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배웠지만 잘 몰랐던 미술 - 이명옥 관장과 함께하는 창의적 미술 읽기
이명옥 지음 / 시공아트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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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아는만큼 보인다. 잘그린 그림은 보는 사람 누구나에게 시선을 끌지만 대부분 잘그린 그림이라는 것 이상의 느낌을 주지 못하는 것은 그 작품에 대해 자세히 모를때 그 한계가 있다. 그림이나 조각상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 또는 화가의 숨은 이야기까지 알게 되면 그 작품은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미술은 보통사람에게 가까이 할 수 없는 문화라는 인식이 강하다.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그림의 감상에 있어서 깊이 관심갖기 보다 알고 지나가는 정도일것이다. 그래서 학교에서 배웠지만 잘 모르는것이 미술인것 같다.

미술을 보는 관점을 달리해 여러그림이 소개된 이 책은 여러가지 몰랐던 사실들을 알려준다.

 

어떻게 처음으로 움직임을 그림에 나타냈는지, 그림에 있는 서명에 관한것, 또 빛을 표현한것등...

 


반고호는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반고호라는 이름을 싫어해 빈센트라고 서명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에만 서명을 했다고 한다.
건강이 악화된 마티스는 종이를 가위로 오려 붇여 화폭에 고무풀로 붙이는 작업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에드워드 번 존스의 [황금계단]에서는 마치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이 실제처럼 생생하게 그려졌다.

 

여러가지 주제로 그림에 대해 알수있지만 조금 단편적으로 넘어가거나, ~ 했어요. 하는 말투가 저학년 미술책을 연상시켜서 깊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 조금 아쉬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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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구역 소년 ㅣ 오늘의 청소년 문학 6
샐리 가드너 지음, 줄리안 크라우치 그림, 최현빈 옮김 / 다른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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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소설이라는 장르가 있다. 사회적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유토피아와 다르게 암울한 미래상을 그린 책을 말한다.

7구역에 사는 15세 스탠디시 트레드웰은 양쪽 눈의 색이 다른 오드아이를 가지고 있는 아이이다. 어느날 엄마 아빠가 사라지고, 핵터가족도 사라졌다. 학교에는 폭력을 휘두르는 무리들에 의해 왕따를 당하지만, 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은 한층 더 가혹한 폭력을 휘두르는 무리들이다.

하지만 모든 이들의 위에 있는 정부의 기관 사람들이다.

너무 우울한 이야기와 책 표지를 따라 이어지는 쥐와 구더기 파리로 인해 더 암울함이 느껴지는 책이었던것 같다.

결국은 용감한 결정을 하고 실행하지만, 결코 해피앤딩이라고 할수도 없는 이런 디스토피아 소설은 처음 읽어본다.

 

작가는 브리튼전투((1940-41)에서 영감을 받아 이 책을 구상했다고 한다. 그때 전투에서 결과가 바뀌었다면 히틀러의 전제국가를 연상케 하는 이런 시대가 올수도 있었을거라 상상했나보다.

내생각은 조금 다르다. 아무리 우리의 역사가 조금 뒤틀리고 삐뚤게 나갈 때가 있어도 언제나 사람들은 제자리를 찾아 돌아왔고, 앞으로도 그럴거라는 것이다.

 

우리가 언론에 의해 믿고 학습되어지는 것들이 전부다 옳다고 믿을수는 없다. 정치, 경제, 문화, 또는 기타의 여러가지 이유로 외곡되는 뉴스들도 많고, 사람들은 알면서도 속아주는 경우도 있다. 크게는 미국의 달착륙이 거짓이라는 것에서 부터 작게는 천안함에 이르기 까지...

다 알수도 없고, 다 알필요도 없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따지고 들면 지금의 한국사회처럼 서로 물고 뜯는 사태만 벌어지니까...

(이런... 내가 더 우울한가?..)

 

어쨌든 통제된 사회는 그야말로  지옥이다. '1984'에서는 이보다 더 통제된 세상이 그려졌었다. 조지오웰은 가까운 미래에 이런 통제된 세상이 올수도 있다고 느낄말큼 통제가 얼마나 무서운건지 미리 말해주었다.

'모스가족의 용기있는 선택'도 생각이 났다. 자유를 가장하지만 내 생각을 말로 할 수 없는 통제된 자유는 또 얼마나 무어운 억압인지 말하는 책이었다.

 

'이것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사기였습니다. 나는 너무 많은 걸 알려고 했고, 그러자 그들은 내가 말을 못하게 했지요.'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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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유사 - 천년고찰 통도사에 얽힌 동서양 신화 이야기
조용헌 지음, 김세현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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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년전  영취산 아래 둥지를 툰 통도사에 얽힌 이야기이다.

