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베이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모티베이터 -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 개정판
조서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6월
장바구니담기


진정한 자존심은 이루어내는 것이요, 성공하는 것이요, 이를 통해 내가 우뚝 솟아 다른 사람이 나를 존중하게 만드는 것이다. 쓸데없는 자존심이나, 알량한 지식, 사회적 지위 때문에 봐야 할 것을 제대로 못 보는 것이 아니라, 핵심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 이 부분은 저자가 오른 손이 없다는 이유로 인사고과에서 D를 받자, 더욱 원칙에 입각해서 열심히 일을 했다는 내용과 함께 제시됐다. 나 역시 생각해 보게 됐다. 나는 알량한 자존심 하나 때문에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지는 않았는지. -40쪽

나는 생각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본다. 그래서 옳다는 확신이 생기면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틀렸다고 결정이 난 뒤에 인정하면 되지 그 전부터 옳은지 그른지, 실패하면 어떡하나 미리 걱정하지 않는다. 조바심이나 초조함은 자신감을 상쇄시키고, 자기 확신이 없으면 목표를 향해서 가는 데 주저할 수 밖에 없다.
= 정말 크게 와닿았다. 심사숙고하는 성격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결단+추진력이 없어서 늘 고생하는 나에게는 정말,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다.-45쪽

그래서 한 분야에서 유명한 사람은 더욱 겸손하고 자세를 낮추며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그 제품에 덧입힌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면 충성고객은 떠나가게 돼 있기 때문이다. 어떤 분야에서 일인자가 된다는 것은 그 분야에서만큼은 실수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보람과 즐거움에 비례하는 책임과 희생도 엄청나게 따른다는 사실도 알아야 할 것이다.
= 이는, 몽블랑이라는 브랜드를 설명하는 사례에서 제시되었다. 나는 이 부분에서 국민MC 유재석씨가 생각났다.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에서 자신이 얻은 것 때문에 희생해야 하는 부분을 억울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그의 말이 생각났다. 아무래도 인생에는 명암이 늘 존재하는 것 같다. -159쪽

리더의 역할은 한마디로 '비전심기'다.
= 애경에 다닐 당시, 다른 기업에 비해 뒤쳐지고 있던 그룹 분위기 때문에 처져있는 사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세웠던 전략이 바로 '비전심기'였다. 상사가 제시한 비전이 진심으로 통한다면 부하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진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 -195쪽

그 외에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으로는 '상품 마케팅 시 소비자에게 단 한가지 가치를 심어라', '제품 개발시에는 반드시 가치를 세분화 하라' 등 마케팅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애경이라는 회사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런 유명한 회사에서 만든, 대박 상품이 바로 조서환이란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쪽

정리하자면,
1. 이 책은 마케팅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생생한 현장체험서로 도움이 될 것이다.
2. 불확실한 미래에 걱정이 앞서는 사람들에게는 '그래,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정신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3. 그리고, 그 외에 다수의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내 안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강한 동력이 될 것이다. -...?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학의 권유]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독학의 권유
이중재 지음 / 토네이도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독학의 권유>. 

와우, 책 제목부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과연 누가, 자신만만하게 '독학'을 권유하는 것일까요? 사교육 시장이 공교육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이 시점에서 '독학'을 하라고 말하는 것은 어쩌면 '시대에 뒤쳐지라!'고 권유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저자 역시 소위말하는 '신뢰'가는 사람이 아니었지요.

 그래서 신간으로 선택된 이 책이 저는 마냥 불편했습니다. '독학이 좋은 걸 누가 모르나? 하지만 다들 여건도 안 돼고 능력도 안돼서 못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가득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제 생각이 부끄러워지더라고요. 그 이유는 바로 이 책의 저자가 '독학의 힘'을 보여준 산 증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참 특이합니다. 

다른 자기계발서의 저자들은 대부분 비교적 학력도 좋고 전문적인 코스를 밟은 우리사회의 엘리트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 책의 저자는 학창시절까지 운동선수였다가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고 사법고시를 패스해 변호사가 된 사람이었습니다. 이 특이한 이력이 책을 읽는 내내 떠나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책의 구성 및 내용을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크게 4가지 챕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챕터 아래 10~11개 정도의 소주제가 들어있습니다. 소주제는 대부분 필자의 경험이고 간혹가다가 책이나 유명인사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필자의 생각을 적어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나 제 기억에 남는 것은  

1. 공부를 하고 싶은 순간을 놓치지 마라 (공부하고 싶은 순간에 공부를 해야 능률이 오른다는 저자의 말이었습니다. 실제로 공부하고싶을 때! 그 때가 찾아오면 게으름도 버리고 반드시 해야한다죠. 저는 늘 그시기를 놓쳤지만..... 이 부분을 읽으면서 무릎을 탁! 쳤습니다. 맞다!! 이렇게 공부해야한다!! 고요) 

2. 어설프게 아는 것을 경계하라 (학창시절에 우스갯소리로 시험 직전에 어설프게 벼락치기 할 바에야 아예 찍는 것이 낫다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설프게 아는 것은 결국 도움이 되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내용이 더 헷갈리고, 그러다보면 고쳐서 틀리는 경우도 많죠;; 저자 역시 이점을 강조합니다.) 

