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장소/사할린

일본 홋카이도 북쪽에 있는 섬으로, 오호츠크해를 마주한 러시아의 영토다. 사실상 사람이 살지 않는 섬이었던 사할린은 19세기 들어와 분쟁 지대가 된다. 러시아와 일본이 사할린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했기 때문인데, 1875년 상트페테르부르크조약을 통해 사할린은 러시아의 영토가 된다. 당시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 개척에 신경을 쓰는 상황이었고 사할린을 포기하는 대신 우루프 섬, 쿠릴열도 북쪽의 18개 섬을 러시아로부터 받았다. 하지만 1905년 조선 지배를 두고 러일 전쟁이 일어났고 승리한 일본은 북위 50도 이남의 남사할린을 할양받는다. 러시아혁명이 일어났을 때는 수년간 북사할린을 점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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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인물/안중근

안중근(1879년~1910년)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독립운동가다. 황해도 출신으로아버지 안태훈과 지역에서 훙기했던 동학농민군을 진압하던 중에 김구와 인연을맺었다. 가톨릭을 받아들였고 어린 시절부터 강단 있고 적극적인 성격이었다.
1907년 연해주에 가서 독립군과 인연을 맺는다. 20세기 초반 연해주는 항일 무장 투쟁의 근거지였는데 국내 진공전에 적극적이었다. 안중근도 이 행렬에 참여한다. 100여 명의 부하와 함께 두만강을 넘어 국내 진공전을 펼쳤지만 결과는 참담한 수준이었다. 단순히 일본군의 화력에 압도된 것이 아니다. 군사 훈련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작전 수행은커녕 총을 제대로 쏘지 못하는 병사가 있을 지경이었다. 이를 계기로 안중근은 의병투쟁에서 개인적인 결사 행동으로 방향을 바꾼다. 다른 한편에서는 체포한 병사를 풀어주는 등 박애주의적인 태도로 인해 병사들의 신임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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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사건/부천서 성고문 사건

1986년 부천경찰서 문귀동 경장의 성폭력 사건으로, 민주화운동의 중요한 도화선 중 하나였다. 1980년대는 대학생 운동권의 전성기였다.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비롯한 각종 급진적인 사상이 수용됐고 정치적 민주화는 물론 노동자와의 연대 투쟁 등 다양한 사회 참여가 모색되던 시기였다. 수많은 대학생이 노동운동을 위해 무장 취업을 했다. 당시 23세의 의류학과 학생이었던 권인숙 역시 (주)성신이란 가스 배출기 제조업체에 ‘허명숙‘이란 가명으로 위장 취업했다. 그리고 얼마 후 경찰관들에게 체포돼 조사받던 중 부천서 상황실장 문귀동 경장에 의해 끔찍한 성고문을 당한다.
성고문 폭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변호사조차 성고문 문제를 덮어야 기소유예 해결할 수 있다고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권인숙은 폭로를 결심하고, 결국 변호인단은 문귀동과 옥봉환 부천경찰서장 등 관련 경찰관 6명을 상대로 독직, 폭행 및 가혹 행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한다. 그리고 문귀동은 무고의로 맞고소하면서 사건이 널리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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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명문장/쌍화점

만둣집에 만두사러 갔더니만
회회아비 내 손목을 쥐었어요.
이 소문이 가게 밖에 나며 들며 하면
다로러거디러 조그마한 새끼 광대 네 말이라 하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위 위 다로러 거디러 다로러
그 잔데같이 답답한 곳 없다.

삼장사에 불을 켜러 갔더니만
그 절 지주 내 손목을 쥐었어요.
이 소문이 이 절 밖에 나며 들며 하면
다로러거디러 조그마한 새끼 상좌 네 말이라 하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잔 데같이 답답한 곳 없다.

술 파는 집에 술을 사러 갔더니만
그 집 아비 내 손목을 쥐었어요.
이 소문이 이 집 밖에 나며 들며 하면
다로러거디러 조그마한 시궁 박아지야 네 말이라 하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잔 데같이 답답한 곳 없다.

고려 말 충렬왕 4년(1299년)에 쓰인 고려가요다. 조선 시대 때는 고려 시대의 음란한 사회 분위기를 비판하는 대표적인 작품이었다. 회회아비를 몽골인, 서역인으로 다양하게 해석하거나 자유분방했던 고려 사회의 단면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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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학문•철학/기독교

기독교에서 기독은 예수를 의미한다. 즉, 기독교는 크리스트교의 번역어인데, 천주교나 동방정교회도 예수를 구원자로 믿기 때문에 크리스트교의 범위 안에 들어간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상 개신교를 기독교라 칭하나, 정확한 번역은 개신교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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