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초 복근 - 놀랍도록 배가 홀쭉해지는 다이어트
마쓰이 가오루 지음, 최시원 옮김 / 비타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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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뱃살을 빼기 위해서는 윗몸일으키기나 푸쉬 업 같은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저자는 몇 가지 복근 운동을 말하고 있다. 일단 2주면 허리가 10cm이상 줄어든다고 하니 시도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 제목이 5초면 충분하다. 5초 복근. 이렇게 말하지만 한 동작이 5초가 10회 이상 해야 하니까, 4개 동작을 합치면 약 10분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운동의 강도와 정확한 동작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이렇게 하루 10분 정도 속는 셈 치고 운동을 시작해 봐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것이 저자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일본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검증이 되었다고 하니까 이를 믿고 2주간 실시해 보면 그 결과가 어떤 식으로든 나오지 않을까 싶다.

저자의 말처럼 운동이 비교적 쉽고 강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도 전혀 없다. 동작도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 뇌를 속이면서 배를 찌그러뜨리는 운동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첫째 주는 복부 지방 태우기를 한다. 장요근과 복직근 복횡근을 조이거나 자극을 가해 각 부위의 지방을 연소시키는 작업이다. 그리고 두 번째 주는 복사근을 늘이고 압박하고 조여 복부를 탄탄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팔뚝과 가슴, 엉덩이, 다리, 복부 주변 트레이닝까지 소개해 주고 있다. 이러한 운동에 특화된 최강의 식사법도 3장에서 첨부하여 주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4가지 포인트는 첫째로 자세를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물론 올바른 자세를 통해 다른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1회에 5초면 충분하기 때문에 시간적 부담이 적다. 세 번째로 근육과 뇌를 연결해 뇌에서 각 근육에 명령을 하도록 해 운동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네 번째는 근육과 대화를 하면서 원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단련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운동의 성패는 뇌와의 대화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는 무거운 것을 들고 있거나 힘든 운동을 하고 있지 않지만 뇌에게는 아주 무거운 것을 들고 있거나 힘든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달을 하는 능력이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최대한 복부를 조여야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시작해 일주일가량 지났다. 일주일 후면 결과가 나타날 것 같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보며 오늘도 열심히 뇌를 속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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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맑스 - 엥겔스가 그린 칼 맑스의 수염 없는 초상
손석춘 지음 / 시대의창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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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가 칼 맑스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그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고 하지만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그의 영향력에서, 그가 제기한 문제들에서 벗어났다고 하기 힘들다.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지인 프리디히 엥겔스의 음성을 통해 그의 삶을 뒤돌아 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저자가 칼 맑스의 삶을 재조명해 보고 있다. 글을 읽다 보면 느끼게 되지만 저자가 맑스를 아주 많이 알고 있다는 것과 일상에서 지금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우리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밑절미, 곰비임비, 골골샅샅, 애면글면 등 재미있기도 하고 때로는 신기해서 사전을 찾아서 의미를 되새겨 보는 즐거움을 주는 단어들도 많이 등장한다.

아마 맑스를 잘 알고 있는 분들에게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의 책들이 어렵다고 느꼈던 분들도 이 책은 별로 어렵거나 따분하지 않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칼 맑스의 여러 학문적이고 철학적인 삶 뿐만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아주 깊은 사람들도 등장한다. 그의 어릴 적 벗이자 아내인 예니와 그가 정신적인 교감을 나누지는 못하지만 그의 가족을 헌신적으로 돌본 데무트의 모습. 두 여인의 헌신과 사랑이 있었기에 맑스가 열정적인 삶을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어떤 이들은 이러한 모습을 개탄할 지 모른다. 엘겔스도 맑스의 생전에 이런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만 알고 있었던 비밀이었으리라. 많은 이들이 마치 그를 신처럼 떠받들 때 아마 그는 무척 당황하지 않았을까 싶다.

