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환의 섬진강 일기 - 제철 채소 제철 과일처럼 제철 마음을 먹을 것
김탁환 지음 / 해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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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김탁환'은 2009년 3월부터 12년간 SBS 라디오 프로그램 <책하고 놀자>를 작가가 고른 책을 대본없이 격주로 15분 동안 이야기를 했다.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는 저자가 섬진강 들녘인 곡성에 집필실을 마련하고 장편소설 작업을 했다. 장편소설을 쓰면서 '곡성군민을 위한 글쓰기 강의인 '김탁환의 이야기 학교'를 열기도 했다.



이 책에는 1월부터 12월까지의 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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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문학동네 30주년 기념 특별판) 문학동네 30주년 기념 특별판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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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4년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한 작품인 <고래>, 벌써 20여 년이 지난 작품인데, 이제야 읽게 됐다. 천명관의 작품으로는 <나의 삼촌 부르스>, <고령화 가족>을 오래전에 읽었다. 


이 책의 작가 소개글에는,
" <고래>는 전통적 소설 학습이나 동시대의 소설에 빚진 게 없는 작가의 기존의 틀로 해석할 수 없는 놀라운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유례없는 개성적인 작가의 출발을 알렸다. "


또한 <고래>는 2023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기대감에 읽기 시작했지만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자행되는 살인, 그리고 갈취, 성욕, 자신의 딸도 돌보지 않는 파렴치한 여인의 이야기가 읽는내내 불쾌감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이 책의 구성 중의 3부에 해당하는 공장의 춘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음이 아파옴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소설은 노파, 금복 그리고 춘희로 이어지는 세 여인의 이야기이다. 시대적으로도 암울했었고, 그래서 여인들의 지위도 그만큼 낮을 수 밖에 없었던 때에 신분적으로도 미천한 여인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그 누구 보다도 강인한 생활력을 가졌던 여인들, 그러나 삶에 있어서는 부도덕하고 몰염치한 노파와 금복.


금복의 딸로 태어날  때부터 환영받지 못한 춘희, 마굿간에서 태어난 엄마의 사랑을 전혀 받지 못하고 관심 밖에서 홀로 자랄 수 밖에 없었던 거구의 벙어리, 자폐아
춘희의 인생은 노파, 금복 보다도 더 파란만장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어릴 때부터 뛰놀던 벽돌공장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벽돌을 구우면서 살았던 생의 이야기가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노파는 젊은 날, 대갓집 외아들 반편과의 관계가 들통이 나자 흠씬 매를 맞고 거의 죽게 되어 버려진다. 반편의  딸을 낳게 되는데, 눈이 반편을 닮았다는 이유로 애꾸를 만들어 버린다. 끝내는 뒷동네 벌치기 노인에게 벌 2통을 받고 팔아 넘긴다. 이후 노파는 평대 마을에 들어가서 국밥 장사를 하면서 돈을 모은다. '복수를 하기 위해서'돈을 벌지만 자신을 위해서는 한 푼도 쓰지 않는다. 훗날 애꾸눈 딸이 찾아 와 돈을 요구하지만 어딘가에 돈을 숨겨 놓고 주지를 않다가 딸에게 살해당한다.
노파의 맹목적인 돈의 집착은 결국에는 죽음으로 이어진다. 노파의 불운은 스스로에게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이후 평대 마을에 흘러 들어 온 금복은 국밥집을 하면서 노파의 숨겨 놓은 돈을 찾는다. 우연히 장맛비가 억수처럼 내리던 날에 천정이 무너지면서 돈벼락을 맞는다. 어마 어마한 돈과 땅문서들.
금복이 평대마을에 오기 전의 삶도 파란만장하기는 노파 보다 더 하다. 이미 몇 명의 사내를 살해한 후이다.
금복은 그 돈을 가지고 평대를 자신의 왕국으로 만든다. 다방, 운수업, 고래를 닮은 극장,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 벽돌공장까지. 벽돌공장에는 금복의 몇 명의 남자 중의 하나인 남편이 벽돌을 찍어 내고 있다. 거기에서 금복에게 버림받은 딸 춘희가 함께 기거를 한다. 


어느날, 극장에 대형 화재가 일어나서 평대마을이 쑥대밭이 되고 80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다. 세속적 성공을 이룬 금복에게 일어난 불운은 노파의 원령이 금복을 무너뜨린 것이다.



