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잇 스탠드 - 발칙한 그들의 일심동체 일촉즉발 19금 라이프
MC제이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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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MC 제이 저의 『원나잇 스탠드』 를 읽고

솔직히 내 나이 환갑이 훨씬 넘어 육십 중반에 이르렀다.

건장한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당당하게 맡겨진 직장생활을 은퇴하고서 비교적 자유롭게 연금으로서 생활하고 있다.

일단 꽉 짜여 진 직장이 없기 때문에 얼마든지 자유 의사에 의해서 움직일 수 있으나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정을 중심으로 주로 아내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자녀는 셋을 두고 있으나 모두 서울 외지에 나가 있기 때문에 가정에는 아내와 둘만이 거주하고 있다.

신혼이나 젊었을 때와 달리 생활 자체가 거의 일상적인 노부부의 삶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남녀 간의 이루어지는 실질적인 성을 위한 진한 애무행위나 전위행위 등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할 수 있다.

다만 서로간의 각자 집을 떠나 나름대로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차나 음료 등을 마시면서 다정스레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그래도 그 어느 노부부 못지않게 다정스러움을 느끼는 서로 만나 맺은 지 37년의 연륜을 서로 사랑하고 있다.

시대적으로 그런지 서로 사랑을 나눌 때에도 눈치를 보면서 남몰래 행하려 했던 시간들이 부쩍 그립기도 하지만 많이 힘들기도 하였다.

또한 대부분은 원칙대로 해야만 했던 시간들이었다.

때문에 더욱 더 어렵기만 했던 남녀 간의 관계였고, 부부간의 관계였다.

그러다보니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같이 개방된 성문화 속에서 즐겁고도 건전한 성을 즐기기 위해서 남녀의 몸에 대한 지식부터 시작하여 섹스를 하는 동안 필요한 서로에 대한 배려심, 섹스를 더욱 즐겁고 오래 즐기기 위한 테크닉, 우리가 남몰래 지닌 섹스 판타지까지 등을 거의 알 수도 없었고, 노력도 하지 않은 채 흘러가 버렸다.

오직 자신에게 주어진 짝꿍인 아내하고만 함께 죽으나 사나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내 자신에게 이 책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성에 대한 필터 없이 수위를 넘나드는 솔직 과감한 32가지 19금 이야기 퍼레이드였기 때문이다.

팟캐스트 성인방송 분야 [원나잇 스탠드]가 7년 연속 압도적 1위, 누적 청취 3,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하니 입이 딱 벌어질 뿐이다.

역시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원초적인 이야기는 당연히 성이 최고라는 것을 말해준다. 어쨌든 아주 흥미롭게 원래 기분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대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음을 내 자신 혼자이지만 고백해본다.

그러나 이 책은 [원나잇 스탠드]의 MC이자 7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저자가 지금까지 방송에 출연 남녀 패널들을 통해 생생하게 축적한 성, 연애, 사랑에 대한 노하우인 이론과 실용적인 테크닉 등을 담고 있다.

따라서 실질적인 성 생활하는데 있어서나 성을 이해하는데 올바른 시각과 자세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어떤 한 계층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그래서 나이 관계없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와 소통의 필요성도 열려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성의 문제도 예전같이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쾌락의 가치만이 아닌, 보다 다양한 생각과 개방적인 사고로 문제해결을 위해 나아가는 성에 대한 솔직한 대화 등이 더욱 더 나누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의미 깊은 책을 통해 개인적으로 좋은 시간을 가졌다.

관심가진 사람들은 꼭 읽어볼 것을 적극 권한다.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성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할 성, 연애, 사랑에 대한 생생한 노하우와 실용적인 테크닉을 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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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 한국 KBS, 영국 BBC, 독일 ZDF 방영 다큐멘터리
KBS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제작팀.류종훈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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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훈 저의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를 읽고

가까운 사람이 모이는 모임에서 오가는 이야기에서 잘하면 죽기 전에 북한에 있는 명승지 및 유적지 관광을 하겠다는 반가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왜냐하면 나이대가 육십 대 후반에서 칠십대 중반 사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작금의 상황들의 모습에서 뭔가 큰 낙관의 모습을 예상해보는 것도 지금까지 생활해오면서 그 어떤 때보다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닌 가 생각해본다.

