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짐바르도 자서전 -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으로 20세기를 뒤흔든 사회심리학의 대가
필립 짐바르도 지음, 정지현 옮김 / 앤페이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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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짐바르도 저의 『필립 짐바르도 자서전』 을 읽고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을 한 연구자로 남아도 괜찮나요?”라는 질문에

“제 묘비에 ‘그는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의 감독관이었다’라는 글이 새겨지지 않았으면 하는 대신에

‘그는 사람들을 마음의 감옥에서 해방시켜 주었다’라고 새겨지면 좋겠다.”고 바라면서‘

그는 수줍음과 무지, 자기합리화의 감옥에서 사람들을 해방시켰다. 

그 과정을 즐겼으며, 많은 이에게 평범한 사람이 영웅이 되어야 하는 이유와 동기를 불어넣었다.’”

라고 커다란 묘비에 새겨지면 좋겠다. 

라고 말하는 저자 필립 짐바르도의 육성 회고록 자서전은 우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깨진 유리창 이론’,‘타임 패러독스’등

사회심리학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널리 알려진 인물인 필립 짐바르도! 

저자는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심리학과 삶> <루시퍼 이펙트> <나는 왜 시간에 쫒기는가> 등 많은 저서를 통해 보여주는 그의 심리학 이야기는 사회심리학의 대가로 인정받기에 이른다. 

이 책은 필립 짐바르도의 구술 기록을 자서전으로 만들어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다. 

누나만 일곱인 가정에 아들로 대공황기인 1933년 뉴욕의 대표적인 빈민가 사우스브롱크스에서 자란다.

아버지의 실직으로 가정은 어려웠다고 적고 있다. 

가난했던 유년시절과 가난이 가르쳐준 것들에 대해 리더와 추종자로 이루어진 세상의 상태를 심리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오직 공부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역시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자라왔던 마른 체격 183cm 키에 68kg 몸무게로 뉴욕에서 온 시칠리아인으로 편견을 들었던 고등학생이었다. 

다양한 심리적인 실험을 할 수 있었던 과정들도 아마 그의 생활의 기저를 두고 있었다는 것을 이 책에서 들을 수가 있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는 취직을 하길 원했지만 그는 대학을 나와야 돈을 더 벌 수 있다고 아버지를 설득한다. 

그리고 여러 과정을 거쳐 대학으로 인생을 뒤흔든 4번의 오해에서 그는 심리학과 대학원을 가기위해 지원을 하게 되고, 교수의 차별적인 대우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고 적고 있다.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학생들을 위한 강의도 예일대에서 스탠퍼드대학교까지 이어진다. 

반전운동에 참여하기도 하고 말콤X와의 만남도 소개한다. 

가장 유명케 만든 교도소 생활 실험을 통해 그가 보여주는 심리적인 실험을 보면 한 기숙사 학생들 가운데 절반은 교도관 역할을 나머지 절반은 죄수 역할을 맡긴다. 

그리고 그 반대의 역할도 해보는데... 

누구도 강요하지 않은 자발적인 실험을 통해 교도소 심리학이 탄생하게 된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억압에 대한 설명도 보여준다. 

이러한 실험은 그 시대에 대단한 관심을 가지고 그 효과를 지켜보게 되고, 그래서 탄생한 것이 시간관과 심리학 그 후 짐바르도 시간관 검사로 다시 사용하게 되는 유효한 측정 기준이 된다. 

스타 교수가 탄생하는 과정을 보면서 역시 뭔가 확실히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 

스탠퍼드 대학교에 강의를 시작할 때 처음 강의 시작할 때 200명 정도였는데, 2년 후에는 800명 정도로, 그 다음에는 1,200명 정도로 늘어날 정도로 학생의 참여도가 높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는데 그 비결이 혁신적이고 독특한 방법을 개발하여 사용했다는 점이다. 

학생들의 시선을 계속 잡아두려면 퍼포먼스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음악을 사용하였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특별한 손님을 많이 초대하여 활용하였고, 유익하고도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차별화 노력을 했다는 말에 역시 세계적인 심리학자이면서 최고 교수는 다르다는 그래서 존경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였다. 