산업화 초기에 발생한 많은 문제들-현재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문제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마 이것은 자본주의가 극도로 팽창한 오늘날에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몸부림, 인간의 노력이 끊임없이 일어날 것을 보게 된다. 엥겔스가 아버지의 위선적인 신앙의 모습으로 깊은 반감을 갖고 집안을 뛰쳐나와 열렬한 청년 헤겔이 되는 과정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어쩌면 노동과 자본은 끊임없이 우리가 부딪쳐야 할 문제일 것이다. 맑스와 엥겔스 두 거인들의 삶과 굴하지 않는 도전정신은 병들어 가는 자본주의를 그래도 연명하게 하지 않나 하는 아이러니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영국에 있는 그의 무덤에는 오늘 날에도 일주일에 수천 명, 일 년에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이 관람한다고 하니 그는 아직도 많은 이들을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삶은 잘 모르지만 현재 우리가 누리는 삶과 행복 그리고 노동과 돈 그리고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의 무덤에 기록된 것처럼 다양한 삶을 치열하게 살다가 무국적자로 타지에 묻힐 수밖에 없었던 그의 삶이 조금은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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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사이트 - 4차 산업혁명을 관통하는 혁명적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의 발견
정태경.박세원 지음 / 성안당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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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의 놀라운 발전은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0과 1이라는 단순한 숫자의 조합이 이렇게 세상을 바꾸어 놓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사람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변화할 거라는 것이다. 현재의 것으로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지만 전문가들을 통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디지털이 발전해 갈 지 그리고 우리는 어떤 자세로 이를 대비해야 할 지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지혜일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생각하지도 못한 방향으로 전개될 지도 모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러한 변화에 아주 능동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하는 사람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디지털 사회를 관통하는 하나의 통찰력을 제공하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디치털 저니를 통해 우리가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들과 디지털 서비스 그리고 디지털 메쉬망을 살펴보고 디지털 전공과 이에 따른 직업을 살펴보고 있다. 새로운 유목민 곧 디지털 유목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1971년에 이미 다중이해관계자이론을 통해 x세대가 주창되었고 이들이 소위 인터넷과 sns를 통해 디지털 시대를 구축하였듯이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자들 곧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어떤 ICT기술이 발전하여도 뒤떨어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 자들이 자유를 찾아 나서는 것을 일컫는 단어인 것 같다. 이들의 특징은 새로운 디지털 사회의 중심에 있지만 또한 언제든지 어디로든지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영원한 유목민들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직업은 과연 어떤 것들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이 어떤 것인지를 말한다는 것은 전근대적인 사고라고 저자는 말한다. 다만 방향성을 가진다면 그것은 변화를 갈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고력을 얼마만큼 가지고 있느냐가 성공을 좌우할 것이며 여러 가지를 하나로 융합할 수 있는 창조적인 능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의 화두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이며 무엇보다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

