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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노후 ㅣ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2
박형서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5월
평점 :
박형서 저의 『당신의 노후』 를 읽고
'당신의 노후' 제목이 내 자신을 한 번 냉철하게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물론 아직 노인이 되지는 안 했지만 예순 넷이기 때문에 노인에 이르는 나이 대다, 직장에서 퇴직을 하고서 특별하게 하는 일이 없이 비교적 자유롭게 생활하면서 사회에서 이야기하는 연금으로 생활하면서 시간을 때우는 입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내 자신의 노후 생활에 대해서 어떻게 임하면서 대처해 나가야 할까를 가끔은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주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하는 당사자는 아니다.
아직은 의욕도 있지만 어떤 때는 멍하니 있을 때를 보면 한스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아 있는데 말이다.
그리고 주변을 보면 참으로 많은 사람들 중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 행태들의 눈에 들어온다. 물론 열심히 생활에 임하면서 당당하게 자기 역할을 다하는 멋진 노후를 가꾸시는 사람들을 보면 모든 것을 본받고 싶다.
쉽지는 않겠지만 매스컴이나 좋은 책자에서 소개하고 있는 훌륭한 노후를 보내시는 분들께 큰 박수와 함께 성원을 보낸다.
그렇지만 힘들게 보내시는 많은 분들도 주변에서 본다.
특히 건강에서 어려움을 당하거나 평생 짝꿍을 잃거나 가족 분들과 헤어지면서 힘들어 하는 그래서 갑자기 생을 끊거나 쉽게 목숨을 잃어버리는 등의 예상치 못함을 안고 살아야만 한다. 바로 이런 세상을 살아가는 내 자신에게 있어 이 책은 우리 사회에 있어서 노인에 관한 여러 문제에 관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해본다.
물론 소설이었지만 아주 날카로운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두 번째 책으로 가장 현대적이면서 첨예한 작가들 선정에 뽑혀 출간한 신작이다.
그래서 앞으로 빠르게 사회의 변화가 이뤄지면서 초 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이때가 되면 당연히 고령화 속도가 세계 최고가 되면서 노인국가가 된다.
청년 세 명이 노인 일곱 명을 부양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여러 가지 '노인 혐오'관련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한 소설 속의 이야기 전개가 아주 흥미롭게 전개가 되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인 장길도는 국민연금공단의 노령연금TF팀 팀장으로 재직하다 퇴직을 했다. 사명감과 충성심으로 똘똘 뭉쳐 누구보다 자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던 장길도는 그러나 퇴직 후 몸담던 조직과 맞서는 신세가 된다.
그러면서 지병으로 오랫동안 병원에 누워 있는 장길도의 아홉 살 연상 아내 한수련이 오래전부터 노령연금을 부어왔고, 연금의 수급자였음을 알게 된 것이다.
노령 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연금이 고갈될 처지에 놓인 연금공단은 조직적으로 은밀하게 수급자들을 제거해왔고, 이제 그의 아내 한수련도 그 대상이 된다.
나라와 조직이 무엇보다 우선이던 장길도는 자신의 아내가 공단의 제거 대상이 되자 모든 사고에 혼란을 느끼고, 아내의 죽음을 막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그러나 동료, 후배들의 계속되는 살해 시도에 결국 아내는 목숨을 잃고 장길도 역시 죽음을 맞이한다.
이런 내용들이 아주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어 직접 읽으면서 느끼고 확인했으면 한다.
아울러 우리의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보는 그러면서 자신의 경우와 더불어 조망해보는 기회도 가져보는 시간을 통해 전반적으로 노후를 체크해보자.
모든 게 다 소설이면서도 현실일 수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