학계 또는 심리학 쪽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하면서 강력하게 일독을 추천한다.

“영웅적 행동은 특별한 게 아니라 그 누구라도 불의에 맞서 옳은 말을 하고 현명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2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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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아트북 : 현대 픽셀 아트의 세계
그래픽사 편집부 엮음, 이제호 옮김 / 아르누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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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사편집부 저의 『픽셀 아트북』 을 읽고

개인적으로 캘리그라피 글씨를 좋아한다. 

그러면서 직접 글씨를 쓰곤 한다. 

좋아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부단히 쓰면서 나만의 것으로 만드는 연습이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끈기 있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투쟁에서 이겨냈을 때에 나만의 글씨체가 만들어짐을 볼 수가 있었다. 

나름의 ‘백강체’라고 부른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은 역시 처음 시작은 바로 점 하나에서 글씨도 시작한다는 점이다. 

그 점을 어떻게 찍고 삐치느냐에 따라 글씨 모양은 얼마든지 다르게 창조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글씨를 틈만 나면 쓰고 만들고 있지만 그림도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이다. 

하지만 인터넷 SNS 등으로 매일 주고받은 정보 중에서 온갖 화려한 그림을 수시로 볼 수가 있다. 

사람의 그림만 보다가 이런 그림을 보면 눈이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그만큼 어떤 그림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그림도 볼 수가 있다. 

난 이미 나이가 들어 인생 후반부를 보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솔직히 게임이랄지 그런 관련 내용은 거의 불모지나 마찬가지다. 

잘 알지 못한다. 

또 이용도 별로 아니 거의 하지 않는다. 

게임 관련 상상 내용은 많이 어설프고 생각지 않은 부분들이어서 오히려 호기심이 들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픽셀 아트에 관한 이 책이 더욱 더 생생하게 다가왔고, 마치 어린이가 처음으로 그림책을 대한 것처럼 가슴이 쿵쾅거리면서 책장을 열 수 있었다.

‘와하!’작은 도트로 펼쳐나가는 무한한 세상, 픽셀 아트의 전모를 살펴볼 수 있는 최고 예술 감상의 시간이었다. 

하나의 그림의 처음 시작은 작은 네모 하나의 시작이었다는 것이 신기하였다. 

그 네모들이 끝없이 이어지면서 여러 모습들로 잔치를 하는 것이 하나의 멋진 작품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때로는 한없이 정적인 풍경으로, 때로는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다가오는 작은 점들의 움직임으로 말이다. 

이 작은 점들은 불빛이 되어 깜빡이기도 하고, 꽃잎이 되어 흩날리기도 하며, 누군가의 눈물이 되어 떨어지기도 하게 만든다. 

과거에는 컬러가 없었기 때문에 저해상도 모니터 속에서만 존재하던 흑백의 점들은 이제 다채로운 색을 입고 ‘픽셀 아트’라 불리는 새로운 예술 장르가 되어 대중문화의 한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게 되어 우리 앞에 화려하게 과시하고 있다.

『픽셀 아트북』은 대중문화의 한 갈래가 된 픽셀 아트에 대해 고찰하고, 그 문화계의 동향을 주요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코멘트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곳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픽셀 아티스트들을 한데 모아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작품에 대한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듣는다. 

때로는 독립된 작품으로, 때로는 게임이나 비디오, 영화로, 때로는 생활 소품에서도 만들 수 있는 픽셀 아트에 관한 모든 것이 잘 담겨 있다. 

픽셀 아트의 역사와 발전 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픽셀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토요이 유타', 'Mr.도트맨', 'm7kenji' 등 거장이라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여러 픽셀 아티스트들의 인터뷰를 통해 예술에 대한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픽셀 아트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각계의 생각도 들여다본다. 

작은 도트로 표현하는 무한한 픽셀 아트의 환상의 세계, 그 반짝임 속으로 여행을 지금 바로 떠나보자. 

눈이 화려해짐과 함께 무한한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어 자신만의 새로운 마법의 성을 쌓을 수도 있을는지 그 누가 알 수 있으랴? 

