛 모습을 기억해주고 반갑게 맞아주는 헌책방 사장님의 정감어린 모습이 너무너무 고마웠다. 

소중한 책을 통해서 서로의 정과 사랑이 흐르는 인간적인 관계 모습의 이어짐이 참으로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한국의 서점과 책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가 직접 일본 각지의 다양한 서점 34곳을 소개하고 있다. 

도쿄 신주쿠의 크고 멋진 서점에서 오모테산도의 백 살 넘은 서점까지 책을 둘러싼 다채로운 장면을 앉아서 마치 일본 현지에서 보는 것 같은 선물을 가득 받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신주쿠, 시부야, 오모테산도에서 시모기타자와, 기치조지, 그리고 가 본 사람 별로 없는 도쿄 변두리 미카타까지 도쿄 여러 곳을 직접 걸어 다니며 만난 서점 이야기, 책 이야기, 사람 이야기 등을 정겹게 만날 수 있다.

화려한 거리 긴자의 츠타야, 도쿄 외곽 미카타의 허름한 북카페, 기치조지와 시모키타자와의 작고 예쁜 서점들과 시부야, 신주쿠의 크고 멋진 서점에서 오모테산도의 백 살 넘은 서점까지. 지은이가 들른 도쿄의 서점 서른네 곳은 책에 대한 진심이 가득하고, 냄새도 촉감도 부피도 중량도 없는 온라인 속 책과 달리 손에 쥐어지는 사물로서의 책을 만지며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답고 행복한 공간 자체 그대로였다. 

요즘은 지하철이나 길거리 등에서도 책을 들고 보거나 하는 광경을 보기 참으로 힘들 듯이, 확실히 예전에 비해 책을 덜 읽는 시대라서, 서점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뜸해지는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책 한 권쯤 가슴에 담고, 서점을 찾는 이와 가볍게 인사를 나누거나, 안부를 묻고, 서로의 책을 내놓고 감상을 이야기하며 따뜻한 일상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일본이든 우리나라 어디에든 있는 법이다. 

저자가 찾은 일본 도교의 서점 서른네 곳도 역시 책에 대한 진심이 가득 느껴지고, 감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아름답고 행복한 공간이라는 점이다. 

그런 이들을 만나기 위해 도쿄의 서점 서른네 곳을 찾아 걸었다.

화려한 거리 긴자의 츠타야, 도쿄 외곽 미카타의 허름한 북카페, 기치조지와 시모키타자와의 작고 예쁜 서점들과 시부야, 신주쿠의 크고 멋진 서점에서 오모테산도의 백 살 넘은 서점까지. 지은이가 들른 도쿄의 서점 서른네 곳은 책에 대한 진심이 가득하고, 냄새도 촉감도 부피도 중량도 없는 온라인 속 책과 달리 손에 쥐어지는 사물로서의 책을 만지며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마음과 마음을 교류할 수 있는 아름답고 행복한 공간이었다.

그 중 새로운 개념의 서점으로 마음에 다가오는 것으로 파사주 서점 무지북스, 분기츠 서점 등이다. 

먼저, 한 서점 안에서 360개의 작은 서점을 만날 수 있는 ‘파사주 서점’이 기억에 남는다. 

360개의 선반마다 주인이 따로 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책을 팔 수도 있고 출판사가 임대해서 신간을 홍보하거나 판매하기도 하는 시스템으로 대기자가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다 높다고 한다. 

둘째, 명품거리 긴자의 무인양품 플래그십 스토어 4층 한편에는 무인양품이 만든 작은 서점 ‘무지북스’가 있다. 

이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작고 예쁜 책이 서가에 빼곡하다.

셋째, 책을 파는 곳에서 보는 곳으로의 화려한 변신을 꾀한 구닥다리 시스템과 새로운 시도가 공존한다는 표현이 ‘분기츠 서점’ 이다. 

