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사이트 - 4차 산업혁명을 관통하는 혁명적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의 발견
정태경.박세원 지음 / 성안당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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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의 놀라운 발전은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0과 1이라는 단순한 숫자의 조합이 이렇게 세상을 바꾸어 놓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사람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변화할 거라는 것이다. 현재의 것으로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지만 전문가들을 통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디지털이 발전해 갈 지 그리고 우리는 어떤 자세로 이를 대비해야 할 지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지혜일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생각하지도 못한 방향으로 전개될 지도 모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러한 변화에 아주 능동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하는 사람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디지털 사회를 관통하는 하나의 통찰력을 제공하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디치털 저니를 통해 우리가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들과 디지털 서비스 그리고 디지털 메쉬망을 살펴보고 디지털 전공과 이에 따른 직업을 살펴보고 있다. 새로운 유목민 곧 디지털 유목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1971년에 이미 다중이해관계자이론을 통해 x세대가 주창되었고 이들이 소위 인터넷과 sns를 통해 디지털 시대를 구축하였듯이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자들 곧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어떤 ICT기술이 발전하여도 뒤떨어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 자들이 자유를 찾아 나서는 것을 일컫는 단어인 것 같다. 이들의 특징은 새로운 디지털 사회의 중심에 있지만 또한 언제든지 어디로든지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영원한 유목민들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직업은 과연 어떤 것들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이 어떤 것인지를 말한다는 것은 전근대적인 사고라고 저자는 말한다. 다만 방향성을 가진다면 그것은 변화를 갈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고력을 얼마만큼 가지고 있느냐가 성공을 좌우할 것이며 여러 가지를 하나로 융합할 수 있는 창조적인 능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의 화두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이며 무엇보다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

저자는 또한 주목받는 디지털 기술들과 디지털 비즈니스의 생태계와 성공비결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윤리적 문제들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염려와 우려보다 기대감과 변화를 즐기는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변화는 필연적인 것이며 불가항력적인 면이기도 하다. 그러나 좀 더 냉철한 인간 자체에 대한 고민과 관찰 그리고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저자들을 통해 새로운 미래의 세계를 잠깐 여행하는 기쁨을 누렸다. 설렘 반 기대 반 그리고 아주 조금 염려를 가지고. 인류의 통찰력에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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