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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고도 부끄럽다는 말을 먼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9기 자기계발 분야 신간평가단으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4월부터 시작된 서평 및 도서 추천 일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9월부터... 제 개인적인 일들이 바빠지면서 책을 제때 마감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사실 <관계의 본심>이라는 마지막 선정도서는 읽지 못했습니다;

(아 찝찝... ㅠ 하지만 반드시 읽고 늦더라도 리뷰는 쓸 생각입니다.)

 

원칙을 져버린 제 자신이 밉도록 싫지만- 그래도 신간평가단이 제게 어떤 의미였는지는,

간략히 정리하고 넘어가고 싶어서- 2011년이 다 가버리기 전에 페이퍼를 씁니다.

용서해주세요. 담당자님 (--)(__)

 

 

자, 그럼 지금부터 제 신간평가단 활동기를 써보도록 할게요.

 

 

처음에- 3월에, 모집공고를 보고 '설마 내가 될까?'하는 마음으로 지원한 평가단이었습니다.

되면 좋고, 안되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지원했는데, 그게 덜컥 되어버리면서, 저는 삶의 어떤 활력이랄까? 그런 걸 느꼈습니다. 책을 좋아하긴하는데 늘 책값에 압박 받아서 책을 많이 못 사던 제게- 신간평가단은 그야말로 신천지였던 것이죠~ ^-^

 

그렇게 시작된 신간평가단은 의외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내가 추천한 도서가 그달의 선정도서로 채택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 였습니다. 물론 저는 애석하게도- 단 한번도 제가 추천한 도서가 선정되지 않았지만, 다른 평가단이 추천한 책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또 두번째 재미로는- 내가 쓴 리뷰를 다른 사람들이 진지하게 읽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검증할 방법은 없지만 그냥 제 생각에) 선정된 도서에 매달 리뷰를 쓰다보니, 사람들이 제 서재를 찾고 글을 조금씩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제 리뷰에 추천도 되어있고요. ^^ 물론 그 수가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적지만 - 누군가가 내 글을 본다는 생각에 신이나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이것도 신간평가단만이 누릴 수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읽었던 책 중 베스트와 워스트를 뽑아볼까 합니다.

 제가 총 14권의 책을 받았는데 그 중에서 최고의 책은 <오센틱 러닝>과 <회복탄력성> 이었고, (공동 1위입니다) 워스트는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입니다.

 

먼저 베스트인 <오센틱 러닝>, 이 책은, 평생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서 대중적으로 풀어주고 있습니다. 골자는 인간은 평생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라, 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다양한 사례+논리를 제시하면서 설득력을 높이고 있었죠. 선물해주고 싶을 정도의 양질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별 다섯개!!!!!

 

그리고 <회복탄력성>은, 정말 참신한 개념을 다룬 책입니다. 결국 인간의 행복은 좌절을 겪지 않는데 있는게 아니라, 좌절을 겪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리뷰할 당시에 제 친구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했죠! 특히 저처럼 좌절의 늪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분이라면 정말 꼭,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 별 다섯개!!!!!

 

하지만 마냥 좋은 책들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자기계발 분야이다보니 성공스토리가 담긴 책들을 주로 읽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아쉬웠던 책이 바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입니다. 이책은 여름에 받아서 읽었는데 날도 덥고 내용도 지루해서 좀 힘들었습니다. 다른 비슷한 내용들이 굉장히 많은 책이라서 좀... 읽기 힘들었습니다.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이었죠. ^^

 

뭐 사실- 신간평가단으로서 이런 책들을 읽어보는 경험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평을 하는 것도 부끄러울 만큼.. 만약에 또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신간평가단을 또 해보고 싶어요. 그땐 자기계발 분야가 아니라 다른 분야로 해보고 싶답니다.

 

무튼, 이렇게 좋은 기회를 제게 주시고, 2011년도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신간평가단,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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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틀을 깨라>  

- 나이가 들 수록 자신이 경험한 것 이외에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이다. 내가 본 것, 겪은 것 만 믿고 다른 부분은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사실은 그만의 '틀'에 갇혀 있는 것이라면? 당연히 그 틀을 깨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생활 속 여러가지 틀들을 깨고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방법, 즉 여태껏 보던 방식이 아니라 조금은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지 않을까, 기대 해 본다. 