분기츠는 1,650엔을 내고 입장해 음료와 함께 이곳의 책(신간이 포함된 3만권)을 원하는 만큼 볼 수 있는 콘셉트의 북카페 겸 서점이었다.

개인적으로 일본을 서너 차례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솔직히 서점을 가본 적은 없었다. 

이번 이 책을 통해 일본의 서점과 책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참으로 유익한 최고 간접 체험의 시간이어 매우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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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권력자편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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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세계사 제작팀 저의 [벌거벗은 세계사-권력자편] 을 읽고


티비에서 방영하는 세계사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첫째는 해당 주제의 가장 최고 전문가가 유창한 솜씨로 강의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패널로 나온 학생들이 활발하게 질문을 통해 궁금한 것을 묻고 즉시에 바로 해결해가는 데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와 같이 일반적으로 많이 어렵게 생각하는 세계 역사 분야를 흥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게 하고, 그 내용을 책으로 편집하여 발간한 시리즈물로 이번 편은 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tvN 〈벌거벗은 세계사〉가 들려준 프레임 밖 역사 속 권력자들 편이다.

세계 역사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존재하지만 이 책에는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열 명의 권력자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단순히 방송에서 다룬 내용을 담은 것이 아니라, 방송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들도 포함하여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책을 대하는 순간 손을 떼기 못하도록 만든다. 

보통적으로 우리는 승자 중심으로 전개가 되고, 승자의 이야기들도 과오나 실수보다도 유리한 쪽의 이야기들이 더 많은 것을 볼 수가 있다. 

하지만 그들의 진면모를 알기 위해서는 잘한 것뿐만 아니라 과오와 실수를 함께 볼 수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권력자들의 행동과 생각을 통해 세계사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인간 군상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세계적인 역사적 사건들의 배경과 인물들의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펼쳐져 있어 학교 시절에 수업시간에 선생님에게 배웠거나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들이 아닌 많은 내용들에 대한 설명 등으로 과거의 주요 사건들이 왜 벌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역사는 결국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들의 연속이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과거를 다시 살펴보면서 새로운 시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역사는 그동안 우리가 암기하고 넘어갔던 무미건조한 내용이 아닌, 생생한 이야기와 사건들의 연속으로 가장 흥미롭게 관심을 가져고 대해야 할 과목인 것이다. 

나 자신도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중학교 때부터 수업료를 제때 납부하지 못할 정도였고, 그럴 때마저 집으로 돌려보내지곤 하였다. 

고등학교 진학도 힘들 정도였다. 

마침 중학교 담임선생님이 사회과 담당이었는데 수업시간에 한 나폴레옹 알프스 정복 이야기를 하시면서 ‘나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말이 참으로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그 영향이었든지 시골 중학교에서 마침 개교한지 얼마되지 않아 경쟁이 치열한 서울의 국비학교인 철도고등학교에 지원해 합격하여 서울에서 고등학교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철도고 졸업 후 철도청 현업에서 일을 하면서 스물일곱의 늦은 나이이지만 야간대학에 진학하여 늦공부를 하는데 교직과정이 처음으로 야간에 개설되어 신청하였고, 꿈도 꾸어볼 수 없는 중등사회과교사 자격증을 획득하게 되었다.

결국 대학 졸업과 동시에 중학교에서 사회과 교사로서 역사 포함 사회를 가르치게 되었는데 이것도 바로 나의 운명적인 하나의 만남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에 소개된 세계 역사 권력자들도 처음에는 보통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성장 과정에서 어떤 결정적인 계기를 확실하게 잡거나 살렸다는 점이 특별하였다. 

그렇다면 우리 보통의 사람들로 얼마든지 역사 속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국의 헨리 8세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까지, 10명의 각 권력자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알 수 있다. 