그 주인공은 이 세상 그 누구도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오직 본인만이 실제 체험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 주인공이 되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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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는 용기 - 불합리한 세상에 대처하는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김윤경 옮김 / 타인의사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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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미 이치로 저의 『화내는 용기』 를 읽고

살아가는 세상에서 부당한 압력을 받거나 불합리한 현실을 마주칠 때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참으로 어려운 난제일 수밖에 없다. 

이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들러, 소크라테스, 플라톤, 미키 기요시, 에리히 프롬 등등 불합리한 세상을 바라보는 유명 철학자들은 어떻게 이를 보고 있을까? 

그들의 말을 통해서 바른 자세를 점검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할 것이다. 

세상을 살다 보면 수많은 불합리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자연의 섭리라 할 수 있는 노화나 죽음마저 억울하다고 느껴지는 마당에,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사고를 겪는다면 어떠할까? 

가족이나 친구, 회사 동료나 상사 등이 자신의 뜻을 강요하거나 생각지 못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거기에 내 의지와 상관없이 벌어지는 정치나 경제 이슈, 국제 정세로 인해 어느 날 갑자기 나의 삶이 흔들리고 무너질지도 모른다면 과연 나의 바른 정신과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이런 불합리한 일들에 부딪혔을 때 우리는 나 자신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베스트셀러 『미움 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이 책 『화내는 용기』에서 바로 이 질문에 대해 자세하게 논하고 있다. 

특히 인위적으로 벌어지는 불합리한 일들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이건 이상한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때 우리의 정의는 어디를 향해있는가 즉,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지를 묻는다. 

이를 위해 저자는 '플라톤, 소크라테스, 아들러, 미키 기요시, 에리히 프롬' 등 자신이 연구해 온 여러 철학자들의 사상을 들여다보며 불합리한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 대해 살핀다.

‘그 자리의 분위기’,‘도덕적 압력’,‘무의미한 규칙’,‘전문가의 말 ’등 우리를 침묵하게 만드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상세하게 말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솔직히 이러한 인위적인 불합리 앞에서 침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바로 이 같은 우리의 딜레마를 지적하며 왜 우리가 침묵을 선택하게 되는지 그 요인을 하나씩 분석하면서 우리들에게 '용기'를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 자리의 분위기와 압력에, 남 말처럼 말하는 전문가에게, 정치를 모르는 정치가에게, “나와 세상을 맡기지 마라!" 고 용기 있게 외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진정한 대화의 성립 조건은 상대방이 대등한 관계라는 사실이다. 

즉, 그 사람의 세 가지 조건인 지식과 호의, 솔직함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일방적으로 전제되어 말하여지는 것은 진정한 대화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모와 자식, 교사와 학생, 상사와 부하의 관계에 있어 특히 대등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힘으로 억압하려 들고 그러다보니 분노를 불러일으키게 되어 반론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어쩔 수 없이 따르게 되는 일이 많은 경우다. 

이제는 우리들도 냉철하게 반성과 함께 각자가 스스로 올바른 자세를 지녀야 하리라 믿는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불합리한 일에 대한 분노, 이성적인 ‘공분’을 끊임없이 지녀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를 비난하거나 개인을 공격하기에 앞서서 감정적이 되지 말고 이성적인 대화를 하도록 더욱 더 자정 노력해야만 할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우리 사회는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것이 불합리하다면 침묵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잠자코 있지 말고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느낄 때, 이때 생기는 감정은 사분(私憤)이 아니라 공분(公憤)이다. 사적이고 충동적, 감정적인 분개는 무익하지만 사회 정의에 비춰 잘못된 일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해야 하며,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품는 감정은 공분이다.”(15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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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진술서 - 나를 바로 세우는 이별의 기술
김원 지음 / 파람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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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 저의 『결혼진술서』 를 읽고

인생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뭐니 뭐니 해도 평생 짝꿍으로 만나는 결혼일 것이다. 

그래서 가장 의미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양 당사자가 노력하는 것이고, 합을 이루어 가정을 이루는 의식이 바로 결혼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아 힘찬 출발을 통해 나름의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데 어떤 이유에서든지 중도에 헤어짐의 이혼의 사유가 생겨 결별이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되는가? 

