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 - 145년의 유랑, 20년의 협상
유복렬 지음 / 눌와 / 2013년 8월
평점 :
병인양요로 프랑스 선교사가 처형된데 대한 보복으로 프랑스 함대가 강화에 처들어와 기물을 파괴하고 문화재를 불태웠다. 그런 와중에 그들 함대가 외규장각 의궤를 탈취한 것은 1866년 이었다.
나라의 힘 없음은 어찌할 수 없다지만, 남의 나라에 들어와 문화재를 불태우고 그중 귀중한 것으로 보이는 문화재를 강탈해 갔다는 사실에도 분노할만한데, 그 의궤를 돌려 받는 일의 과정은 프랑스가 자신들의 문화재를 억지로 주는듯한 인상이다.
그 의궤라는 것도 한사람의 우연한 발견으로 시작되었고, 돌려 받는 과정은 더욱더 험난했다.
20년간의 협상에서 때로는 자존심에 상처받고 때로는 말도 안되는 요구에 또한 번 상처받지만, 귀중한 문화재를 돌려 받는 일은 결국 완전한 반환은 아닌 5년 갱신으로 하는 영구대여 형식이다.
프랑스는 물론이고 미국, 일본, 중국등의 나라에 흩어져 있는 귀중한 우리 문화재는 엄청나게 많을것이다.
한 나라의 고유한 문화재는 강대국 약소국을 떠나 원 나라에 유리하게 전달될수 있는 국제법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