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JUMP! 체대입시
강용수 지음 / 석탑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대학 가는 길이 여러 갈래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해서 대학에 가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때로는 너무 복잡하고 힘들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외면하곤 했었다. 우연한 기회에 체대에 가는 길을 알아보게 되었다.

저자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의 대학의 입시요강에 맞춰 필요한 준비 사항들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요즘은 단순히 실기성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수능 성적을 더 비중 있게 보는 대학들도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서울 소재 주요 4년제 대학들은 대부분 수능을 80%, 실기 20% 그리고 내신은 아예 보지 않는다.) 아무래도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다 보니 기본적인 학습능력이 요구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스포츠 과학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통계 자료를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수학이 필요로 한다. 그래서 수학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실기시험도 학교마다 조금씩 다른 과목들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농구, 서전트점프, 제자리 멀리 뛰기, 윗몸일으키기, 메디신볼던지기 등을 보는 학교가 있는 가하면 농구, 배구, 축구, 핸드볼, 체조 등을 보는 곳도 있다. 자기가 가고자 하는 대학이나 학과를 정한 다음에 맞춤형 준비를 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능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운동능력으로만 체육대학을 갈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물론 일반적인 고등학교에서는 학교에서 준비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이 나름대로 찾아서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요즘은 어차피 혼자 준비해서 대학을 가야하는 비정상적인 교육 시스템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곳이 있으면 틈틈이 운동을 하면서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운동을 좋아하고 나름 소질이 있다고 한다면 어쩌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체대의 대표적인 학과들은 무엇이 있을까? 체육교육과와 체육학과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의외로 꽤 많다. 위 2개 학과뿐 아니라 스포츠 의학과, 스포츠 과학과, 스포츠산업과, 사회체육학과, 운동건강관리학과, 특수체육교육학과, 노인체육복지학과 등이 있다. 수능에서는 항상 수학이 관건이다. 이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상위권 대학이 결정된다. 대학입시는 우리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관문중 하나다. 많은 말이 있지만 나에게 맞는 학과를 정하고 여기에 대학을 정해 분명한 뜻을 두고 매진하는 길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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