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놈, 나는 놈 위에 운 좋은 놈 있다 - 과학이 찾아 낸 운 좋은 사람의 36가지 습관
나카노 노부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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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을 보다보면 가끔 작가의 각본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된다.

자칭 럭키가이라면서 외치는 노홍철에게 운이 따르는 모습을 꽤 자주 보는 것 같기 때문이다.

나는 운이 없다고 말하면서 주사위 던지기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유재석은 역시나 꽝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고, 나는 원래 이런거 못한다면서 말하는 멤버들이 의외의 결과를 내느 경우도 드물다.

뭐든 잘할 수 있다고 말하는 노홍철은 정말 신기할 정도로 왕이 되는 경우도 많고 운이 따르는 모습을 보면서 운좋다고 웃어버린다.

 

그런데 실제로 운을 끌어당기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바로 나라면? 아니, 타고날 수 없는 운이라면 만들어서라도 가지고 싶은 것이 바로 운 아니겠는가!

이 책은 노력하는 사람들도 인정하지만 운좋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운 좋은 사람들은 그들만의 공통된 습관이 있었고 운이 없는 사람들도 비슷한 바운더리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노력하면 운을 조금 끌어당길 수 있는 법칙을 배울 수 있지는 않을까?

 

책에서 말하는 법칙은 의외로 간단하다.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두고 자신은 운이 좋다고 굳게 믿는 것이다.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살면서 목표나 꿈을 자신만의 행복의 척도로 결정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경건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갈 것을 권하고 있다.

 

나도 실제로 경험한바가 있다.

과거 항상 나는 운이 나쁘다고 생각할때 따르지 않던 운이 어느순간 나는 운이 좋다고 믿기 시작하면서부터 서서히 운이 따르는 느낌이다.

가위바위보를 하더라도 나는 질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할때 졌던 확률이 높았다면 요즘은 나는 가위바위보를 잘한다고 말하면서 하니까 승률이 부쩍 높아졌다.

100%의 승률을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어차피 확률싸움이니까! 49% 성공하던 사람이 51%의 성공을 거둔다면 절반 이상의 운을 가져오면서 운이 나빴던 사람에서 운이 좋은 사람으로 들어올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어느정도의 운명과 복을 타고났을 것이다.

그러나 노력여하에 따라서 한계의 갭을 뛰어넘어버리는 엄청난 변화는 주지 못할지언정 그 일정한 바운더리 내에서의 가장 최상의 결과를 맛볼수는 있지 않을까?

스스로의 복을 개척한다는 의미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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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사람에게 끌리는가
미셸 레더먼 지음, 김광수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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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연예인들을 평가하고는 할때 저사람은 예쁘지는 않는데 희한하게 호감이 간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 우리는 "매력이 있다"라고 말하면서 넘어가곤 한다.

이러한 끌림과 매력의 원천은 무엇일까?

 

우리는 누구가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싶어한다.

타고난 외모를 바꾸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내면의 멋을 살린 매력발산은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책도 그런 일환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다.

 

저자가 뉴욕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강연을 시작하던날, 학생들에게 물었다고 한다.

나의 강연 목표가 무엇일 것 같냐고 말이다.

그 순간 당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대답이 돌아왔다.

저희가 교수님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거요! 라는 대답!

저자는 황급히 아니라고 말하면서 나는 너희들이 나를 좋아하던지 말던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그는 인정할 수 밖에 없었음을 회고한다.

그 학생의 말이 맞았다고, 나는 학생들이 날 좋아해주었으면 하고 내 수업을 통해서 보람된 앎이 있었음을 원한다고 말이다.

 

우리는 사회의 동물이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람과 어울린다.

그 와중에서 싫은 사람도 만날 수 있고 좋은 사람도 만날 것이다.

나도 남에게 같은 인상을 주면서 살아갈텐데 나는 어떤 인물로 비춰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일을 함에 있어서도 이왕이면 나와 "통한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과 일하기를 원한다.

결국 나의 매력지수에 따라서 인생의 성공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 광고에 그런 말이 있다.

우리에게는 이미 해답이 있다고, 자신은 그것을 깨우쳐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다.

