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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성공 - 왜 우리는 불행한 성공에 집착하는가?
김지영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는 흔히 그저 성공하면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성공을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단언코 말한다.
과연 그것이 행복한 성공일까라고?
우리는 성공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성공하면 모두 행복할까?
불행한 행복도 있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성공과 행복은 다른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성공은 대부분 돈에 국한되어있다.
부유한 사람이 성공한 것이고 부유한 사람은 성공했으니 행복할 것이라는 단순한 공식이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 행복하냐고 물어보면 아마 100% 행복하다고 답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쩌면 우리는 남의 잣대에 의한, 진정한 자의가 아닌 다른 강압에 의한 행복을 정의했고 그것을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지금의 행복'을 포기하면서 말이다.
저자는 지금도 행복하고 미래도 행복한 성공을 추구한다.
정말 마음에 와닿는 말이 있었다.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마시멜로우 이야기 말이다.
아이에게 30분을 마시멜로우를 먹지말고 기다리면 2개가 생긴다고 하고 결국 기다린 아이들이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말이다.
아마 누구나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이야기를 거의 신적으로 믿으면서 아이들에게 강요했을 것이다.
지금 공부를 열심히하면 미래에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말이다.
혹은 스스로에게 세뇌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이 지겨운 직장을 견뎌야만 미래의 노후가 보장된다는 식으로 말이다.
물론 기다림의 미학도 있고, 현대식으로 바꾸면 지금의 고통을 참고 견디면 미래에 BMW가 생긴다는 말과 같은 것일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말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마시멜로우를 먹으면서 BMW를 즐길 수 있는 성공도 있다고 말이다.
바로 자신의 성공방식에 따라서 말이다.
우리는 알게모르게 틀에 갖혀져 있다.
돈이 있어야 행복할 것이라는 것도 하나의 틀일 수 있다.
이제 자신만의 행복방식을 찾아보고 어떤 것이 자신에게 진정한 기쁨을 주는 성공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 같다.
우선 내가 행복해야 남들에게도 행복하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당신은 지금 당신을 위한 삶을 살고있는가?
아니면 남에게 보이기 위한 거짓삶을 행복한척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다.
나부터 행복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