각 인물들의 독특한 이야기와 역사적 영향력을 살펴보면서, 그들의 욕망과 힘, 돈 등이 어떻게 세계사를 형성했는지를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역사적인 사건들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현재와 미래를 예측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과 함께 재미있고 즐겁게 역사를 느끼고 공부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면서 일독을 강력하게 권한다.


▶ 헨리 8세는 어떻게 형의 아내와 결혼했을까?

▶ 표트르 대제를 충격에 빠트린 물건의 정체는?

▶ 서태후는 정말 황제와 황태후를 독살했을까?

▶ 미국 최고의 명문 케네디가를 휩쓴 비극과 저주는?

▶ 낙제생 처칠은 어떻게 영국의 전쟁 영웅이 되었을까?

▶ 독재자 스탈린이 ‘피의 대숙청’을 일으킨 까닭은?

▶ 엘리자베스 2세가 흔들리는 영국 왕실을 지킨 비결은?

▶ 재벌집 망나니 트럼프는 어떻게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나?

▶ 푸틴은 전쟁에 미친 독재자일까, 러시아의 구원자일까?

▶ 세계 1위 부자 빈 살만이 돈과 힘을 손에 넣은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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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당신께, 다르마 톡
영화 지음, 대지 외 옮김 / 어의운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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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님 저의 [복있는 당신께, 다르마 톡] 을 읽고

올해 칠십이 되었다. 

여느 때와 달리 나 자신도 이제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문득 나 자신을 포함하여 우리 가족들을 위하여 시간만 있으면 기원을 드리시던 어머님이 문득 떠오른다. 

곧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시내 주요 도로가나 주요 사찰을 낀 도로변 나무에는 법등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바람에 살랑거리며 마치 천상과의 소통을 하는 듯 느껴지는 듯하다. 

지금은 오래전에 다 돌아가셨지만 어머님께서 시골 마을 뒷산에 있는 소규모 사찰에 다니러 가실 때에 따라간 적이 있었다. 

모든 것이 정성이 담긴 기원이었다. 

그 어머님의 정성이 사찰에 계신 스님에게 전해지고 스님이 부처님께 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 중생들의 좋은 발원들이 전부 이 바람을 타고 온전히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지금은 안 계셔서 많이 그립다. 

아예 고향 마을에 거의 친척분도 계시지 않기 때문에 찾아가기도 쉽지가 않다. 

그렇지만 불교 경전에서 말하는 여러 설법들은 생활 속에서 매우 가깝게 느껴지곤 한다. 

특히 저자가 쓴 불교유경 경전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였다. 

특히 돌아가신 어머님을 비롯하여 부모님을 떠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어 이번에는 복을 듬뿍 받기 위한 저자의 대중 법문을 대할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미국에서 대승법을 수행하며 대중에게 선 명상과 정토 법문으로 다르마를 전하고 있는 영화 스님의 첫 대중 법문집이기 때문이다. 

영어로 법문한 내용을 녹취해 정리, 번역한 것으로 미국에서도 출간된 적이 없어, 이번 한국어 대중 법문집은 한국의 불자들에게 의미가 깊다할 것이다.

주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명상, 참선, 관음보살 염불, 참회, 약사 부처님, 업, 보시, 복, 사십구재 등 한국의 불자들에게도 아주 익숙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아주 친숙하다. 

이는 영화 스님이 한국의 대승불교와 같은 대승법을 수행하였기에 가능한 주제다. 

이쯤되면 독자의 호기심이 일어난다. 

‘주제가 비슷한데, 그럼 대승불교 문화에 기반을 둔 한국 스님의 법문 내용과 같은가, 다른가?’ 

역시 직접 법문을 대해보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저자의 법문은 직설적이면서 시원시원하다. 

바로 콕 찌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명상가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것. 문제와 마주할 때, “괜찮아, 해결될 거야. 걱정하지마. 지나갈 거야.” 등 이런 방식의 마음 관리를 조언할 때가 많다. 

엄격하게 말하면, 이건 상황의 회피다. 