3. 주변의 시선에 굴복하지 않고 포기하지 마라 (저자는 운동선수 출신이어서 주변의 시선이 더 따가웠다고 합니다. '개나 소나 사법시험본다'는 친구에 말에 충격을 받고, 공부하다가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에도 그 말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합니다. 요새 평생교육 시대에 나이 들어 다시 공부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때, 주변의 말에 일희일비하면 궁극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뤄낼 수 없다는 것이지요. 참 와닿는 부분입니다) 

 였습니다.   

제가 세 가지 내용만 뽑아내었지만 사실 이 책은 여러부분에서 공부하는 고시생이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면에서 본다면 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름없는 내용이기도 하지요. 제가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이야기도 결국, 여러분들이 많이 보았을 내용일 수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더운 여름날 끝까지 책장을 넘기게 하는 힘을 가진 이유는, 바로 저자의 삶이 파란만장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사가 이토록 감동을 주는 이유는 바로 이 책의 저자가 운동선수에서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뼈를 깎는 고통이 온 몸으로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현재 스스로의 삶에 만족스럽지 않고, 뭔가 도전하고 싶지만 의지가 부족하거나, 내 능력이 의심된다 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읽고 자신감을 다시한번 얻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기계발>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언씽커블- 역경을 이겨내는 힘의 원천
 

소니아 리코티. 필자는 사람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자기 계발 전문가라고 한다. 전 세계를 돌면서 사람들에게 긍정의 힘을 전파하며 위대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강연을 한다고도 한다. 이 책은 그런 그녀가 엮은 역경을 이겨내는 20가지 방법이 담긴 책이다. 7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는 내용은 ‘전략’이라기보다는 삶의 ‘지혜’에 가깝다. 특히 나는 
 

평온한 바다는 유능한 뱃사람을 만들 수 없다. 

獨立不懼, 利有攸往。(독립불구, 이유유왕; 두려움을 떨치고 홀로 꿋꿋하게 가다보면 이내 이로움을 얻으리라.)

이 두 가지 말에 꽂혔다. 우리내 인생이 언제나 즐거울 수만은 없는 일인데 그 때 마다 좌절하는 사람들만 있다면 사회는 얼마나 암울해 질까? 이 책은 “역경을 이겨내는 힘의 원천”이라는 부제에 맞게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일으키는 힘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줄 것 같다. 또한 성인 뿐 아니라 비슷한 고민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2. 불완전함의 선물- 자신이 바라는 인간상에서 벗어나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라.’ 정말 매력적인 문구이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이상적인 자신이 있다고 믿거나, 이상적인 자신과 진짜 자신을 동일시 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산다고 한다. 즉, 솔직한 자신을 깨닫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

저자는 이런 이상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자신을 버린채 살아가는 것이 결국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여러 가지 것들(좋은 엄마, 아빠, 회사원, 학생 등..)이 되기 위한 노력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이고 있다.

책에 제시된 10가지 이정표를 통해서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주입된’ 자아가 아니라 온전한 나만의 자아를 찾을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는 대한민국 처럼 특히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경우 더욱 필요한 책이 아닐까...?

 



 

 

 

 

 

 

 

3. 커트라인을 넘는 실속 합격법

“각종 자격시험에서 토익과 입시까지, 모든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최강 바이블. 도쿄대 현역 합격, 사법고시 합격. 그 어떤 시험도 2년 안에 합격해버리는 카리스마 변호사의 ‘합격’ 노하우가 담겨 있다.” 매력적인 책 소개 문구가 눈을 사로잡는다. 아무리 과정이 중요하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우리는 ‘결과’ 중심의 사회에 살고 있다. 국가공인자격증부터 토익, 토플, 오픽과 같은 각종 자격시험에 합격해야지만 능력을 인정받는 세상에서 합격을 하는 ‘비법’을 알려준다는 책은 그야말로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크게 5개의 틀로 구성되어 있는데 공부법, 환경정리, 시험전날 반드시 놓쳐서는 안될 팁 등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만 봐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연, 합격의 달인이 전하는 비법은 무엇일까? 제목이 자극적이긴 하지만 오히려 합격을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이 어찌보면 바람직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합격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고. 취업준비에 지쳐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4. 침묵의 심리게임 

“지난 겨울 미국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추모식에서 있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51초 침묵 연설’을 기억하는가. 그는 연설보다 강력한 침묵의 힘을 십분 활용했고, 그것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설득했다.” 참으로 무식하게도 나는 이 사건을, 이 뉴스를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출판사 소개글 첫 문단에 실린 이 글을 보고서 이 책에 꽂혔다.

