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이야기 - 페이스북을 만든 꿈과 재미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움직이는 서재) 7
주디 L. 해즈데이 지음, 박수성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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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긴 하는데 편식을 하는 편이다. 그에게 읽고 느낀 점을 써보도록 했다.

< 이 사람이 페이스북 을 만들었다고 해서 읽었다.

저커버그는 어렸을 적부터 똑똑 하고 무슨 일에 항상 의문을 가졌다. 그리고 그 궁금증이 풀릴 때 까지 그 생각을 멈추지 않았다. 그가 12살에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전문가용 강의와 여러 가지 자신만의 것들을 발명하고 점점 더 발전 해 갔다. 마크는 컴퓨터의 천재였다. 고등학교에서 인문학을 배우고 난 뒤에는 컴퓨터 덕후에서 벗어나 사고의 폭이 확장 된 사람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크와 친구는 시냅스 라는 MP3 플레이어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것을 무료로 모든 이들에게 공개했다. 그후 마크는 하버드 대학에 들어갈 준비를 했다. 그리고 마침내 2002년 9월 마크는 하버드 대학에 입학했다. 그리고 하버드에서 처음에는 그냥 촌티 나는 어리 숙한 학생이었지만 나중에는 컴퓨터에 대해 스타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친구를 만났다. 그들과 웹 사이트인 더페이스북 닷컴을 만들고 개방하자 2주에 4000명의 학생이 가입하는 엄청난 반응을 일으켰다. 그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 빌게이츠처럼 하버드를 그만두고 실리콘 밸리로 떠났다. 그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회사를 친구들과 함께 키웠고 2010년 230억 달러의 가치를 가진 기업이 되었다. 그는 기부경제라는 큰 포부를 가지고 세계가 활력을 갖고 사는 것을 위해 오늘도 인터넷과 같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

아마도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만들고 성공한 기업가로만 살았다면 그에게 이런 관심을 갖진 않았을 것이다. 기부에 대한 그의 생각과 무엇보다 세계를 생각하는, 특별히 낙후된 지역과 그들의 삶을 생각하는 그의 우주적인 생각이 세상을 놀라게 한다. 기부경제라는 용어가 새롭다. 정말 창조적인 발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활력을 갖고 동등하게 살아갈 날을 기대한다. 우리에게도 저커 버그와 같은 자들이 많이 나오길 또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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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가 빨라지는 수학력 -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본 수학 통계·물리 수학
나가노 히로유키 지음, 위정훈 옮김, 오카다 겐스케.홍종선 감수, 기타미 류지 그림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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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우리 삶에 꼭 필요할까? 수많은 중고등학생들은 이런 고민을 하면서 힘겹게 오늘도 수학을 공부하고 있다. 심지어 성인들 가운데서도 왜 그렇게 어려운 수학을 배워야 하는지 아직도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학에서 통계부분은 오늘 날 비교적 많이 이용하고 있다. 많은 데이터들이 나오다 보니 이를 분석하여 활용하는 과정에서 쓰이기 때문이다. 여론조사를 발표할 때 맨 뒤에 꼭 나오는 문장이 있다. 이 자료는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 몇 %라는 문구다.

이 책은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함수와 통계 부분만 간추려 설명한다.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개념과 활용을 보기 때문에 복잡하지는 않다.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함수와 그래프 그리고 시그마, 극한, 적분, 순열과 조합, 집합 그리고 네이피어수 e, 확률분포 등에 대한 설명이 쉽게 되어 있다.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데이터 정리를 위한 기본 수학으로 초등학교에서 배운 평균과 히스토그램, 대푯값 등에 대해 설명하고 2장에서는 분석을 위한 기본수학으로 중학교에서 배웠던 제곱근과 다항식 그리고 분산, 표준편차와 편차 그리고 3장에서는 상관관계를 통해 함수와 산포도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다. 4장과 5장에서는 흩어져 있는 데이터 분석과 연속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순열과 조합과 등차·등비수열 그리고 확률변수와 확률분포에 대한 설명과 무한, 극한, 네이피어 수 e, 확률밀도함수와 정규분포를 다루고 있다.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도형을 제외한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대부분의 수학이 총정리 되어 있다. 일본과 우리와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설명하는 방법에서 있어서도 조금은 차이가 있겠지만 일본에서 수학을 잘 가르치기로 3번째 안에 든다고 하니까 쉽게 가르치는 분이라는 생각은 든다. 이차함수에서 완전제곱 형태로 바꾸는 설명을 하면서 ‘완전제곱의 소’라는 이름을 붙여 설명한다. 이 뜻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어 정확한 이해는 못하지만 라고 저자는 부른다. 이를 이용해 로 변형시킨다. 좀 특이하다. 우리는 보통 이렇게 변형시키는 것으로 배웠는데 저자는 좀 다르게 설명한다.

