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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유사 - 천년고찰 통도사에 얽힌 동서양 신화 이야기
조용헌 지음, 김세현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1400년전 영취산 아래 둥지를 툰 통도사에 얽힌 이야기이다.
사찰에 대한 이야기에 신화등이 얽힌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통도사는 선덕여왕 15년 (646)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높은 산의 절벽 끝에 세워진 믿을 수 없는 광경의 절들을 보며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또는 자연과 어울려 지은 그 절들에 있으면 속된 생각이 절로 사라질것 같은 그런 경외감마저 들 때가 있었다.
고려시대 까지는 승려들이 사회적으로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다. 스님이 되기 위해 승과라는 것이 있었고, 그는 지금의 고시 합격만큼 축하 받을 일이었다. 하지만 조선시대로 바뀌면서 승려는 8천중의 하나로 천대 받게 된다. 무당, 기생, 상여꾼, 노비와 같이 승려도 비천한 신분이 되었다.
500년 동안 이어진 탄압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아직도 사찰들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은 지도층은 성리학을 믿었지만, 일반 백성은 불교로 부터 힘을 얻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