솔직히 나로서는 아직까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배워왔고, 그 동안 집사람을 어렵게 만나 힘든 과정을 거쳐 무려 40년 가까이 살아왔지만 전혀 그런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아마 앞으로도 그러리라 자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 현실적으로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는 점이다. 

사회적으로 이혼 문제는 감추어야 할 가정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 만큼 이혼으로 인한 여러 사회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 문제는 철저하게 짚고, 사전에 준비해가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정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밝히면서 이를 공론화시키기도 쉽지 않은 현실에서 용기를 내어 이를 밝힐 수 있는 저자의 남다른 모습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이혼이라면 솔직히 가장 불편한 장르이기 때문에 이를 매개로 글을 쓰기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저자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 책은 너무너무 필요하고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결혼진술서(결혼생활진술서)’가 소개되는데, 이 문서는 이혼소송을 준비하는 사람이 통과해야 할 첫 번째 관문이자 피할 수 없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결혼진술서를 쓰는 과정에 관한 성찰의 기록으로, 많은 이들에게 요긴하게 쓰일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작업을 완수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할 수 있다.

결혼진술서는 재산분할과 양육문제 등 결혼의 청산과 관련된 시시비비를 가리는 데 활용되므로, 이혼 당사자에게 매우 중요한 문서이다. 

이혼에 따르는 스트레스 지수가 마치 전쟁을 겪었을 때와 비슷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혼을 준비하는 시기는 평상시와 달리 불안정하고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그 시기에 가장 이성적으로 자신을 냉철하게 돌아보며 그간 결혼생활을 진술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복기하며, 그 과정에서 대다수가 겪는 감정의 혼란과 판단의 오류에 대해 세심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당사자가 자신의 의지와 요구를 관철하고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해 갈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장르인 이혼, 하지만 당신의 참 삶을 응원하는 이 책은 문화비평가긴 저자가 좋은 책 그리고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같은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를 통해 연애와 결혼의 문제를 반추하여 보여주고 있다. 이는 스스로 결혼진술서에 몰입했던 자신과 일정한 거리두기 효과로 삶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모습을 바라보고 이해하게 해준다. 

또한 이 책에서 소개된 여러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경우에 따라 사랑과 연애를 돌아보게 해줌에 따라 얼마든지 새롭게 다른 변화를 통해 계속 발전시켜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책에 제시한 진술서가 정답 목록 표라고 할 수는 없다. 

지금 당장 이혼이라는 현실을 앞두고, 무척 난감해할 누군가에게 구체적 실천방법을 위한 하나의 도구가 되거나 하다못해 샛길을 알려주는 작은 이정표 역할을 해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런 과정은 가장 최후의 수단 마지막 보루로서만 이용해야만 할 것이다. 

처음 만났을 때처럼 "사랑 사랑 내 사랑"처럼 행복한 부부! 최고 행복한 가정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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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이 질병이 되는 순간
전형진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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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진 저의 『쾌락이 질병이 되는 순간』 을 읽고

나에게 주어진 사회적인 책임을 마무리하고, 인생 2막을 위한 시간 여정에 들어선 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 

처음 출발할 때 의욕과는 달리 많이 느슨해졌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모습으로 여유롭게 시간 관리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별히 부담을 안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맡지 않는다. 

자유롭게 생활하려 하기 때문이다. 

가장 우선하는 것은 건강관리다. 

역시 나이는 속일 수가 없는 법이다. 

먹는 것에서부터 제대로 운동하는 것을 통해 끈기를 갖고 하루도 빠짐없이 관리하려 노력한다. 

중점적으로 하는 부분은 걷기를 통한 산책이다. 

자연과 함께 하면서 걷기는 살아있는 생생함을 마실 수 있는 좋은 시간 갖기이다. 

나의 가장 시간 투자 핵심은 좋은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이다. 

매일 빠짐없이 자투리 시간 포함 좋은 책과 함께 한다. 

신간 3권 정도를 읽고 이에 대한 서평을 작성한다. 

아울러 일상적인 내용으로 블로그에 올릴 글을 작성한다. 

시간나면 캘리글씨로 좋은 글 메시지 만들기 작업을 하기도 한다. 