바로 이러한 때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북한과 김정은, 그 모든 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되어 너무 뿌듯하였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의미를 확실하게 알게 됨으로써 주변에 누구에게라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를 가졌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정치사상 강국으로 북한을 1인 강국으로 만든 김일성, 그리고 군사 강국으로 지향한 김정일이었다면, 스물여덟 살의 나이로 최고 권력자 자리에 오른 김정은이다.

초기에는 쉽지 않았던 과정을 겪는다.

'북한 붕괴론'에 힘을 얻었고, 7년이 지난 지금은 명실상부한 북한 1인 수령으로 자리를 잡았다.

북한을 가장 빠르게 직접 변화시키고 있다.

김정은이 선택한 비전은 인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는 경제 강국이라는 점이다.

경제 건설과 인민 생활의 향상을 이야기하면 북한 주민들에게 더 이상 허리띠를 졸라매게 하지 않겠다고 했다.

바로 이것이다.

이 경제 강국을 위해서는 예전 같은 핵무기 개발과 핵실험을 하는 정책을 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김정은 본인이 직접 나섰다.

관련 국가를 직접 찾은 것이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의 남측과 북측을 서로 손잡고 넘나든 남의 문재인 대통령과 북의 김정은 정상의 만남으로 온 세계의 눈이 한반도로 쏠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후에 이루어진 미국 트럼프와 김정은 미 북 정상 회담, 중국 시진핑과 김정 중국 북 정상 회담,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으로 푸틴과 정상 회담 등 한반도를 둘러싼 엄청난 빠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와중에 있는 북한에서의 변화의 모습을 알기 위해서 김정은 시대의 판을 바꾸는 여러 자세한 이야기들 전개 내용과 함께 북한 정치를 움직이는 피워엘리트 현황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김정은의 최측근으로서 김설송과 누이동생인 김여정에 대해서 알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그리고 북한 경제를 지탱해왔던 달러 히어로즈인 북한 노동자들의 현황에 대해서 국내 모습은 물론이고 해외인 러시아, 말레이시아, 폴란드까지 파견 현황까지 아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그 실상을 알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

우리 한반도에 진정으로 원하는 변화인 대결적 구도가 아닌 영구적인 평화인 비핵화 그리하여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들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북한의 외교가 결실이 맺기를 기대해본다. 오래 전에 중국 쪽으로 백두산에 올라 천지에 갔지만 안개 때문에 그 멋진 모습을 보지 못했다.

이제는 우리 한반도 쪽으로 당당하게 올라서 꼭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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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노후 ㅣ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2
박형서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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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서 저의 『당신의 노후』 를 읽고

'당신의 노후' 제목이 내 자신을 한 번 냉철하게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물론 아직 노인이 되지는 안 했지만 예순 넷이기 때문에 노인에 이르는 나이 대다, 직장에서 퇴직을 하고서 특별하게 하는 일이 없이 비교적 자유롭게 생활하면서 사회에서 이야기하는 연금으로 생활하면서 시간을 때우는 입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내 자신의 노후 생활에 대해서 어떻게 임하면서 대처해 나가야 할까를 가끔은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주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하는 당사자는 아니다.

아직은 의욕도 있지만 어떤 때는 멍하니 있을 때를 보면 한스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아 있는데 말이다.

그리고 주변을 보면 참으로 많은 사람들 중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 행태들의 눈에 들어온다. 물론 열심히 생활에 임하면서 당당하게 자기 역할을 다하는 멋진 노후를 가꾸시는 사람들을 보면 모든 것을 본받고 싶다.

쉽지는 않겠지만 매스컴이나 좋은 책자에서 소개하고 있는 훌륭한 노후를 보내시는 분들께 큰 박수와 함께 성원을 보낸다.

그렇지만 힘들게 보내시는 많은 분들도 주변에서 본다.

특히 건강에서 어려움을 당하거나 평생 짝꿍을 잃거나 가족 분들과 헤어지면서 힘들어 하는 그래서 갑자기 생을 끊거나 쉽게 목숨을 잃어버리는 등의 예상치 못함을 안고 살아야만 한다. 바로 이런 세상을 살아가는 내 자신에게 있어 이 책은 우리 사회에 있어서 노인에 관한 여러 문제에 관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해본다.