누군가 나의 머리에 총을 대고 있는데, “뭐, 괜찮아. 걱정하지마!”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영화 스님은 말한다. “농담하나요? 미쳤어요? 선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누군가 머리에 총을 겨누면, ‘오! 오!’라고 먼저 말합니다. 이게 우선 하는 행동입니다. 다음의 행동은 뭔가요? 가능성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합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 방아쇠를 당긴다면 나에게 생길 최악의 일이 뭘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걱정을 해결하는 방법은 바로 그 걱정과 직면하는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법문의 주제는 같지만 설명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많이 새롭게 느껴질 것이다. 

걱정 등 스트레스 대처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명상인데 처음 시작은 힘든 일이지만 문제를 매우 빠르게 해결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결과부좌 자세로 꼭 실시하라고 이야기한다.

선수행은 절대 욕심내지 않는 거라면서 그냥 하는 거라고 말한다. 

바른 방법으로 수행을 계속 하면 도약할 것이라면서 빛을 되돌려 자신을 비추게 된다고 한다.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자세는 각자 자신에게 의지해야 하고 직접 알아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타인에게 의지하지 말도록 하라면서 아무도 나를 대신해 고쳐줄 수 없기 때문이다.

스님은 복을 다섯 가지인 장수, 돈(부), 좋은 명성, 안락, 건강 등으로 보면서 설명을 하고, 이 복을 짓는 방법을 세 가지로 설파한다. 

첫째는 보시하는 것이다. 가난한 이에게, 계를 수지한 이에게, 생각 없이 무념으로 보시하는 것이다. 

둘째는 계를 지키는 것이다. 

셋째가 가장 높은 수준의 복 짓는 방법인데, 선禪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이다. 

법문 내용 자체가 우리들 모두에게 선항 영향을 끼칠 수 있을 만큼 마음의 울림이 크게 다가옴을 느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아울러 현재의 생활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명상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도와주는 한 방법이고, 훈련법입니다. 

걱정을 멈추는 걸 배움으로써 말입니다. 

해야 할 일은 그뿐입니다.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걱정을 멈추는 것입니다. 

이건 논문을 쓰거나 할 일도 아닙니다.” (95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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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시장 한복판에 서다 - 변혁을 이끄는 크리스천 라이프 스타일
이다니엘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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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저의 『복음, 시장 한복판에 서다』 를 읽고


오후에 운동으로 산책을 다녀오는데 한 아주머니께서 한 교회 소개서와 함께 물티슈가 들어있는 비닐케이스를 나눠주며 교회에 나오도록 정중하게 인사를 한다. 

나도 “수고 많습니다!” 하며 답을 하였다. 

‘예배가 좋은 교회, 전도에 힘쓰는 교회’라고 적혀 있었다. 

나의 주변에는 크리스천 지인들이 많다. 

매일 아침 일찍 카톡을 통해 영적인 말씀을 보내 주기도 한다. 

현재 일선에서 목사와 장로 등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듬직한 믿음을 통해서 주변에 대한 선교 활동 모습도 보기가 좋다. 

특히나 갈수록 증가해가고 있는 다국적 외국인들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이들에 대한 교육 참여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하지만 나 자신이 직접적인 실제적 참여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크리스트교 복음 현황 및 여러 문제 관련에 있어서는 많이 부족함을 실감하곤 한다. 

그래도 꾸준한 관심을 가지면서 관련 책을 읽고, 지인들을 통해 듣고 하면서 긍정적으로 가까이 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크리스트교 신앙에 대한 단편적으로 지니고 있는 여러 지식에 대해 구체적인 실체적인 사례를 포함하여 총체적 변혁으로 이끄는 복음의 실제, 라이프 스타일로 우리의 일터와 가정, 교회 세 영역을 관통하게 하는 대단한 책을 읽을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하였다! 