 

 

 

 

 

 

 

  

 

2.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 

예전에 무릎팍도사에 개그우먼 조혜련씨가 출연해서 '미래일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준 적이 있었다. 본인이 일기에 쓴 내용의 80%가 현실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아마도 일기를 쓰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일 것이다. 

이 책은 조혜련씨의 '미래일기'와 비슷한 맥락인 듯 하다. 내가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제목이 일단 그러하고, 책의 목차 역시도 솔깃, 관심이 간다. 글을 쓰고자 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아니어도 일반적이고 평범한 우리들에게도 글로서 자신을 알아가고,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매력적인 문구가 와닿는다. 읽어보고 싶다.  

 

 

 

 

 

 

 

 

  

 

3. <너희가 사랑을 아느뇨?> 

와우, 정말 유쾌한 책이 하나 등장했다. 이 책의 저자는 네이버에서 <스쿨홀릭>이라는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전 중학교 교사로서 학교체험이 반영이 된 실화+픽션이 혼합된, 그런 웹툰인데 내가 꽤나 재미있게 보고 있다. 그런 저자가 남녀사이의 관계, 그 어렵고도 어려운 이름,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정말 궁금하다. 

저자의 유쾌함이 이 웹툰에서는 어떻게 드러났을까? 흔히 사랑에 대한 전략을 다루는 책은 많은데 과연 이 책에서는 웹툰과 사랑이야기가 만나서 어떻게 구성되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갖가지 사연들에 대해서 저자의 '해결'은 어떻게 제공되었을지도 궁금하다. 다소 진지해 질 수 있는 내용을 귀여운 그림체로 풀어냈으니 조금은 가볍게 우리들의 사랑고민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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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씽커블- 역경을 이겨내는 힘의 원천
 

소니아 리코티. 필자는 사람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자기 계발 전문가라고 한다. 전 세계를 돌면서 사람들에게 긍정의 힘을 전파하며 위대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강연을 한다고도 한다. 이 책은 그런 그녀가 엮은 역경을 이겨내는 20가지 방법이 담긴 책이다. 7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는 내용은 ‘전략’이라기보다는 삶의 ‘지혜’에 가깝다. 특히 나는 
 

평온한 바다는 유능한 뱃사람을 만들 수 없다. 

獨立不懼, 利有攸往。(독립불구, 이유유왕; 두려움을 떨치고 홀로 꿋꿋하게 가다보면 이내 이로움을 얻으리라.)

이 두 가지 말에 꽂혔다. 우리내 인생이 언제나 즐거울 수만은 없는 일인데 그 때 마다 좌절하는 사람들만 있다면 사회는 얼마나 암울해 질까? 이 책은 “역경을 이겨내는 힘의 원천”이라는 부제에 맞게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일으키는 힘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줄 것 같다. 또한 성인 뿐 아니라 비슷한 고민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2. 불완전함의 선물- 자신이 바라는 인간상에서 벗어나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라.’ 정말 매력적인 문구이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이상적인 자신이 있다고 믿거나, 이상적인 자신과 진짜 자신을 동일시 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산다고 한다. 즉, 솔직한 자신을 깨닫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

저자는 이런 이상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자신을 버린채 살아가는 것이 결국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여러 가지 것들(좋은 엄마, 아빠, 회사원, 학생 등..)이 되기 위한 노력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이고 있다.

책에 제시된 10가지 이정표를 통해서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주입된’ 자아가 아니라 온전한 나만의 자아를 찾을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는 대한민국 처럼 특히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경우 더욱 필요한 책이 아닐까...?

