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를 쉽게 풀어쓴 책이다. 1권부터 6권까지 있는데 그중 이 책은 4권이다.
조선의 개혁에 대한 내용인데 외세의 침략적 접근과 개항부터 일제의 국권 침탈과 국권 수호 운동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1장은 외세의 침략에 대한 내용이다. 흥선대원군 때의 시기가 어떠했는지 와 외세가 어떻게 우리나라에 침략했는지 알 수 있다.
2장은 근대적 개혁의 추진에 대한 내용이다. 개화하려는 세력의 성장, 갑신정변의 발발, 동학농민군, 갑오개혁, 명성황후 살해사건인 을미사변, 독립협회, 대한제국의 탄생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나온다.
3장은 새로운 문물의 수용과 사회변화의 내용이다. 개항이 되면서 서양문화와 문물이 들어오고 개화기의 사회변화가 일어나고 문화와 종교가 새롭게 들어오는 여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항이 되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장이다.
4장은 일제에게 국권을 침탈당하고, 그에 국권 수호 운동이 일어나는 주제이다.
세계사에서는 영·일 동맹 체결, 러·일 전쟁이 일어난다. 그리고 조선의 외교권을 일본에게 강탈당하고 결국 을사늑약이 체결된다. 또 조선의 황제인 고종이 일본에 의해 강제로 퇴위당하고 헤이그에 특사를 파견하지만 실패로 되돌아가면서 정미 7조약이 체결된다.
그러다가 일본에 맞서는 의명이 일어나고 여기저기서 의거 활동이 일어난다.
대표적으로 활약했던 의병장으로는 원용팔, 민종식, 최익현, 신돌석 등이 있고 의거 활동에 참여했던 사람 중에는 잘 알려져 있는 안중근이 있다.
또 친일 외교 고문으로 활약했던 미국인 스티븐스를 응징한 전명운, 장인환도 의거를 통해 큰 영향을 주었던 사람이다.
이 책은 한국사만 다룬 것이 아니라 세계사도 다루고 있다. 또 교과서에서 빼놓은 이야기까지도 실려 있어 유용하다. 그래서 역사를 배우는 청소년들과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둘째가 보고 느낀 것을 이렇게 써놓았다. 저자는 재미있는 역사를 즐겁게 가르치고 있다고 말한다. 가르치는 이에게 이러한 기쁨이 어디 있을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겁게 배우는 것은 이러한 것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리라. 글도 재미있지만 삽화는 호기심과 흥미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지금 격변기다. 새로운 도약과 후퇴의 갈림길에 있다. 지난 역사를 통해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을 지혜롭게 준비해야 할 때이다.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교훈이 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