좋은 님 안내로 좋은 공연 관람도 가끔씩 참관도 하려 노력한다. 

이런 나의 생활을 하다 보면 정말 바쁘다. 

정신없이 지나간다. 다른 것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렇지만 나 자신이 좋아서 매일 즐겁게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좋게 지나간다. 

그래서 다른 생각을 전혀 갖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날의 많은 현대인은 너나없이 바쁘다는 핑계로 여러 가지 목표와 성취해야 할 것을 위해 마음을 빼앗기다 보면 내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른 채 정신없이 내달리곤 한다. 

이럴 때 나도 모르게 어느 한 곳에 너무 과하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되는 것,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도저히 멈출 수가 없는 것, 이것이 바로 현대인들이 겪는 대표적 정신질환 중 하나인 ‘중독’이라는 과도한 몰입 때문에 생겨난 병이라 할 수 있다.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지금 당신은 무엇에 중독되어 있습니까?”

개인의 질병을 넘어 사회적 현상이 된 고질적인 아픔에 관한 정신건강 가이드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몸과 정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가지 중독의 문제를 정신건강 전문의인 저자의 눈으로 고찰한 안내서이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와 신자유주의의 풍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을 내면화한다. 

어수선한 국제 정세와 가파른 인플레이션으로 경제난을 겪으며 위기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내면화된 불안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되는데, 이는 주로 특정 행동을 개인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양상으로 발현된다. 

예컨대 스마트폰에 과하게 의존하며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종일 살펴보거나, 평균 체중임에도 강박적으로 식단을 조절하며 일 년 내내 다이어트를 하는 시달리는 식 등이다. 

저자 전형진은 정신건강 전문의의 관점에서 현대인을 괴롭히는 중독의 문제를 심도 있게 진단하고, 해결점을 모색한다. 정신의학신문에 ‘중독 인생을 위한 마음 처방전’이라는 글을 연재했었고, 이 책은 연재를 마친 글을 다시 다듬어 펴낸 것이다.

총 22개의 중독을 저자는 알려주고 있는데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뜨끔할 수 있는 「스마트폰 중독」으로 시작하여

쇼핑 중독, 게임 중독, 니코틴 중독, 포르노 중독, 성형 중독, 일 중독도 질병에 속한다.

바람직한 취미로 여기지는 운동도 과하면 중독이 되고, 사랑도 집착이 되면 중독이 된다고 작가는 보고 있다.

책을 읽으며 요즘의 우리 문화가 ‘중독’을 유발하는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씁쓸하기도 하였다.

22가지의 카테고리를 하나씩 읽으면서, ‘과연 중독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몇일까?’생각해본다.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요컨대 가장 처음에 등장한 ‘스마트폰 중독’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란 생각이다. 

자고 일어나서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거의 손에서 떠나지 않고 애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나의 많은 것을, 시간을 빼앗아 간다는 사실이다. 

생활 속에서 필수품이라고 할 정도로 업무에서부터 게임이나 웹서핑, 유튜브 영상 시청 등의 취미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스마트폰이 중독으로 빠지기 너무 쉬운 환경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보자면 스마트폰 중독은 심리적 의존에 의해서 발생하는 중독 증상으로, 스마트폰에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먼저 자신은 스마트폰에 끌려 다니는 나약한 존재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같이 저자는 22가지 중독에 대해 파괴적인 속성과 아울러 처방까지 일일이 제시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서 출발하지만 자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가족에게 또 이웃에게 피해를 끼친다는 심각성이다. 

중독은 개인적에서 시작하지만 사회적인 책임도 크다는 생각이다. 

각자의 건전한 생활과 질서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사회적인 뒷받침도 함께 이뤄졌으면 하는 강력한 바람이다.

“ -파트1: 멈출 수 없어 고민입니다-

*폰 없이 이제는 살 수 없어요_ 스마트폰 중독

*나는 쇼핑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_ 쇼핑 중독

*참을 수 없는 저체중의 유혹_ 다이어트 중독

*전지전능한 나로 사는 통쾌한 세상_ 게임 중독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아요_ 빚 중독” . .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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