 



 

 

 

 

 

 

 

3. 커트라인을 넘는 실속 합격법

“각종 자격시험에서 토익과 입시까지, 모든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최강 바이블. 도쿄대 현역 합격, 사법고시 합격. 그 어떤 시험도 2년 안에 합격해버리는 카리스마 변호사의 ‘합격’ 노하우가 담겨 있다.” 매력적인 책 소개 문구가 눈을 사로잡는다. 아무리 과정이 중요하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우리는 ‘결과’ 중심의 사회에 살고 있다. 국가공인자격증부터 토익, 토플, 오픽과 같은 각종 자격시험에 합격해야지만 능력을 인정받는 세상에서 합격을 하는 ‘비법’을 알려준다는 책은 그야말로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크게 5개의 틀로 구성되어 있는데 공부법, 환경정리, 시험전날 반드시 놓쳐서는 안될 팁 등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만 봐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연, 합격의 달인이 전하는 비법은 무엇일까? 제목이 자극적이긴 하지만 오히려 합격을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이 어찌보면 바람직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합격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고. 취업준비에 지쳐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4. 침묵의 심리게임 

“지난 겨울 미국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추모식에서 있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51초 침묵 연설’을 기억하는가. 그는 연설보다 강력한 침묵의 힘을 십분 활용했고, 그것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설득했다.” 참으로 무식하게도 나는 이 사건을, 이 뉴스를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출판사 소개글 첫 문단에 실린 이 글을 보고서 이 책에 꽂혔다.

말을 잘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이다.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말을 거침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 세상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옛 성현들은 말을 아끼라고 강조했다. 대신 적재적소에 옳은 말을 하라고 강조했다. 휘황찬란한 말들에 뒤덮여 ‘침묵’이란 것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신선한 지적 자극을 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5. 자존심 

자존심을 지키는 것은 참 어렵다. 그리고 자존심을 굽히는 것도 참 어렵다. 세상살이라는 게 사람과 사람이 만나 얽히고 섥히는 일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사람들의 ‘자존심’이 서로 부딪히며 아웅다웅 살아가는 것을 세상살이라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전현태라는 분이 쓴 <자존심>이라는 책은 한 인간의 자존심이 처음 생기는 순간부터, 자존심이라는 틀로 사람의 사고를 고정시키고, 문제를 만들어내는 것- 그리고 그 해결책(?)까지 상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개인의 문제에서 더 나아가 사회적 문제로 관심을 돌려 책을 엮은 것 같다. (물론, 목차만 보고서는 알 수 없겠지만^^;;) 무튼, 자존심이라는 것이 우리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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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임기가 반을 넘겼다. 시간이 갈수록 책을 선정하거나 리뷰를 쓰는 솜씨가 늘어야 하는데 여전히 그대로인 것만 같다. 페이퍼든, 리뷰든, 마감에 맞춰 허덕 허덕 제출하고나면 남는 건 아쉬움 뿐. 허나! 이번 달 만큼은 반드시 내 스스로 만족할 만한 작품(?)을 만들겠노라 다짐하고, 작업에 착수했다. 시작은 창대하고 끝이 미약하지 않도록............... 7월의 추천도서 시작해본다. 

 

 1. <착하게 살아도 괜찮아>   

반전이다. 제목부터 묘하게 끌린다. 사실 여태까지 읽어왔던 자기계발서들은 전부 '남보다' 치열하게 살기를 강요(?) 하는 것 같았다. 본연의 내 모습을 깨닫게 보다는 '남들보다' 부지런히 살아서 남들보다 높은 위치에 오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알려주는 쪽이란 생각에 읽으면서 마음이 불편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이책은 '착하게 살아도 괜찮다'고 말을 건네고 있다. 더구나 목차에 등장한 10가지의 인간유형 중 6가지 이상이 나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다. 게다가 책 표지 속 아이와 고양이의 모습이 너무 평화로워 보인다.  

 경쟁적인 사회 풍토 속에서 정말 착하게만 살아도 괜찮은 걸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2.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최근에 본 TV광고에서 메디치 가문에 대해서 얼핏 들은 적이 있다. 그때 처음 이 가문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나의 무식을 부끄러워 했다. 그야말로 중세유럽에 '르네상스'를 일으킨 장본인이라는 가문의 일급비밀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이 참 궁금하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기본으로 하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은 하고자 하는 일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는 있지만 정작 실천하기 힘든 것은 그만큼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쉽지 않는 일임을 보여주는 것일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서양사람들, 수백년전 사람들의 지혜가 어떤 것이었을지 궁금해진다. 똑같이 적용하지는 않더라도,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혜안을 배워간다면, 그것도 꽤나 큰 득이 될 것 같다.

