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숨길까, 지금 내 마음을 - 미숙해서 아름다운 청춘의 히든 트랙
정민선 지음 / 바다봄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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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잘나가는 회사에서 많은 사람들의 시샘어린 시선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는 여성을 보면 우리는 참 멋있는 여자다! 라고 이야기 한다.

TV 음악 프로그램인 [스케치북]의 작가로 일하는 여성으로서 5년간 온몸을 바쳐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일하며 겪는 감정의 이야기들이 있다.  그녀는 우리가 말하는 카리스마의 존재는 아닌것으로 보인다. 일이 힘들면 짜증나고 온종일 스트레스 속에서 일하다 보면 잠시 잊고 떠나고 싶고, 친구와 수다떨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여린 여자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 어느날 통보받은 해직으로 제주도로 마음을 추스리러 떠나기도 하고, 몸바쳐 일해온 곳으로 부터 떨어져 나온 듯한 허망함을 달래기도 한다. 방송작가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그녀의 글은 따뜻함이 있다. 나의 20대 혹은 결혼을 해야하는데, 아직 나타나지 않는 나의 반쪽을 망망 대해를 바라보며 구조선이 오기를 기다리는 듯한 심정으로 겪었던 그 때를 떠올리게도 한다.

 

사람은 자신이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알고 있을 때 비로소 안심을 하는 걸까. 나는 늘 같은 자리에 있었으면서도 내 자리가 내 것이 아닌 것만 같아 늘 휘청거렸다. 그러면서도 자리를 떠나지는 못하고 불만으로 입을 삐죽이 내민채 우는 소리를 했다.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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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종말 -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리더십, 팔로어십
바바라 켈러먼 지음, 이진원 옮김 / 씨앤아이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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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선천적으로 영웅을 숭배한다. 우리가 존경하는 인물도 모두 영웅이라 칭송되던 인물들이었다. 변한 것이 있다면 우리들이 칭송하던 영웅들이 과거에는 날때부터 비범하고 특별한 인물로 하늘에서 정해준 인물이라고 믿었던 반면, 지금은 누구라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변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 영웅을 숭배한다. 누군가 대단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이끌어 갈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면 지금의 사람들- 즉 팔로워들은 언제든지 따를 준비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 것 처럼 보인다.
 
공자의 군자론과 플라톤의 철인왕을 비롯해 숫한 사람들이 지도자적 인물은 어떠해야 한다고 말해 왔었다. 시간이 갈 수록 지금의 우리들은 공자의 군자론에 가까운 인물을 더 따르는 경향이 있는듯하다.
 
마키아 벨리는 백성을 '감사할 줄 모르고, 변덕이 심하며, 위선자이자, 권리만 주장하고, 위험은 피하고 이득만 취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민들을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쉽게 눕는 '민초'라는 말을 쓴다.
 
왕권이 무너지고 모두가 평등하다는 생각이 기초한 가운데 더더욱 지도자로서의 역할은 더 힘든것이 사실이다. 성에 차지않으면 누군가 더 자격을 갖춘 사람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도자들이 계속 실망을 안겨주는 것은 무엇일까?
 
결국 국민들- 팔로워들이 더 변해야 지도자의 자리에 더 어울리는 사람이 앉게 될 수 밖에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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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보고 싶어서 바람이 불었다 - 안도현 아포리즘
안도현 지음 / 도어즈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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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어른들이란 자신이 못다 이룬 것을 꿈이라는 이름으로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존재, 그리하여 아이들이 살아갈 시간 속에 그것을 막무가내로 우겨 넣는 존재이다.

어른이란, 우길 줄만 알지 정작 꿈이 무엇인지 모른다.

 

 

 

 

 

 

 

 

 

강

 
강은 쉬지않고 흐른다.
흐름을 멈춘 강이란 이 세상에 없다.
속이 깊은 강일수록 흐름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안도현의 시집 네가 보고싶어서 바람이 불었다는 크게 다섯가지 주제로 구성되어진 시집이다.
 