말을 잘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이다.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말을 거침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 세상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옛 성현들은 말을 아끼라고 강조했다. 대신 적재적소에 옳은 말을 하라고 강조했다. 휘황찬란한 말들에 뒤덮여 ‘침묵’이란 것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신선한 지적 자극을 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5. 자존심 

자존심을 지키는 것은 참 어렵다. 그리고 자존심을 굽히는 것도 참 어렵다. 세상살이라는 게 사람과 사람이 만나 얽히고 섥히는 일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사람들의 ‘자존심’이 서로 부딪히며 아웅다웅 살아가는 것을 세상살이라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전현태라는 분이 쓴 <자존심>이라는 책은 한 인간의 자존심이 처음 생기는 순간부터, 자존심이라는 틀로 사람의 사고를 고정시키고, 문제를 만들어내는 것- 그리고 그 해결책(?)까지 상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개인의 문제에서 더 나아가 사회적 문제로 관심을 돌려 책을 엮은 것 같다. (물론, 목차만 보고서는 알 수 없겠지만^^;;) 무튼, 자존심이라는 것이 우리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교사가 돼도 되나? - 자유글쓰기로 만드는 행복한 교육학 수업 이야기
최영란 지음 / 이매진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교사가 돼도 되나?" 라는 질문은 임용고시를 공부하는 내내 했던 질문입니다. 과연 나라는 사람이 선생님이 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늘 존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당장의 시험에 급급해서 질문에 대한 답을 깊이있게 풀어나가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다소 다른 처지에 놓인 저에게 이 책은 불현듯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이었습니다. '그래, 이제는 정말 물어보자. 내가 교사가 되도 되는지!'라는 생각에 도서관에서 뽑아들어 내리 읽어버렸습니다. 지금 저에게는 맞지 않는 부분이 몇군데 보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은 내용들이 실려있습니다. 그리고 교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자극을 줄 책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교육관을 돌이켜 볼 수 있게 됩니다. 이 책은 한 교수의 교육학 개론 시간에 있었던 에세이 쓰기의 결과물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즉 현재 학부생이거나 대학원생인 학생들의 교육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엮은 결과물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예비교사의 눈으로 본 학교 현실에 대한 보다 솔직한 의견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교사 준비를 하는 사람에게 스스로 던져보면 좋을 질문들이 곁들여 있다는 점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이 책은 교수가 매주 학생들에게 던진 질문으로 시작해서  각 질문에 대한 5개의 글을 묶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 역시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질문들에 대해서 마음속으로 생각해 보기도 했지요. 가령, "교육을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라는 첫번째 질문은 저 역시 많은 생각을 해보게 했습니다.  

 

둘째, 이 책은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이 담겨있습니다. 교육학 개론 담당 교수님의 독특한(아니, 어쩌면 정상적인) 수업방식이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에세이의 내용은 충실했습니다. 학생들은 저마다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정답이 아닌 자신의 견해를 노출해놓았습니다. 글을 읽는 저는 학생들의 글에 공감도 하고, 때로는 비판도 하면서 제 자신의 교육관을 보다 확고히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보다도 중요한 것은 지금 교사가 되었다고해서 점점 사라지려했던 교육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배울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이 담겨있는 글들을 보면서 저 역시, 내가 가르칠 학생들을 위한 수업을 해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으니까요. 