  

3. <100억짜리 생각>  

정말, 천재들은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걸까?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이미 굳어버린 나의 창의력에 좌절해버렸다. 그 이후, 학교교육에서는 창의력보다는 정해진 답을 잘 맞추길 바랐고 나는 그것을 성실히 따랐다. 

그런데 막상 사회에 나와보니, 사회에서는 창의적인 인재를 원하고 있었다. 문제해결 상황에서 누구보다도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사람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11살 그 때 처럼 좌절하려던 찰나, 이 책을 발견했다. 서두에 제시한 질문의 답이 결국 천재들은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라면, 나도 그 생각의 방식, 사고방식을 배워보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목차의 '나오는 글'에서 "우리는 원래 창의적으로 태어났다"라는 구절이 마음에 와닿는다. 창의적으로 태어난 우리가 어찌하다 전형적인 아이들로 변화했는지.... 이제라도 노력한다면 창의적인 사고,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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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계절의 변화는 의외로 찰나의 순간에 느끼게 된다.  

아침 일찍 출근길에 입고 나간 긴팔 셔츠 사이에 숨어있던 겨드랑이에서 문득, 땀방울이 느껴질 때 그렇다. 요 며칠 출근 버스 안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는 순간 순간이 힘들게 느껴지고 이마에 땀이 송글, 송글 맺힌다 했더니 벌써 6월에 접어들었다. 시간도 빠르지만 세상의 변화도 감당하기 힘들 만큼 빠르다. 너무 빨라서... 정말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와중에 나는 왜 이렇게 점점 아날로그화 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열광할 수록 나는 메모장에 볼펜으로 상념을 끄적이고 싶고, 낯선곳을 찾아갈 때에는 지도를 펼쳐들고 싶다. 더구나 전자책+소설앱 들이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지만서도 아직 나는 종이책장 하나 하나를 넘기며 책을 읽는 순간이 좋다. 행복하다.   

무튼(서론이 길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이 달의 추천도서는, 조금더 심혈을 기울여서 선택해봤다. 나의 개인적 관심사와 다른 신간평가단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만한, 더 나아가 이 책이 선택되었을 경우에 접하게 될 많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을 골라보려고 노력... 했다. ^^ 자, 그러면 함께 6월의 추천도서,,, 살펴보자.

 

하나,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실제로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사람 중에는 국문학을 전공했거나 글쓰기와 관련된 직업을 가진 분들이 많답니다."  

아, 이 부분을 읽고 정말 뜨끔~! 국문학도로 재학 당시 나는 글쓰기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누군가에게 내 글을 보이기가 부끄러운(너는 국문학도인데 글이 왜 이따구야~!!!라는 소리 들을까봐ㅠ.ㅠ) 감정을 가진 채 살았다. 글에 대한 자신감과 두려움이 공존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심지어 졸업 한 후에는 출신 학과를 말하기가 꺼려지는 상황도 종종 있었다. 

무튼, 비단 나 뿐이 아니라 우리나라 대부분의 성인들은 말하기보다 글쓰기를 어려워한다.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도 글을 잘 쓰는 사람을 더욱 우러러 보는 경향도 없지 않다. 그래서 더더욱 글을 '잘' 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각종 문화센터나 대학강의에서 '실용적 글쓰기'를 테마로 열리는 강좌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바로 '나 혼자 상상하는 것을 버려라'가 아닐까 한다. 머릿속의 빨간펜을 지워라! 라고 말하는 것처럼 나 스스로가 이미 기준을 만들어서 내가 쓰고 있는 글을 이리저리 평가하려고 하는 그 마음! 그 죽일놈의 상상력!! 때문에 글쓰기가 두려워지고, 악순환이 되는 것이라고, 전달하는 것 같다. 목차를 훑어보니까 '자신감이 8할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아마 비슷한 맥락이 될 듯하다.  