금복의 딸로 엄마의 사랑을 전혀 받아 본 적이 없이 벽돌공장에 내쳐졌던 춘희는 극장 화재를 오인을 받고 구치소에 수감된다. 구치소에서 폭행을 당하고 짐승 취급을 받던 춘희는 사면을 받고 나와서 벽돌공장에서 홀로 살아간다. 원시인처럼.






노파, 금복, 춘희 그리고 애꾸.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고래>를 통해서 읽을 수 있다. 


이 작품이 가지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작가가 이야기꾼의 입을 빌려 쏟아놓은 무궁무진한 변주가 이 소설의 무너지지 않는 뼈대이자 살이기 때문이다. 금복을 떠올리면 춘희가 딸려오고, 춘희를 떠올리면 노파가 따라나오는 마술. 후에 『고래』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조금씩 다른 버전으로 소설을 기억할지도 모른다. 신화,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능수능란하게 장르를 오가며 이야기 꽁무니에 이야기를 달아둔 천생 소설가 천명관의 스텝은 소설 속 스토리의 변주인 동시에 작은 세계의 확장의 과정이기도 할 터이다.


『고래』는 단순히 색다른 모양새의 이야기들을 집약해놓은 소설이 아니라 우리 삶의 문을 쑥 밀고 들어오는 커다란 머리다. 독자는 그 우거진 머리를 헤치고 맛보고 다듬으며 저마다 찾고 싶은 군상을 발견하고 공감할 것이다
. " (출판사 책 소개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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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의 소설 읽는 시간 - 세계 문학 주인공들과의 특별한 만남
정여울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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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은 문학평론가이자 작가이다. 그동안 정여울의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그때마다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
<정여울의 소설 읽는 시간>은 2012년에 출간된 후에 지금은 절판이 된 책이다. 신간 위주로 책을 읽다가 요즘 예전에 출간된 좋은 책들을 골라 읽다 보니 도서관에서 눈에 들어와서 대출한 책이다.
책제목은 읽은 책인듯 한데, 리뷰 작성이 없는 것을 보니 미처 읽지 못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말에는 이런 글이 있다.


"문학 속 캐릭터들은 '독서의 시차'를 통해 매번 다른 기억의 풍경을 토해낸다. 사춘기에 만난 베르테르와 30대에 다시 만난 베르테르가 완전히 다른 인물처럼 다가오기도 하고, 어린 시절 그토록 '나쁜 놈'으로 보였던 후크 선장이나 메피스토펠레스가 지금은 한없이 매력적인 캐릭터로 느껴지기도 한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망각과 회상을 반복하던 문학 속 캐릭터들은 기억의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치면서 훨씬 풍요롭고 입체적인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이러한 독서의 시차야말로 고전 읽기의 묘미다." 


" 소설은 혼자 읽어도 좋다. 하지만 누군가의 따스한 '낭독의 목소리'를 상상하면서, 그리고 누군가가 서로 많이 닮은 캐릭터들을 오지랖 넓게 '중매'까지 해 준다면, 이 세상의 체온은 더 빨리, 더 신명나게 높아지지 않을까. "


이 책에는 11개 주제의 소설이 각각 2편의 소설을 비교하고 대조하면서 작품을 작가가 설명해 주고 독자들의 그 주인공들과 만나면서 소설을 다시 읽게 된다.
저자의 말처럼 어떤 소설은 분명히 읽었지만 그 내용만 남아 있고, 심지어는 그 소설을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도 생각 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시차를 두고 읽는 소설은 처음 읽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새롭게 들어 오기도 한다. 
<제인에어>, <데미안>, <폭풍의 언덕>, <위대한 개츠비>, <호밀밭의 파수꾼> 등은 학창시절에 읽은 책들이니 그때와 지금은 너무도 오랜 시차가 있기에 다시 읽는다면 분명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고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 <데미안> vs. <호밀밭의 파수꾼> : 멘토, 지상에 없는 구원을 찾아서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vs. <위험한 관계>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혹은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사랑
* <로미오와 줄리엣> vs. <트리스탄과 이졸데> : ‘그대’를 넘어 ‘사랑’을 사랑하라
* <폭풍의 언덕> vs. <오페라의 유령> : 그대, 나의 가장 어두운 그림자