이 책에도 비슷한 컨셉으로 각 장마다 열쇠모양이 그려져있다.

나를 들여다보고 나의 매력을 깨우치고 타인에게 좀 더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열쇠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리라!

크게 세 챕터로 나누어져 있으며 진심의 힘(끌리는 사람의 힘) 대화의 힘(호감을 얻는 법) 그리고 관계의 힘 (호감을 이어가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각 챕터별로 알맞은 법칙을 3~4개씩 제시하면서 매력적인 사람으로 어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결국 스스로를 바꾸는 것이 해답이 되겠지만 뭘 어떻게 노력해야하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작은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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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다 하지 못한 - 김광석 에세이
김광석 지음 / 예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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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과 내용이 이처럼 딱 어울릴 수 있을까!

그룹 동물원의 멤버로서 수 많은 노래를 남기고 우리곁을 떠난 고김광석님이, 미처 다 하지 못하고 떠난 메모와 노트들이 모아져서 한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은 어떻게보면 작가의 동의를 얻지는 못한 책이다.

유가족들의 동의를 얻었으나 작가는 이 글들이 세상의 빛을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꼭꼭 숨겨두었을지도 모르겠다.

독자 입장에서는 이런 글귀를 접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이는 것 같다.

 

예술은 결국 통하는 것이 아닐까?

음악을 하시는 분이라서 글을 못쓸 것이라는 선입견은 버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음악을 잘 쓴다고 글을 잘쓴다는 법칙도 없지만 말이다!)

새벽을 사랑했다는 그의 말처럼 글들은 청명하고 아름다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저자에 따라서 정신세계가 포함되어 있는데 김광석님은 아마 자연을 사랑하면서도 긍정적이고 밝은 사상을 소유한 분이 아닐까 유추해본다.

아름다운 모습과 자신의 주위 사람들에 대한 생각까지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고 자신의 마음속도 예쁜 말들로 풀어내고 있어서 일기장을 훔쳐보는 느낌도 들고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의 출판을 염두에 두지 않고 써내려간 글들이라서 다소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오히려 그런 투박한 부분들이 이 책의 매력으로 꼽힐 수 있을 것 같다.

연결고리 없이 툭툭 던지는 주제들이지만 결국 가족들에 대한 애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귀결되는 느낌을 받았다.

최대한 고인의 필체와 숨결을 살려서 편집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 같아서 (각색한 느낌이 적어서) 읽는동안 오히려 편했던 것 같다.

 

고인은 어쩌면 작가가 되고싶어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사람들은 아무리 끄적임이라 할지라도 한권의 책의 분량이 나올 정도로 메모를 보관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특히 나는 초등학생때 숙제로 쓰던 것을 제외하고는 일기조차 쓰지 않는다)

자신의 자취를 소중히 여기고 모아두었다는 것도 그렇고 보통인보다는 높은 수준의 글쓰는 솜씨도 그가 음악인이 되지 않았더라도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의 생을 살았어도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가족들에게는 고인의 소중한 유품이 하나의 기념으로 남을 수 있고 독자들은 그를 기리는 또한번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되어서 의미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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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마켓 트렌드 2014 -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신흥시장의 진출 전략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엮음 / 청림출판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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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지역이나 방문해보면 신도시와 구도심이 구분되어있는 경우가 흔해졌다.

과거 이 지역이 가장 핫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쪽 도시는 포화도 되었고 건물 노후화 등의 문제로 신시가지로 중심이 서서히 옮겨가면서 과거도시는 슬럼화되기도 하고 다시 재건하여 부활하기도 하는등 도시도 그 리듬과 사이클을 가지고 흘러간다.

생명이 없는 것 같지만 정작 죽었다고는 말하기 힘든 역동적인 사이클이 있는 것이다!

작은 도시도 이러한데 큰 나라라고 다를까?

 

우리가 한때 최강이라고 믿고있었던 유럽은 아직 부유한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겠지만 그래도 예전의 영화만큼은 아닐 것이다.

황무지였던 미국이 지금의 최강자 지위를 누리고 있지만 그 아성이 흔들리고 있음을 우리도 느끼고 있다.

아직까지 최고임을 부인하기는 힘들겠찌만 그 지위가 서서히 옮겨가고 있다는 뜻이다.