물론 소설이었지만 아주 날카로운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두 번째 책으로 가장 현대적이면서 첨예한 작가들 선정에 뽑혀 출간한 신작이다.

그래서 앞으로 빠르게 사회의 변화가 이뤄지면서 초 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이때가 되면 당연히 고령화 속도가 세계 최고가 되면서 노인국가가 된다.

청년 세 명이 노인 일곱 명을 부양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여러 가지 '노인 혐오'관련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한 소설 속의 이야기 전개가 아주 흥미롭게 전개가 되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인 장길도는 국민연금공단의 노령연금TF팀 팀장으로 재직하다 퇴직을 했다. 사명감과 충성심으로 똘똘 뭉쳐 누구보다 자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던 장길도는 그러나 퇴직 후 몸담던 조직과 맞서는 신세가 된다.

그러면서 지병으로 오랫동안 병원에 누워 있는 장길도의 아홉 살 연상 아내 한수련이 오래전부터 노령연금을 부어왔고, 연금의 수급자였음을 알게 된 것이다.

노령 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연금이 고갈될 처지에 놓인 연금공단은 조직적으로 은밀하게 수급자들을 제거해왔고, 이제 그의 아내 한수련도 그 대상이 된다.

나라와 조직이 무엇보다 우선이던 장길도는 자신의 아내가 공단의 제거 대상이 되자 모든 사고에 혼란을 느끼고, 아내의 죽음을 막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그러나 동료, 후배들의 계속되는 살해 시도에 결국 아내는 목숨을 잃고 장길도 역시 죽음을 맞이한다.

이런 내용들이 아주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어 직접 읽으면서 느끼고 확인했으면 한다.

아울러 우리의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보는 그러면서 자신의 경우와 더불어 조망해보는 기회도 가져보는 시간을 통해 전반적으로 노후를 체크해보자.

모든 게 다 소설이면서도 현실일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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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의 자기경영 - 성경대로 사는 것이 답이다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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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저의 『크리스천의 자기 경영』 을 읽고

이 세상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모두가 다 즐겁고 여유로운 생활을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가끔 비교적 많은 시간을 밖을 다니다 보면 눈에 보이는 여러 정경들 속에 느낌들이 왠지 마음이 편치 않은 모습이다.

이럴 때 내 자신이 어떻게 해줄 수 없음을 아쉽게 생각하지만 이 세상과 사회 그리고 잠시 다른 생각을 할 때도 있다.

이 세상은 결국 각자 자신이 만들어 가야 한다는 자기 계발과 자기 경영에 의해서 얼마든지 이끌어 갈 수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까지는 나름대로 기초적인 훈련은 닦아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앞서 간 먼저 이루어 낸 사람들의 성공 이야기들이나 교훈들을 바탕으로 부지런히 닦아간다면 더욱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런데 이런 마음과 각오를 가진 사람에게 만약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얼마나 더 좋은 조건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나라에서 자기계발 전문가로 유명한 저자가 성경 말씀대로 살면서 나를 경영하는 법에 관해서 바로 이 멋진 책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서점가에 가보면 신앙을 다룬 책들은 수없이 많아서 고르기도 쉽지 않으리라 본다.

그러나 크리스천 인구도 매우 많기 때문에 크리스천들이 직접 경영과 관련한 주제를 다룬 책들도 아주 많으리라 본다.

그러나 저자는 신앙과 실용을 접목시킨 우리 크리스천의 실제 삶의 방향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 인류의 영원한 고전인 성경 속에 삶의 방향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성경 말씀대로 생활하며 사는 것이 곧 나를 경영하고 계발하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삶의 근본을 성경에 두고 매일매일 실천을 통해 삶을 완성시켜나가라는 메시지다. 대한민국 최고의 자기계발 전문가이자 10년 가까이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살면서 얻은 저자의 깨달음이 곳곳에 담겨 있다 할 수 있다.

내 자신은 크리스천은 아니다.

그렇지만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훌륭한 크리스천들이어서 많이 배우면서 존경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항상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성경은 항상 책상위에 두고 같이 하고 있다.