저자는 또한 주목받는 디지털 기술들과 디지털 비즈니스의 생태계와 성공비결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윤리적 문제들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염려와 우려보다 기대감과 변화를 즐기는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변화는 필연적인 것이며 불가항력적인 면이기도 하다. 그러나 좀 더 냉철한 인간 자체에 대한 고민과 관찰 그리고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저자들을 통해 새로운 미래의 세계를 잠깐 여행하는 기쁨을 누렸다. 설렘 반 기대 반 그리고 아주 조금 염려를 가지고. 인류의 통찰력에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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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꼴찌 구짱구의 꼴찌도 통하는 공부법 - 꼴찌도 1등 만드는 진짜 공부법
구본혁 지음 / 성안당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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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에 관한 책들이 많다. 그런데 대부분 공부법에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자신 만의 공부법을 말하기 쉽고 이를 따라 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은 구체적인 공부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저자가 거의 반에서 꼴찌를 했었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초등학교 수학부터 시작했을 정도로 밑바닥부터 공부를 했기 때문에 공부를 하고자 하는 데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그야말로 공부에서는 밑바닥인 학생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자신의 상황을 아직 객관적으로 본인이 인지할 수 있도록 몇 가지 내용을 적어보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아직 현실적으로 직시하도록 한다. 그리고 아직 기본적인 워밍업 동작으로 취미 일기라는 것을 통해 기본적인 사고능력과 국어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여기에 신문 사설을 분석하는데 하루에 하나 정도, 한 달 정도를 꾸준히 하여 국어의 분석 능력을 기르도록 권하고 있다. 이것을 마친 후 구체적인 공부법을 제시하는데 필기 하는 법부터 시작해 암기법, 질문하는 법, 시간 관리법 , 색 볼펜 사용법까지 세세하게 설명한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국어와 수학, 그리고 영어를 공부하는 법이 아주 구체적으로 나온다. 특히 수학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공식과 단어들을 아주 상세하게 설명한다. 수학이란 과목은 하나의 거대한 기호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약속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규칙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하면 불안해지고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용어들과 개념에 대한 확실한 숙지가 필수조건이다. 각 단어들이 의미하는 바와 기호들이 뜻하는 것들을 정확히 한 다음에 문제풀이나 개념 설명에 들어가야 막히지 않는다. 그렇기에 저자는 용어정리를 14페이지에 꼬박 적어 놓았다. 뿐만 아니라 계산 팁과 함께 생략하는 법, 보통 수학의 꽃이라고 하는 함수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깃들어 놓아 완전한 자습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국어 공부법과 영어 공부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고 또한 문제 푸는 방법까지 따로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자신의 라이프 스토리를 하나의 파노라마처럼 전개해 실제적으로 공부법이 다가오록 하고 있다. 그의 인생이 끊임없는 새로운 도전이고 안주하고 만족하고자 하는 데서 벗어나야만 자기만의 인생을 만들어 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이 저자의 삶처럼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기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저자의 삶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의 수험생들도 이러한 자세로 새로운 삶을 개척해 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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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JUMP! 체대입시
강용수 지음 / 석탑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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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가는 길이 여러 갈래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해서 대학에 가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때로는 너무 복잡하고 힘들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외면하곤 했었다. 우연한 기회에 체대에 가는 길을 알아보게 되었다.

저자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의 대학의 입시요강에 맞춰 필요한 준비 사항들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요즘은 단순히 실기성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수능 성적을 더 비중 있게 보는 대학들도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서울 소재 주요 4년제 대학들은 대부분 수능을 80%, 실기 20% 그리고 내신은 아예 보지 않는다.) 아무래도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다 보니 기본적인 학습능력이 요구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스포츠 과학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통계 자료를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수학이 필요로 한다. 그래서 수학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실기시험도 학교마다 조금씩 다른 과목들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농구, 서전트점프, 제자리 멀리 뛰기, 윗몸일으키기, 메디신볼던지기 등을 보는 학교가 있는 가하면 농구, 배구, 축구, 핸드볼, 체조 등을 보는 곳도 있다. 자기가 가고자 하는 대학이나 학과를 정한 다음에 맞춤형 준비를 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능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운동능력으로만 체육대학을 갈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물론 일반적인 고등학교에서는 학교에서 준비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이 나름대로 찾아서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요즘은 어차피 혼자 준비해서 대학을 가야하는 비정상적인 교육 시스템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곳이 있으면 틈틈이 운동을 하면서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운동을 좋아하고 나름 소질이 있다고 한다면 어쩌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체대의 대표적인 학과들은 무엇이 있을까? 체육교육과와 체육학과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의외로 꽤 많다. 위 2개 학과뿐 아니라 스포츠 의학과, 스포츠 과학과, 스포츠산업과, 사회체육학과, 운동건강관리학과, 특수체육교육학과, 노인체육복지학과 등이 있다. 수능에서는 항상 수학이 관건이다. 이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상위권 대학이 결정된다. 대학입시는 우리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관문중 하나다. 많은 말이 있지만 나에게 맞는 학과를 정하고 여기에 대학을 정해 분명한 뜻을 두고 매진하는 길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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