중고등학교 때 입시위주의 수학을 배웠다면 이제 실제 활용하는 측면에서 수학을 접근할 필요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새로운 자세로 수학을 접근해 우리 삶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과 소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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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학습코칭 - 덜 가르치고 더 많이 배우는 법 거꾸로 학습코칭 시리즈
정형권 지음 / 더메이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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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시대는 끝났다고 말한다. 현재는 누구도 가르침을 받고자 하지 않는다. 아이도 어른도 가르침 받는 것을 가장 싫어하고 심지어 혐오하기도 한다. 저자는 가르치지 말고 코칭하라고 한다. 관찰하고 격려하라는 것이다. 그가 잘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라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여기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저자는 그 기술을 조금 보여준다.

적절한 질문과 경청하는 자세 그리고 인정과 격려, 제안과 조언 등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도록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본을 보이는 것이고 때로는 함께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학습을 독서에서 찾는다. 슬로우 리딩으로 시작해서 반복해서 읽는 동안 내용을 파악하고 이것을 말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시킨다. 저자는 스키마를 키우는데 독서를 활용한다. 스스로 수많은 경험과 역경을 극복하거나 간접적으로 경험인 독서를 통해 스키마를 키우고 확장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스스로 주도적으로 학습하도록 유도한다. 이럴 때 집중력이 생기고 학습능률이 향상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거꾸로 학습법이라고 이를 명명하고 있다. 어릴 적 아이가 걸음마를 배울 때 했던 것처럼 오직 격려와 따뜻한 말로 아이를 지켜봤듯이 학생이 되어도 무언가를 집어넣으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부모의 기대를 아이에게 강요하거나 밀어붙이는 것에서 방향을 틀어 아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어떻게 끄집어낼까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거꾸로 끄집어내어 다시 반복해서 생각해 보도록 한다. 이 책은 이러한 것들을 모아 학습코칭의 방향과 스킬을 적어 놓았다. 어쩌면 똑똑한 부모들은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일 것이다. 다만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아이와 눈을 맞춰 가며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막내와 함께 걸어가는 길을 선택했다. 천천히 책을 읽고 반복해서 책을 읽고 그가 깨닫고 이해하기 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리라. 그러나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고 학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저자가 말하는 가르침의 종말시대에는 적절한 피드백을 통한 동기부여와 부모의 코치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동감한다.

자식은 부모의 얼굴이라고들 말한다. 나의 살아온 모습이 가장 많이 투영되기 때문이리라. 많은 일을 하고 스티브 잡스처럼 인류에 큰 흔적을 남겨도 자식에게 남긴 유산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진면모가 숨겨져 있다. 그것에 투자하는 것은 어쩌면 또 하나의 중요한 가치관이고 축복이라는 생각을 한다. 부모로서 인생의 한 부분을 보람되게 보내길 기원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처음에는 책을 천천히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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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본받는 교회 - 데살로니가전.후서 강해집
이영훈 지음 / 교회성장연구소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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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의 데살로니가 전·후서 강해집을 접하게 되었다. 여의도 순복음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저자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대하며 온갖 이단사상이 난무하는 이 시대를 극복하고 승리하길 소망하며 쓴 책이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이 신라와 함께 제 2차 선교여행을 하면서 안식일이 3번 지내는 동안, 그러니까 약 3주 동안 머물며 전도하며 개척한 교회다. 오랫동안 머물며 다지지 못한 교회였기에 바울은 항상 기도하며 디모데를 통해 교회 상황을 알기를 원했다. 그런데 성령님께서 이 교회에 함께 하셔서 다른 교회의 모범이 되게 하셨다. 그래서 바울은 당시 온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에서 본이 되는 교회로 칭찬했다. 저자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어떻게 그들이 이렇게 믿음의 진보를 이루고 본이 될 수 있었는가를 살펴보고 본받고자 한다.