그간 읽었던 책은 신앙 위주의 내용이 더 많아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는데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특히 이 책에서는 가장 실질적이고 세계 각지 현장에서 사역이 진행되었던 비즈니스 대표들의 이야기는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저자는 영역 주권에 비즈니스 세계가 포함된다고 한 아브라함 카이퍼가 말처럼, 하나님의 선교에서 제외되는 곳은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세상과 교회, 성과 속, 비즈니스와 선교를 구분하는 기독교 생태계에 질문을 던진다. 

일상에서, 교회와 학교, 비즈니스 현장에서 강의하는 저자는 Business As Mission에 대해 전방위적 이론부터 실제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어 많은 실질적인 크리스트 생태계를 짚어보고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목사이며 비즈니스 리더인 저자의 복음 이야기는 일상에 존재하는 기적이라 할 수 있다. 

저자의 생애사와 가족사에 짐작할 수 있듯이 그 복음을 경험하고 성품, 세계관, 리더십, 라이프 스타일 등이 전인적으로 변화되어 주어진 환경에서 드러내는 복음 이야기라서 바로 나의 강한 울림으로 다가온 것이다.

비즈니스 세계는 결코 쉽지가 않다.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목사이며 비즈니스 리더로서, 교회와 세상이 모두 하나님의 세계임을 천명하며 선교적 삶을 사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또 좋았던 것은 저자는 하나님 나라 복음을 바탕으로 깊은 성경적 토대와 풍부한 이야기를 유려하게 넘나들고, 동시대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탁월함을 보여준다. 

지금 이 시대 청소년, 청년들이 건강한 복음, 건강한 선교론을 통해 비즈니스 세계 속 건강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바르게 성장하기를 적극 기대해 본다. 

일터, 가정, 교회 세 영역을 복음으로 관통하는 총체적 변혁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고픈 사람에게 이 좋은 책을 적극 추천한다! 

“복음은 힘이 세다! 

사도행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나의 외침을 담았고, 오랜 시간 성령 안에서 변화된 크리스천들의 인생, 나아가 시장 한복판에서 일어난 다양한 변혁 이야기들을 담았다.”(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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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모티머 J. 애들러.찰스 밴 도렌 지음, 독고 앤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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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 외1 저의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을 읽고


좋은 책을 읽으면 반드시 그 대가가 있다는 것은 진리라 할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그 오래 전부터 좋은 책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키우고, 능력을 신장시켰으며,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충족시키는데 활용해왔던 것이다. 

아무리 시대적으로 급변하는 세상으로 바뀌면서 온갖 디지털 매체의 보급과 증가가 생활을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어도 좋은 책의 효과는 여전하다 할 것이다. 

하지만 점차 가장 고전적인 방식인 독서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아쉬움이다. 

예전과 달리 지하철 등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책을 읽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대신에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모습 등 독서보다 편리한 온라인 콘텐츠를 선호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어디서든지 목격할 수 있다. 나 자신은 자랄 때 어려운 환경 때문에 갖고 싶은 책을 살 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결국 용돈이 생기면 용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헌책방으로 가장 먼저 달려가 헌책을 구입하게 된 것이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였다. 

그렇게 하여 지금까지 책은 항상 내 곁을 떠나지 않고 70평생을 함께 하고 있다. 

아침 눈을 뜨면서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책과 함께 하고 있으니 그 만큼 책에서 얻는 것이 나름 많기 때문이고, 나만의 좋은 습관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별히 책의 종류를 가리는 것은 아니라서 어느 때는 책마다 효과적으로 읽었는지 하는 반성을 많이 하곤 한다. 책을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정신 차리고 효과적으로 읽어야만 하는데 그렇게 읽었느냐 하는 데에는 반성을 해야만 한다. 