" 크리스틴은 에릭이 초대하는 '오페라의 유령'으로서의 삶에, 캐서린은 히스클리프가 안내하는 '야생의 집시'같은 위험한 삶에 이끌린다. 크리스틴은 에릭으로부터 자신에게 필요한 삶의 기술,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법을 배운다. 캐서린은 히스클리프와 함께한 시간들 속에서 자신에게 가장 절실한 것, 즉 자유의 공기와 야생의 기쁨을 배운다. 
그러나 그녀들에게는 이 모든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고 돌아갈 곳이 있다. 돈과 명예와 인품을 모두 갖춘 <폭풍의 언덕>의 린튼과 <오페라의 유령>의 라울, 두 사람은 저 유령같은 존재, 알 수 없는 존재들로 부터 각자 자신의 하나뿐인 그녀들을 지키느라 혈안이 된다. " (p.p. 111~113)

* <제인 에어』 vs. 『오만과 편견』 : 행복 미루기의 달인들, 우리가 바로 지금 행복해지는 법은?
* <적과 흑> vs. <춘희> : 스캔들, 욕망의 치명적 함정
* <지킬 박사와 하이드> vs.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마음의 ‘뒷문’으로만 출입하는 어두운 욕망의 그림자
* <동물농장』 vs. <걸리버 여행기> :‘정상적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
* <위대한 개츠비> vs.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오직 내 안에서만 일렁이는 빛을 찾아서
* <멋진 신세계> vs. <1984> : 과학의 유토피아, 욕망의 디스토피아
* <달과 6펜스> vs. <베니스에서의 죽음>  : 어느 날 문득, 모든 걸 버리고 떠나다

" 스트릭랜드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족'과 '직업'이었다면, 아센바흐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것은 바로 '명성'과 '명예'였다. 스트릭랜드는 타히티 섬에서 그 모든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믿었고, 아센바흐는 베니스의 리도 섬에서 비로소 자신이 평생 완성하고 싶었던 아름다움의 이상형을 발견했다. 스트릭랜드는 자신이 직접 그리는 그림 속에서, 아센바흐는 머릿속이 아닌 실제 인간에게서 최고의 이상을 발견했다. " (p. 327)


각 주제에 따라 짝을 이룬 작품들은 닮은 듯, 다른 이야기가 대비되면서 설명된다. 소개된 12편의 소설을 다 읽지는 않았으나 꽤나 잘 알려진 작품들이다. 그래서 정여울의 해설을 읽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작품 중의 몇 편은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에 메모를 해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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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준비해온 대답 - 김영하의 시칠리아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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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준비해온 대답>은 2009년에 출간된 <네가 잃어 버린 것을 기억하라>가 절판되면서 한동안 서점에서 자취를 감췄었는데, 2020년에 새로운 제목으로 재출간된 책이다.

지금은 김영하 작가의 책이 출간되면 대부분 구입하여 읽는데, 2009년 즈음에는 동네 도서관을 찾아 가서 서가에 있는 책들을 꺼내서 읽어 보고 마음에 들면 대출해 오곤 했다.그당시에 여행 에세이를 즐겨 읽었기에 <김영하의 여행자 하이델베르크>를 우연히 읽게 됐고, 작가의 작품들에 꽂히게 됐다. 그런 과정에서 읽게 된 책이 <네가 잃어 버린 것을 기억하라>이다. 



지난 7월에 약 10여 년만에 동네 도서관에 들렀다가 <오래 준비해온 대답>을 대출받아 왔다. 약 10여 년 동안은 인터넷 서점에서 주로 신간서적을 구입해서 읽었는데, 오랜만에 간 도서관은 추억 속의 장소이기도 했다.



