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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웠지만 잘 몰랐던 미술 - 이명옥 관장과 함께하는 창의적 미술 읽기
이명옥 지음 / 시공아트 / 2013년 11월
평점 :
미술은 아는만큼 보인다. 잘그린 그림은 보는 사람 누구나에게 시선을 끌지만 대부분 잘그린 그림이라는 것 이상의 느낌을 주지 못하는 것은 그 작품에 대해 자세히 모를때 그 한계가 있다. 그림이나 조각상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 또는 화가의 숨은 이야기까지 알게 되면 그 작품은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미술은 보통사람에게 가까이 할 수 없는 문화라는 인식이 강하다.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그림의 감상에 있어서 깊이 관심갖기 보다 알고 지나가는 정도일것이다. 그래서 학교에서 배웠지만 잘 모르는것이 미술인것 같다.
미술을 보는 관점을 달리해 여러그림이 소개된 이 책은 여러가지 몰랐던 사실들을 알려준다.
어떻게 처음으로 움직임을 그림에 나타냈는지, 그림에 있는 서명에 관한것, 또 빛을 표현한것등...

반고호는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반고호라는 이름을 싫어해 빈센트라고 서명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에만 서명을 했다고 한다.

건강이 악화된 마티스는 종이를 가위로 오려 붇여 화폭에 고무풀로 붙이는 작업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에드워드 번 존스의 [황금계단]에서는 마치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이 실제처럼 생생하게 그려졌다.
여러가지 주제로 그림에 대해 알수있지만 조금 단편적으로 넘어가거나, ~ 했어요. 하는 말투가 저학년 미술책을 연상시켜서 깊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 조금 아쉬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