물론 책의 종류가 여러 가지로 많고, 확실한 개념에 대한 내용이 부족한 상황에서 즉,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그저 읽기에만 치중하다 보니 성과가 적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바로 이러한 나의 단순하면서 나만의 구태의연한 독서법에 대해 누가 이야기해주는 사람도 없었고, 따라 나 자신이 참고로 하는 책이나, 따로 독서법에 대한 책으로 공부하지 않는 한 나 자신의 책읽기 모습은 변화나 발전이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대로 책을 좋아하는 것은 인정할 수 있으나 책읽기에 대한 효과면에서는 점수를 줄 수 없을 정도인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런 나의 책읽기 모습에 따끔한 교훈은 물론이고, 의욕적인 독자가 될 수 있는 생각을 넓혀주는 최고의 독서법이 출간되어 너무너무 기뻤다. 

그것도 미국 대중을 상대로 인문학 교양 보급에 힘쓴 철학자이자 저술가인 모티머 J. 애들러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편집자이자 저술가, 편집자로 활동한 찰스 밴 도렌 두 공동저자가 독서수준에 따라 알맞는 독서법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독서 수준을 넷으로 나눈다. 

제1독서수준에서는 기초적인 읽기를 한다. 

제2수준에서는 살펴보는 정도로 읽는다. 

제3수준에서는 분석하며 읽는다. 

제4수준에서는 신토피칼(통합해서) 읽는다. 

그리고 각각의 수준에서의 효율적인 독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여러 독서 방법 중 신토피칼 독서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신토피칼 독서’란 동일 주제에 관하여 2종 이상의 책을 섭렵함으로써 그 주제에 대한 개념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독서 방법을 말한다.

이 책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첫째는 책읽기의 방법을 제시한 책이라는 점이고, 둘째는 책읽기 방법에 관한 심층적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다양한 독서법을 알려준다.

스키를 처음부터 잘 탈 수가 없듯이 독서도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배우고 연습을 통해서 그 동작으로 하나로 일치 시켜야 수준 높은 독서를 할 수 있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저자는 능동적 읽기의 본질로 네 가지 질문을 할 것을 이야기한다. 

첫째, 전반적으로 무엇에 관한 글인가? 

둘째, 무엇을, 어떻게 자세하게 다루는가? 

샛째, 전반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볼 때 그 글이 맞는가? 

넷째, 의의는 무엇인가? 

질문하면서 읽는 습관을 들이면서 질문에 답하려고 노력하면서 글을 읽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럴 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책에 표시나 메모를 하도록 함으로써 능동적인 자세로 깨어있게 만드는데 필요하면서 저자와 대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 말한다. 

전적으로 수용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읽는 것은 스키를 타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스키를 노련한 사람이 잘 타면 우아하고 조화로운 스포츠지만, 초보자가 타면 잘 못타고 엉성하고 힘들기 때문이다. 

글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스키를 배우는 것처럼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배우고 연습을 통해서 그 동작들을 하나로 연결을 시켜야 수준 높은 독서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세상의 모든 책을 읽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아름다운 선물은 

새로운 시야를 넗혀주고 창의력을 자극해 주며, 영감을 주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해주며, 지시과 지혜를 녋혀주는 좋은 책을 가장 효과적으로 읽는 법을 일깨울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한 독서 시간이었다.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최고 멋진 선물로 추천한다!

“좋은 책은 열심히 읽으면 그 대가가 있다. 

가장 좋은 책이 가장 좋은 것을 줄 것이다. 

책으로부터 받는 것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어렵고 좋은 책을 붙잡고 씨름한 대가로 책 읽는 기술을 향상해 준다. 

둘째, 좋은 책은 이 세상과 독자 자신에 대해 가르쳐 준다. 

이것이 훨씬 중요한 대가일 것이다. 

인생을 배우는 것, 즉 더 지혜로워진 것이다. 

지식이나 정보만 제공해 주는 책을 읽고 나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된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 

더 지혜로워진다는 것은 인생의 영원하고 위대한 진리를 더 깊이 깨닫게 된다는 뜻이다.”(369-370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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