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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기다리는 아이들 ㅣ 개암 청소년 문학 19
홀리 골드버그 슬론 지음, 박우정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원제: I'll be there
미국에서의 고등학생들의 연애라는 것이 tv 에서 본것 처럼 어른과 다르지 않다고 상상했었는데, 이 책에서의 에밀리와 샘에 대한 이야기는 순수함과 어른들에 좌우되는 어쩔수 없는 청소년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평범하게 자란 에밀리는 샘에게 빠져 버리지만, 샘은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동생 리들을 범죄를 일삼고 폭력적인 아빠로 부터 지키는 일이 전부인 샘은 감히 에밀리와의 연애라는 것은 꿈도 못꾸는 일이었다.
선천적으로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샘과 자폐증상은 있지만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는 리들은 에밀리의 부모로부터 차츰 관심을 받게된다. 하지만 한 곳에 머물수 없는 샘의 아빠는 그들이 평화롭게 만나는 사실을 허락하지 않는데..
인물들의 감정에 대한 묘사를 절재하며, 상황에 대한 묘사에 치중해 읽는 내내 마치 드라마를 보는듯한 생동감을 느낄수 있었다.
하지만 끝내 샘의 아버지라는 인물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그저 그런 사람이기 때문 일거라는 선입견으로 남겨둬야하는 것 처럼 책에서 느껴야할 인물들의 심리에 대한것이 부재한다.
미국 십대의 연애라는 것이 tv에서 보듯이 그렇게 어른 뺨치는 연애가 아닌 순수하고 어른에 의해 좌우되는 연애라는 사실도 새롭다.
책의 제목도 원제인 I'll be there가 훨씬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샘과 리들이 절벽에 떨어져 힘들게 견디고 마침내 구조되는 과정에서 마치 에밀리가 있는 평범한 가족 속으로 들어가려는 것 처럼 느껴졌으니까...
You and I must make a pack
We must bring salvation back
Where there is love I'll be there
I'll reach out my hand to you
I'll have faith in all you do
Just call my name
And I'll be there
And oh, I'll be there to comfort you
Build my world of dreams around you
I'm so glad that I found you
I'll be there with a love that's strong
I'll be your strength, I'll keep holding on
Let me fill your heart with joy and laughter
Togetherness is all I'm after
Whenever you need me
I'll be there
I'll be there to protect you
With an unselfish love I'll respect you
Just call my name
And I'll be t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