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꼴찌 구짱구의 꼴찌도 통하는 공부법 - 꼴찌도 1등 만드는 진짜 공부법
구본혁 지음 / 성안당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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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에 관한 책들이 많다. 그런데 대부분 공부법에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자신 만의 공부법을 말하기 쉽고 이를 따라 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은 구체적인 공부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저자가 거의 반에서 꼴찌를 했었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초등학교 수학부터 시작했을 정도로 밑바닥부터 공부를 했기 때문에 공부를 하고자 하는 데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그야말로 공부에서는 밑바닥인 학생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자신의 상황을 아직 객관적으로 본인이 인지할 수 있도록 몇 가지 내용을 적어보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아직 현실적으로 직시하도록 한다. 그리고 아직 기본적인 워밍업 동작으로 취미 일기라는 것을 통해 기본적인 사고능력과 국어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여기에 신문 사설을 분석하는데 하루에 하나 정도, 한 달 정도를 꾸준히 하여 국어의 분석 능력을 기르도록 권하고 있다. 이것을 마친 후 구체적인 공부법을 제시하는데 필기 하는 법부터 시작해 암기법, 질문하는 법, 시간 관리법 , 색 볼펜 사용법까지 세세하게 설명한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국어와 수학, 그리고 영어를 공부하는 법이 아주 구체적으로 나온다. 특히 수학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공식과 단어들을 아주 상세하게 설명한다. 수학이란 과목은 하나의 거대한 기호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약속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규칙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하면 불안해지고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용어들과 개념에 대한 확실한 숙지가 필수조건이다. 각 단어들이 의미하는 바와 기호들이 뜻하는 것들을 정확히 한 다음에 문제풀이나 개념 설명에 들어가야 막히지 않는다. 그렇기에 저자는 용어정리를 14페이지에 꼬박 적어 놓았다. 뿐만 아니라 계산 팁과 함께 생략하는 법, 보통 수학의 꽃이라고 하는 함수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깃들어 놓아 완전한 자습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국어 공부법과 영어 공부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고 또한 문제 푸는 방법까지 따로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자신의 라이프 스토리를 하나의 파노라마처럼 전개해 실제적으로 공부법이 다가오록 하고 있다. 그의 인생이 끊임없는 새로운 도전이고 안주하고 만족하고자 하는 데서 벗어나야만 자기만의 인생을 만들어 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이 저자의 삶처럼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기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저자의 삶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의 수험생들도 이러한 자세로 새로운 삶을 개척해 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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