그럼 다음 최강자는 누구가 될 것인가?

이러한 질문데 대한 키워드를 바로 이책, KOTRA가 제시한다.

 

코트라라는 곳~ 지금 학생이신 분들이거나 경제쪽과 관련된 일을 잘 하지 않으시는 분들께는 다소 낯선 곳일지 모르겠다.

사실 나는 학생때 이런 곳의 이름을 들어본적도 없다.

그러나 사회에 나와서 지낼수록 저 곳은 경이로운 곳이 되었다.

진정한 신의 직장이란 저곳이 아닐까! 학생이신 분들께서는 저 곳도 워너비 직업 리스트에 꼭 넣으시길 당부드린다.

하여튼..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서 쓴 책이니까 우선 신뢰성을 한단 깔고 읽기 시작했다.

 

다소 진부할 수도 있는 내용들이었고 이미 알려진 내용들도 있었지만 그 나라에 대해서 한층 깊게 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있었다.

그리고 한 나라만 조명한 것이 아니라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브라질, 남아공, 터키, 러시아, 필리핀 등 수많은 나라를 터치했다는 점에세 넓고 얉게 알아가기에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이제 세계시장은 신흥국을 주목하고 있다.

세계의 중심이 신흥국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것은 모두 예측하고 있지만 그 나라가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이다.

우리나라는 수출에 민감한 나라이기 때문에 다음 세계 강자를 주목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남들보다 발빠르게 움직여야 세계 시장의 패러다임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고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알기 힘든 현지정보들이 담겨져 있어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고 우리나라가 앞으로 경쟁해야하는 나라들인만큼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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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 결혼과 출산을 포기한 30대는 어떻게 한국을 바꾸는가
전영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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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세대? 처음들어본 단어였다.

이케아라는 가구를 사랑하는 세대인가? 88만원 세대와는 다른 것인가? 등등 이케아세대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가 시급했다.

이케아, IKEA, 누구나 한번쯤을 들어봤음직한 스웨덴 가구브랜드이다.

젊은이들, 특히 1인가구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예쁜 디자인과 싱글라이프의 대명사로까지 떠오른 이케아, 그렇지만 예쁜 겉모습과는 달리 가구로서의 내구성은 좀 떨어진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서 전세 또는 월세로 거주하면서 예쁜 삶을 "잠시" 누리고 이사할때는 부담없이 새로살 수 있을 정도의 가격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 맞춰서 그에 준하는 내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에 쓸만큼 쓰고 버릴 수 있어서 다시 이사가서 사면 그만인 그냥 그런 가구가 바로 이케아의 포지션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케아세대란? 보기에는 허울좋고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고단한 1인삶을 말하고 있다.

높은 물가와 고용불안에 허덕이면서 결혼은 커녕 연애도 부담스러운 우리의 실생활~ 결혼을 하더라도 양육과 출산의 무게에 어쩔수없이 피임을 하면서 아이를 피하는 우리 주위에 너무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흔하디 흔한 인물들이 바로 이케아세대인 것이다.

 

나는 그나마 올바른 직장을 좀 빨리 구한 편이라서 남들보다 걱정을 덜하면서 살고있다.

매우 감사한 일이지만 내 친구들으 보면 이 책에서 말한 이케아세대는 정말 눈물나게 많이있다.

연령은 20대후반에서 40대 초반이다. 학력은 대졸이나 석사이상으로 높지만 연봉은 낮고 직위는 사원~과장급이다.

 결혼은 미혼내지 기혼 초기이고 연애를 원하지만 현실을 사는데 급급해서 쉽지않다.

희맹배우자는 남녀모두 경제적 능력을 최우선으로 맞벌이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소비스타일은 합리적 또는 절약형의 중저가 제품을 선호하고 부동산은 자가로서의 내집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면서 소비성향을 보인다.

정치의식은 외면하고 있으면 문화나 취미생활의 수준은 높은 편이다.

음주는 잘 안하고 미래지향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포기성향을 보인다.

이 정도 설명이면 주위에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지 않은가?

이 책은 이처럼 정말 흔한, 혹은 나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다.

 

우리시대의 현실감있는 책을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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