<오래 준비해 온 대답>은 <네가 잃어 버리 것을 기억하라>의 내용에 여행 당시에 시칠리아에서 해 먹었던 음식 레시피가 추가됐다. 작가 자신이 이 책에 대해서 "내게는 '과거의 내가 보내 온 편지'같은 책'이라고 표현한다. 
이번에 도서관에서 대출해 온 책들은 신간이 아닌 예전에 읽었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책들이기에 작가의 말이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읽었던 책들이지만 여러 해가 지나서 읽게 되면 내용들은 어렴풋이 기억이 나지만 어떤 내용들은 처음 읽는 듯 새롭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김영하 작가가 이 책을 쓸 당시만 해도 마흔 살에 국립 예술대학 교수, 4권의 장편소설과 3권의 단편소설을 쓴 소설가로 독자들에게 그의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EBS의 새로운 여행 다큐멘터리에도 출연을 하던 시절이다. 방송을 위해 시칠리아를 여행했던 작가는 5달 후에 아내와 함께 시칠리아로 여행을 간다.
요즘은 1년 살이, 1달 살이가 유행처럼 번졌지만 당시만 해도 그런 경우는 별로 많지 않았다.
그런데 밴쿠버, 뉴욕에서 1년을 살기 위한 출국길에 먼저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2달을 살게 된다.  이후에도 작가는 해외 이곳 저곳에서 살게 되는데, 아마도 시칠리아의 생활이 그 시초가 아니었을까 
추억 속의 책과 같은 이 책을 읽는내내 작가의 많은 작품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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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달랏 여행의 모든 것 - 관광지부터 숙소, 식사, 카페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베트남
손연주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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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긴 비행시간의 유럽이나 미국 등에 비해서 짧은 비행시간 그리고 적은 비용으로 갈 수  있는 나라이다. '자유로움과 평온함이 공존하는 나라', ' 활기찬 젊음의 기운을 지닌 나라'가 베트남이다. 
베트남의 관광지 중에서 나트랑과 달랏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도시이다. 그런데 나트랑과 달랏은 베트남의 도시 중에서 뚜렷한 특색을 지닌 도시이다. 
열대의 바다 나트랑, 몽환적인 언덕 도시 달랏, 이렇게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도시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자신이 가는 도시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얻게 되는데, 가장 많이 접하는 매체가 인터넷이다. 여행자들이 올린 글들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된다. 그런데, 여행을 갈  때에 참고할만한 가이드북이 있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가이드북은 많은 내용을 담다 보니 두꺼운 부피 때문에 막상 여행 가방을 챙길  때에는 빼놓고 가는 경우가 많다. 


시원북스에서 나온 <나트랑, 달랏 여행의 모든 것>은 아주 작은 크기의 여행 책자이다.(21cm * 11.7cm) 여행 중에도 손에 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는 크기이다. 이 책이 필요한 이유는 여행 중에 현지인들에게 보여주면서 조언을 얻을 수 있고, 간혹 핸드폰이 터지지 않을 경우에는 꼭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을 쓴 '손연주'는베트남에서 7년을 살았고, 대학도 베트남에서 나왔다. 현재는 우리나라 에서 베트남어와 한국어 강사를 일한다. 통번역 활동도 한다. 베트남 여행은 20번 이상을 한 베테랑 베트남 전문가이다.
몇 번 여행으로 가이드북을 낸 것이 아니라 현지인과 같은 생활 속에서 얻은 여행 지식들이다. 


또한, 이 책은 2025년~2026년 최신판이다. 가이드 북만 믿고 현지 식당을 찾아 갔는데, 이미 폐업을 했거나 휴업이어서 당황한 여행자들도 있을 것이다. 최신판인 만큼 이 책을 믿고 여행을 해도 좋다는 의미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여행지 2곳을 소개하면,나트랑은 '동양의 나폴리'라 일컫는 아름다운 나트랑 해변이 있다. 크루즈 여행도 추천을 하는데, 선상에서 노을을 보면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시내에서 해변까지는 차로 10분 거리이고 택시 요금도 저렴한 편이다. 


달랏은 해발고도 1,500m에 위치한 고산지대로 연중 온화한 날씨로 우리나라 봄, 가을을 연상시키는 날씨이다. 그래서 식민지 시절에 프랑스인들의 휴양지 역할을 했다. '영원한 봄', '꽃의 도시', '사랑의 도시', '리틀 프랑스'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다. 베트남인들의 신혼여행지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치안이 안전하고 환경이 깨끗해서 여행하기에 좋은 나라이다. 이 책에는 베트남의 기본 정보인 인구, 면적, GDP, 시차, 화폐단위, 전망, 무비자 체류기간 등 한국인이 궁금해 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여행 일수에 따라서 추천 여행지 및 여행 일정이 잘 짜여져 있다.




베트남 음식소개, 추천 음식점, 카페, 숙소, 마트, 야시장, 근교 여행, 쇼핑 리스트까지 잘 구성되어 있다. 특히, 베트남의 우기와 건기, 태풍 시기 등을 잘 알아야 즐거운 여행 일정을 짤 수 있다.  베트남의 다른 도시를 여행하려고 하던 중에 이 책을 읽게 됐고, 그래서 여행지를 나트랑과 달랏으로 변경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행은 잠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 나라에 대한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베트남 여행을 준비한다면 이 책을 읽어 보고 많은 정보를 얻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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