그동안도 항상 최고 지침의 좋은 책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귀한 안내로 인해 더더욱 의미 깊은 시간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각오를 하였다.

특히 진실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승리하는 마음으로 나를 경영하는 자세로 인생 후반부를 더욱 더 멋지게 장식해보아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특히 책 마지막 장에 소개하고 있는 자기 경영 실천으로 소개하고 있는 20가지 실천 덕목으로 소개하고 있는 지금, 과제, 자조, 화평, 학습, 겸손, 열정, 위험, 도전, 전망, 강점, 지혜, 우직, 확장, 태도, 집중, 진실, 주말, 균형, 습관에 대해서는 내 자신에 접목시키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보리라 다짐을 해본다.

앞으로는 성경의 좋은 구절 내용도 자기계발서의 모범과 삶의 준칙이라는 관점으로 받아들여서 함께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면 훨씬 더 강력한 나를 위한 멋진 경영비법으로 작용하리라 확신해본다.

좋은 책과 만날 수 있어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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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리를 흔드는 저녁바람이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六月 ㅣ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지음, 에드워드 호퍼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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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외 저의 『이파리를 흔드는 저녁 바람이』 를 읽고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한다.

그렇다보니 매일매일 손에서 책을 떼어놓고서는 생각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집에서는 거의 책하고 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밖에 나설 때다.

아무래도 여러 가지로 장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미련이 있기 때문에 조그마한 문고본이나 작은 책은 그래도 휴대하기 편하다.

최근 발견한 책이 바로 이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 다.

일 년을 12개의 달로 나누고 각 월별로 분위기에 맞는 시인의 작품을 선정하여 국내외 시작품을 싣고, 유명 화가를 선정하여 그의 작품을 시작품마다 그에 어울리는 그림을 실어서 시화집을 만든 것이다.

크기나 부피나 모양이나 모든 것이 마음에 쏘옥 들어오게 만들어져 얼마든지 손에 휴대하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든지 시작품을 읽고 그림을 감상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책 뒤편에는 시인과 화가에 대한 해설이 실려 있어 공부도 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이 책은 6월 달 주제인 책이다.

6월 달이면 바로 여름이다.

여름의 시작이기 때문에 왠지 더위와 땀이 느껴진다.

그러기 때문이 바람과 물이 그립게 되고...

그래서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인 에드워드 호퍼가 그림을 그리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시인인 윤동주 외 17명의 시인이 쓴 그림과 시가 만나는 초여름 저녁, 시를 잊은 모든 분에게 시원한 바람이 분다.

우리가 생활하는 데 있어서 평소에 시와 그림을 만나기가 결코 쉽지가 않다.

그런데 이런 좋은 책을 통해서 그것도 하루에 한 편씩 매일 만남을 갖는다는 것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면 너무나 좋을 것 같다.

더 나아간다면 각 권별로 수록되어 있는 시인별 공부는 물론이고 좋은 시나 개인적으로 특별한 의미로 와 닿는 시는 자기만의 것으로 만드는 노력을 기울여서 암송을 하면 좋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꾸준히 자기만의 독특한 시 암송 법을 활용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어 놓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발표한다면 특별한 시 암송가로서 대단한 찬사를 받으리라 확신을 해본다. 그리고 이 책이 좋았던 것은 에드워드 호퍼 화가의 그림을 한꺼번에 좋은 시와 함께 천천히 감상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만약 이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면 내 자신에게 절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었기 때문에 너무나 소중한 기회였다.

학생시절에 좋아했던 그림그리기였으나 어려웠던 집안 사정으로 포기해야만 했던 나였기 때문에 앞으로 기회를 내서라도 그림그리기를 도전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관심을 갖고 감상하였다.

사실적으로 풍경이나 인물을 그려낸 모습에서 역시 세계적인 화가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모처럼 좋은 시작품과 그림을 통해서 느껴보는 나이 육십 사세의 내 자신의 현재 모습을 점검해보면서 더더욱 열심히 생활하면서 앞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이런 시작품과 그림 작품을 가까이 하면서 자연과 함께 하면 살리라 다짐을 해본다.

아울러 좋은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를 사랑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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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유 2018-06-24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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