 

셋째, 이 책은 수업을 듣는 기분을 주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내가 교육학 개론 수업을 듣는 것만 같았습니다. 제시된 주제에 대해서 골똘히 생각해보고 내 경험을 생각하면서 재미를 느꼈지요. 때문에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분들이 공부하다 지칠 때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공+교육학 공부에 지친 스스로에게 잠시나마 교육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수업' 시간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  자발적인 수업은 내적 동기를 마구마구 증가시킬 것이란 생각도 들었고요. ^^  

 

이렇게 위에 제시한 세 가지 장점은 어쩌면 항목화 할 수 없는 것을 세 개로 나누어 놓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저는 이 책을 읽고 교육에 대한 깊은 확신을 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교육에 관심있는 분들, 혹은 교육자가 되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스스로를 이겨나가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 당신을 위한 글쓰기 레시피
김민영 지음 / 청림출판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국문학과 졸업생이라면 '당연히' 글쓰기에 욕심이 납니다. 저 역시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워낙 출중한 글들을 보다보니 눈도 높아져서 내가 쓰는 글들이 마음에 안들기 일쑤지요. 누군가 쓴 글을 보여달라고 하면 "다음에~~"라고 거절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언젠가는 나도 "세상을 놀라게 할 글을 써야지"라고 마음 먹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땐 미처 몰랐어요. 이런 생각들이 '언젠가 일어날 일'을 안 일어나게 한다는 것을. 

  신간평가단을 하면서 처음 접하게 된 이 책은 신간 추천페이퍼를 쓰는 순간부터 정말 간절히 '선정되길' 원했던 책입니다. 학교생활을 하든, 사회생활을 하든 글쓰기는 필수적인 '능력'중 하나인데 정작 시중에는 제 마음에 드는 글쓰기 안내서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왕이면 기본에 충실할 수 있는 책을 한 권 사서 보고 싶었는데, 그만! 이 책을 발견하고 만 겁니다. 아주 운이 좋게도 이 책이 신간 중 하나로 선정이 되어 7월의 책은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답니다. 

  흔히, 기대한 만큼 실망한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이 책, 제가 기대한 만큼..... 실망도 컸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마음 한켠이 열정으로 가득찼습니다! 그래, 나도 이제 지금부터 새롭게 시작하면 할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그런 열정을 얻게 되었냐구요? 네, 지금부터 제 나름대로 분석해본 이 책의 장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려 별점 5개를 매긴 책이기에 단점은, 적지 않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이 책의 장점 세 가지를 들어보겠습니다. 첫째, 이 책은 정말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글투'로 쓰여져 있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경어체 입니다. "국문학과 졸업생이라면 당연히 글쓰기에 욕심이 난다"라는 문장과, 제 글의 첫 문장을 비교해보시면 아마 확실히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의 저자는 경어체를 사용하여 독자와 한발짝 더 가까이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런 느낌은 글쓰기가 자칫 무겁거나 딱딱해질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해 줍니다. 또한 단조로워 질 수 있는 내용을 덜 지루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지요. 때문에 마치 내 옆에서 선생님이 강의해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 까지 합니다. 책인데도 누가 옆에 있다는 느낌이 든다니, 집중력도 당연히 높아지겠죠? 이것이 이 책의 첫번째 장점입니다. 

둘째,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저자의 개인경험이 잘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한 때 글쓰기 관련 책들을 보면 출간된지 너무 오래되어서 현재의 글쓰기와 맞지 않거나, 옛 문인들의 글이 많이 인용되어 있어서 공감이 되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풀어넣습니다. 가령, 묘사는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적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묘사한 글을 넣어주었습니다. 어렵고 딱딱한 예가 아니라 아주 쉬운 예로 누구나 쉽게 묘사를 인식할 수 있게 말이지요. 이는 아마 현재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의 강의 방식이 녹아들어간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 뿐 아니라 자신이 직장을 그만두고 글쓰기를 시작하고, 지금처럼 글로 밥을 벌어먹기까지의 과정도 중간 중간 적어두어 인간적인 공감을 이끌기도 합니다.  

셋째, 이 책은 글쓰기를 단계별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대신 실제로 글을 쓰기 위해서 필요한 단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수양을 위한 108배도 한번에 다 할 수는 없듯이 글쓰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단계가 있습니다. 소재를 찾고, 개요를 잡고, 글을 쓰고, 수정을 하는 단계별로 친절한 설명을 곁들입니다. 책을 읽고 끝나버릴 수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붙잡아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각 단계가 끝나면 2페이지 정도 실습을 해 볼 수 있는 부분도 마련해 두었습니다. 그야말로 글쓰기를 '해 볼 수' 있는 실습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셈이지요. 

자,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한 이 책의 장점입니다. 수많은 블로거들이 자신만의 색을 담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지금, 그리고 각종 소셜네트워크에서 촌철살인의 한글귀를 적고 싶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지금, 글쓰기의 왕도를 찾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충실해야 한다는 진리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이 책은 썩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차차, 단, 한 가지는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것을요. 때로는 지난할 수 있는 글쓰기 과정을 하나씩 하나씩 꼭꼭 씹어먹어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다면, 이 책 기본서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