시라기 보다 마치 마주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하듯 편안한 내용, 편안한 문체로 쓰여져 있다.
일기를 쓰듯, 오랜 친구와 마주앉아 이야기 하듯 일상의 고민같은 문제를 말하는 에세이같은 느낌이 드는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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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배신 - 그들은 어떻게 내 주머니를 털어갔나
백성진.김진욱 지음 / 맛있는책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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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 보니 우리는 정말로 금융기관에 대해 무조건적인 관용을 보여왔던게 사실인것 같다. 

정부나 관료는 말할것도 없고 돈을 맡기고 있는 우리조차도 금융기관에 대한 한없는 관대함은 그들의 불성실과 배신으로 보답한다는 사실이 씁쓸하다.

 

공장에서는 매출을 올리고 그 매출의 이익이 생기면 그것에 대한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준다. 하지만 은행이라는 곳은 돈을 생산한다기 보다 우리의 돈을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무엇을 생산해 내지 않는다. 게다가 주식의 구조를 보면 거의 모든 우량 금융기관의 60% 이상의 지분율을 외국에서 가지고 있다. 결국 은행은 고객의 돈을 외국에 일년에 한 번씩 외국으로 유출하는 형태인것이다.

 

요즘 모피아라는 책이 한참 상한가를 치고 있다. 모피아라는 것은 재경부의 사람들이 굴지의 금융쪽으로 자리를 꿰차고 들어가 자기들 끼리 돈을 흐름을 좌지우지 하며 장난을 친다. 그래서 재경부(Money of finance) 와 마피아를 합성해 모피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는 것이다.

 

저축은행사태를 보면 우리나라가 아니고 서는 이런일이 도대체 어느나라에서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고객의 돈이 개인의 사금융처럼 전락되도록 감독해야할 사람들이 같은 모피아의 일원(?)이었으니 이런일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키코사태같은 것은 은행이 앉아서 우량 중소기업을 죽여도 그 기업이 어디에 하소연할 수 조차 없는 이 현실이 정말로 암울하다.

나 자신 수출입을 하기에 당시 은행에서 키코에 가입하라고 했을 때 별로 달라가 많이 들어올 일이 없어 그저 거부했던 일을 생각하면 하늘이 도왔다고 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때 키코에 가입했더라면 나 또한 내 피같은 돈을 오히려 물어내는 정말로 어처구니 없는 일로 돈도 버리고 병까지 났을지도 모를 일이다.

 

정말 웃긴일은 그 키코를 만든 주인공 강만수는 IMF를 일으킨 주범이었으며 지금은 MB에게 다시 발탁되어 나랏일을 한다는 사실이 정말로 코미디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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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국가대표 - 이제 다시는 만들어질 수 없을 최고의 국가대표팀
김은식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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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국민들의 온 정신이 정치에 쏠리고 대모나 하는 것에 대해, 다른 곳에 눈을 돌릴 목적으로 탄생하게 된 대한민국 프로야구.

대통령의 명령하나면 모든 관리들이 군인처럼 일사분란하게 일을 처리하던 시절 그렇게 해서 6개 팀의 프로야구팀이 탄생했다. 하지만 그해에는 '세계야구선수권대회'를 국내에서 치르는 일도 있었다.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울며 겨자먹기로 국가대표팀에 속한 내노라 하는 야구의 천재들과 대학초년생들이 함께 국가대표로서 훈련을 하고 마침내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이라는 기적같은 승리를 안기 까지의 과정을 소설로 엮은 것이다.

 

소설은 픽션이라 하는데 이 이야기는 거의 사실이다. 인물도 그렇고 사건도 그렇고..

프로야구 원년맴버라는 멋진 타이틀 그리고 그당시만 해도 엄청난 계약금을 포기해야만 했던 서운함과 국가대표라는 막중한 임무가 대충대충 게임에 임할 수도 없었던 그들 나름대로의 고충이 이해가 간다.

 

나는 야구 룰을 잘은 모른다. 하지만 마치 그때의 경기를 라디오로 듣는 것 처럼 생생하게 머리로 떠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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