총 12장으로 이루어졌다. 200여 페이지를 갓 넘긴 짧은 강해집이지만 성령님과 말씀중심의 신앙을 강조하고 초대교회와 같은 능력 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저자는 권면한다. 중간 중간의 여러 예를 통해 어떻게 능력이 나타나는가를 보여준다. 중국의 지하성도들의 성령님을 통한 단순한 믿음과 능력의 모습이 잎은 무성하지만 열매가 없는 저 무화과 나무같은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한다. 능력은 지식에 있지 않고 단순한 믿음에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인도의 한 교회의 폭발적인 성장의 모습은 경건한 삶과 봉사와 헌신의 삶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성령의 능력을 나타나게 함을 보여 준다.

어느 목사님의 간증처럼 아직 천당의 본점은 보지 못했지만 천당의 지점은 본적이 있습니다. 지점이 있다면 본점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지 않는가? 이렇게 고백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당장 내게 시련과 핍박이 와도 이런 믿음을 잃지 말아야 크리스천이라 할 수 있으리라. 저자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성령충만을 받고 방언으로 기도하기를 힘쓰라고 권면한다. 방언 기도는 모든 신령한 은사와 열매를 향한 첫 관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방언기도의 유익을 이렇게 말한다. ‘방언으로 기도하면 영으로 기도함과 동시에 말로써 마음 가운데 있는 것을 기도하게 되어 영과 마음, 이중으로 기도할 수 있다.(고전14:14)’

그는 온갖 이단 사상이 종말론을 말할 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가고 검증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오직 때는 하나님만이 아시기 때문에 오늘 하루도 성실하게 충성스럽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하는 올바른 길이라고 권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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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기생충 콘서트 - 지구의 2인자, 기생충의 독특한 생존기
서민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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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에게 붙어 기생하는 기생충들의 콘서트가 아니라 저자 서민이 기생충 콘서트를 열고 있다. 저자가 자신의 역작이라고 할 만큼 심혈을 기울인 책이다. 기생충들의 인생을 마치 파노라마처럼 형형색색 볼 수 있다. 어렸을 적 가끔 봤던 회충이나 촌충 등의 기생충이 아니다. 이름도 모양도 살아가는 방법도 다양한 여러 기생충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저자는 3개의 장으로 분류했다. 착한 기생충, 독특한 기생충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쁜 기생충으로 나누었는데 그 기준이 무엇일까? 저자는 나쁜 기생충들을 소개하고 나서 각 기생충의 마지막 장에서 그 이유를 밝힌다. 치사율이 높거나 광범위한 것 들 등의 이유를 들고 있다. 반면 착한 기생충들은 기본적인 양심이 있는 기생충들이 많다. 시모토아 엑시구아라는 기생충은 물고기의 혀에 달라붙어 피를 다 빨아 먹어 결국 혀의 90%를 사라지게 한다. 그러면 자신이 대신 물고기의 혀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저자는 이런 그의 희생정신을 기려 착한 기생충에 포함시키고 있다. 반면 오마토 코이타라는 기생충은 상어의 시력을 잃게 만드는데 그는 ‘어차피 너는 시력이 필요 없잖아.’ 라고 변명만 하기 때문에 나쁜 기생충에 넣었다고 말한다.

기생충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것이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등 후진국 나라들에게만 있는 것들이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등에도 많고 이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우리나 일본처럼 생선회나 날 것으로 먹는 문화가 많은 지역에서는 주로 흙이나 물고기 등을 통해 기생충이 우리 몸으로 자주 들어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우리 삶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오늘 날은 세계 각 지를 여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 지역에 많은 기생충들을 아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단지 호기심으로 끝나지 않고 필수적인 지식으로 이러한 기생충들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저자의 맛깔 나는 설명이 책을 한 번 집어 들면 끝까지 놓지 못하도록 한다.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주의를 요한다(?). 아이들은 징그럽다고 하는 데 녀석들도 곧 흥미를 갖게 될 것 같다. 첫 번째 책에 비해 우리가 흔히 접하지 못하는 기생충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그러기에 더욱 흥미로운 책이다. 더위를 잊게 해주는 기생충 콘서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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