사찰에 대한 이야기에 신화등이 얽힌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통도사는 선덕여왕 15년 (646)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높은 산의 절벽 끝에 세워진 믿을 수 없는 광경의 절들을 보며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또는 자연과 어울려 지은 그 절들에 있으면 속된 생각이 절로 사라질것 같은 그런 경외감마저 들 때가 있었다.

 

고려시대 까지는 승려들이 사회적으로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다. 스님이 되기 위해 승과라는 것이 있었고, 그는 지금의 고시 합격만큼 축하 받을 일이었다. 하지만 조선시대로 바뀌면서 승려는 8천중의 하나로 천대 받게 된다. 무당, 기생, 상여꾼, 노비와 같이 승려도 비천한 신분이 되었다.

 

500년 동안 이어진 탄압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아직도 사찰들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은 지도층은 성리학을 믿었지만, 일반 백성은 불교로 부터 힘을 얻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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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탈무드식 자녀교육법 - 인성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이대희 지음 / 베이직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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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는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대표적인 책인듯 하다.

유대인들이 탈무드를 가지고 랍비에 의해 교육을 받고, 그들의 민족이 험난하게 세상을 살아오는 동안에도 자신들의 전통을 지키고, 결국은 자신들 만의 나라를 세우고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전세계 인구의 0.2% 를 차지하는 미미한 숫자지만 노벨상을 받은 사람중 무려 25%가 유대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들의 절대 우방인 미국 부자중의 40%가 유대인이라고 하니 세계에서 가장 힘 있는 나라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유대인들은 토라라고 불리는 그들의 성경으로 배우고 탈무드로 배운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그들의 뿌리에 대해 배운다.

영성, 인성, 품성, 다양성, 전문성, 창의성등 6성교육으로 교육의 로드맵을 그리는 그들이기에 성적 하나로 모든것을 평가하는 지금의 한국교육은 필연적으로 문제가 있을수 밖에 없는것이다.

 

유대인의 탈무드식 교육법을 한국적으로 벤치마킹하여 한국에서 실천하는 길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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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카스트
스즈키 쇼 지음, 혼다 유키 해설, 김희박 옮김 / 베이직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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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낼 때만 해도 지금 문제가 되는 왕따라는 문제는 없었다. 부족하게 살아도 마음만은 너그럽고, 풍요로웠던 시대가 지금은 생활이 풍요로운데 반해 각자의 마음들은 굳게 닫혀 있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꺽어버려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는것 같다.

 

후진국보다 선진국에서 더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단지 특정한 나라나 어른들의 잘못으로 치부하기도 좀 그런 지금의 전체적인 사회문제인것 같다.

 

어른들은 경제적인 이유 또는 출신학교로 계급이 나뉘는 반면 아이들은 상위에 속하는 아이들일수록 외모를 우선시 한다고 한다. 반면 하위그룹으로 인식되는 아이들은 성격이 내성적인 아이들이다. 문제는 한 때 겪는 문제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학생때 겪는 그런 계급화가 성인이 된 후에까지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려할수 밖에 없다.

 

얼마전 한 프로그램에서 뚱뚱하다, 날씬하다를 가지고 SNS 설문조사를 한 내용을 들었다.

뚱뚱하다로 표현되는 단어에 '가난하다'가 날씬하다로 표현되는 단어는 '착하다'라는 인식이 있다는 사실에 참으로 놀랐다.

교실에서의 계급화 사회에서의 계급화같은 이런 사실들은 특정 집단을 싸잡아서 낙인을 찍는 경우가 되기 때문에 그 사람을 겪어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선입견, 편견이 가득한 눈으로 사람을 평가하게 된다.  그리고 그 대상자가 되는 사람들은 변명할 여지조차 없이 마치 인도의 계급인 카스트제도 처럼 낙인이 찍혀 심리상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이다.

 

세상에 외모가 훌륭한 사람보다 평범한 사람이 많듯, 교실에서도 이런 문제로 계급이 나뉘어질 경우 학생들은 심한 스트레스와 자괴감에 빠질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마지막에 조언하듯이 '이곳에서 참고 견뎌야 해' 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학교에서의 인간관계라는 것은 기간이 한정된 것'이다. 평균수명이 80세이듯 학교생활은 나중에 생각해 보면 찰나에 불과한 시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부모의 생각또한 바뀌어야 한다. 학교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듯 학교에 적응을 못하면 과감하게 안가도 되는 곳, 다른 선택이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부모나 학생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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