속는 셈 치고, 이 책 한 번 보고싶다. 정말 우리 마음의 문제라면 깨끗하게 비우고 자신감으로 가득채워서 정말 글 한 번 제대로, 잘 써보고 싶다. 그리고 한 가지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나중에 글쓰기 수업할 때 학생들에게 미리 읽혀서, 애들이랑 정말 재미나게 글 쓰기 수업 한 번 해보고 싶다. 그러려면 일단 내가 먼저 글쓰기 자신감을 키워야 되겠지? 신간추천페이퍼+리뷰를 쓸 때도 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ㅠ.ㅠ 더 잘 쓰고 싶다!!) 나에게 정말 적합한 '백신'같은 책이 아닐까? 다른 추천인들도 같은 생각... 이시길... 간절히 바라본다.!! 

 

둘, <스물 아홉부터 쓰는 인생 전략노트>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본 순간 문득 왜 '스물 아홉'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물 다섯도, 스물 일곱도 아닌 '스물 아홉'이라니. 그런데 책 소개를 읽으니 궁금증이 조금은 풀렸다. 19세와 달리 29세는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중요하다. 그래야 19세 때 느꼈던 불투명한 감정과, 불확실한 여정을 조금이나마 바로잡을 수 있다.  

뭐 그런 면에서 29세라는 연령을 타이들로 잡아놓은 듯하다. 연령에서 관심을 끌었다면 마음 굳히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전략노트'이다. 나는 굉장히 '메모'를 중요시하고, 메모의 가치를 몸소 느끼는 사람 중 한명인데 반대로 굉장히 체계적이지 못해서 이리저리 산만하게 기록하는 편인데 이 책은 체계적으로 내 감정+일상을 정리하게 도와 줄 것 같다.  

특히 내가 인상깊었던 구절이 있는데 가령, 소소한 일들은 나누어서 하지 말고 시간을 정해서 몰아서 하라는 부분이었다. 나는 늘 그때 그때 생각나는 일들을 닥치는대로 하는 편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점들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 정말 체계적으로 내 삶을 정리할 수만 있다면, 그리고 계획할 수만 있다면, 내 30대는 또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셋, <3초간>   

   

"네가 한번 회사생활 해봐라. 인간관계가 제일 힘든거야." 

라고 말하시던 어머니의 말씀을 깨달은 것은 20살 때였다. 나보다 어린 동생들보다 늦게 일을 시작했다는 이유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결국은 관계가 호전되어 일을 하는데 수월했지만 나이가 든다 해도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힘들었다.  

나는 관계를 굉장히 중시하는 유형인데 이런 나에게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종의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이런 대응을, 그런 사람에게는 그런 대응을. 이렇게 말이다. 특히 '3초'만에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말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들린다. 과연 그럴까? 책을 열어보고 싶다. 

요새 나는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과 갈등이 생겼을 때 순간의 감정을 참지 못하고 대꾸를 하게 되고 일을 더 크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막상 그렇게 저질러버리고 나면 집에 가는 길에 얼마나 많은 후회를 하는지!!! 이 책은 정말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한 번 보고싶다. 딱 3초만 잘 극복~하면 관계가 잘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강한 자극제가 되는 것 같다. ^^  

 

넷, <당신이 축복입니다> 

 이런 책을 보면 어렸을 때에는 "와,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요새는 "이 사람이 의지를 갖고 목표를 성취했기 때문에 삶이 더욱 의미있어지는 거야"라는 생각이 든다. 

즉, 같은 상황에 놓이더라도 그것을 극복~하는 사람이 누구냐,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따라서 파급력이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결국 삶이(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가 된다는 이야기 인 셈이다.  

숀 이라는 이 분은 어떻게 '암울한' 상황을 극복하고, 이겨내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을까? 그래서 어떻게 전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을까? 궁금하다.  

 

 

벌써, 세번째 신간 추천이 마무리 되었다. 신간 추천은 아주아주 맛있는 과일가게에 가서 먹기 좋은 과일 들 중에서 5가지만 고르라고 하는 것 같다. 나 처럼 우유부단한 사람에게 그건 정말.... 고역이다. ^^; 무튼, 이달에도 4가지 맛 좋아 보이는 '과일'을 골랐고, 부디 이 입맛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통해서 맛있게 먹게되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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