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기도의 능력을 풀어 놓으라 - 소책자
케네스 해긴 지음, 김진호 옮김 / 믿음의말씀사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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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네스 해긴 목사님(이하 저자)에 대해서는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수많은 책들을 출간 하셨는데, 지옥문 앞까지 다녀 오셨다는 등 놀라운 책이 많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이 책은 "왜 방언을 말하는가"라는 책의 개정판입니다. 책이 상당히 작습니다. 신용카드 2개 반을 합쳐 놓은 크기입니다. 따라서 내용도 적습니다. 57페이지밖에 안 됩니다. 문제는 작은 책에 많은 내용을 집어 넣으려다 보니 자연히 글이 작아지고, 자간이 좁아졌습니다. 그래서 젊은 제가 읽는데도 눈이 조금 아팠으니 어르신들은 더 할 것이라 예상 합니다. 

 저자는 방언을 절대적으로 지지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 저자의 다른 책들을 통해 알 수 있는 - 그동안 저자의 경험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것이라고 봅니다.

 내용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성령을 받는 성경적 방법, 2부는 모든 자가 방언을 말해야 하는 이유들, 마지막 3부는 성령 세례에 대한 질문과 답이라는 제목을 이룹니다.

 저는 방언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 호의적이지는 않기에 이 책의 내용 중 수긍하기 어려운 부분이 꽤 있었습니다. 특히나 곱게 볼 수 없는 부분이 있었는데 - 책이 얇기 때문에 읽어보실 것을 권하기에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성경 구절을 예로 들며 방언의 유익을 설명하는데 어느 한 절을 인용하여 설명 할 때 그 구절의 전반부 - 혹은 후반부 - 를 내세우며 방언이 유익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그 구절의 후반부 - 혹은 전반부 - 는 왜 아무런 언급 없이 슬쩍 넘어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로 든 구절을 온전히 분석하지 않은 채 입맛에 따라 분석합니다. 언급하면 자신의 주장에 이득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나머지 부분은 일체의 언급 없이 지나칩니다. 
 
 저자는 "성경에 그렇게 나왔으면 그렇게 하는거다!" 라는 논리를 2부 앞 부분에서 주장하는데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성경에는 방언에 대해서 "이렇다." 라고 한 가지로 명확히 나오지 않습니다. "이렇기도 하고, 저렇기도 하다." 라고 나왔기에 논란과 논쟁이 멈추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자와 같이 예를 드는 구절마다 절개하여 한 가지 방향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그것은 해긴 목사님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방언을 지자하는 다른 사람들과 반대로 방언을 부정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오류입니다.)



  

 방언에 대해서는 참 말이 많습니다. 아직도 논쟁 중입니다. 물론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기 위한 논쟁이지만 때론 지나친 과열 양상으로 마음이 상하기도 하니 그러한 모습은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방언을 한다고 자랑 할 것도, 못한다고 주눅들 것도 없습니다. 방언은 단지 몸을 세우는데 사용되는 많은 은사들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할 줄 안다고 우월한 것이 아니요, 못 한다고 열등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방언 지지자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받는 것이 나은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방언 논쟁이 멈추지 않는 현재에는 각자 성령님께 여쭤보고, 결정해 주시는 대로 따르는 것이 옳은 모습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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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와다솜 2009-03-28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언을 한다고 자랑 할 것도, 못한다고 주눅들 것도 없습니다. 방언은 단지 몸을 세우는데 사용되는 많은 은사들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할 줄 안다고 우월한 것이 아니요, 못 한다고 열등한 것이 아닙니다.
참 마음에 드는 말이네요.^^ 성경에도 방언보다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하니까요.그러므로 저는 구원 받은 사람에게는 방언 같은 은사가 반드시 나타나야 한다느니 하는 말에는 반대해요.^^ 하지만 사도바울도 '너희가 다 방언 말하기를 원한다.' 라고 했죠? 사모하는 마음을 가슴에 두고 있는 건 좋을 것 같은데요.^^

쩐디닥 2009-03-29 21:5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신학적으로 파고 들면 말씀해 주신 성경 구절에 대한 해석이 여러 가지라서 할 말은 많지만... ^^;;;
아무튼 바라고, 주시는대로 감사해야죠. ^^

날마다새로운 2010-11-09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런데 책의 저자가 좀 그렇네요.머라고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자가 말하는 방언은 적어도 성경적 방언은 아닐거란 확신이 드네요.생전에 그가 했던 집회에서의 메세지를 참조 하자면 말이죠.

쩐디닥 2010-11-09 12:54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저자가 좀 그래서 안 읽으려고 했는데 뭐라고 말을 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읽었어요. 그런데 내용이 역시나 예상한 대로(?)더군요. 뭐, 제가 잘 알아서, 오만함으로 이렇게 말하는 건 아니고요. ^^; 저자는 방언을 지지하는 입장에 있는 이들의 선두에 있는 지라 그것과 맥이 일치해서 하는 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맥은 성경을 마구잡이로 싹뚝 잘라서 자신들의 입맛대로 요리한다는 말입니다.
 
혀의 창조적 능력을 사용하라
찰스 캡스 지음, 오태용 옮김 / 베다니출판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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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의 위력은 대단하다. 나의 군복무 시절을 예로 들어 보겠다.  

 아마 군대만큼 말을 거칠게 사용하는 곳도 드물 것이다. 그곳이 처한 상황과 한국인 특유의 성향상 - 위험한 장비들을 다루기에 한시라도 긴장을 놓으면 안 되고, 말랑말랑하게 대하면 똑같이 행동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상 - 엄한 말과 비속어가 수시로 오간다. 하지만 그것의 폐해를 알기에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었던 부대에서는 나름 정화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것의 일환으로 한 가지 실험을 하자고 했다. 간부들이 티브이에서 칭찬만 받은 양파와 욕만 먹은 양파에 대한 방송이 나왔다며 우리도 그것을 해보자고 제안 했다. 말로 듣는 것보다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교육 효과가 더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 소대에 양파를 두 개씩 놓고, 한 쪽에는 칭찬만, 다른 한 쪽에는 욕만 하기로 했다. 시간이 지난 후에 각 소대의 양파를 확인해 보니 칭찬만 받은 양파는 잘 자란 반면 욕만 먹은 양파는 자라지 못했다. 말에서 나오는 독기가 얼만큼 독한지 단적으로 알려주는 예이다. 

 또 본인이 인터넷 뉴스를 통해 본 바에 따르면 식물에게 매일 사랑의 말을 해주면 좋다고 한다. 그러면 식물이 잘 자란다는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 

 아무튼 위와 같은 실험의 결과를 보지 않더라도 좋은 말과 나쁜 말, 세치 혀에서 나오는 말과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모두가 잘 알 것이다. 그 위력을 하루에도 수없이 경험하기 때문이다. 직장이든 어디서든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일에 더 열심을 낸다. 하지만 꾸지람을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다. 일을 하기 싫어진다.  

 심리학이나 자기계발 분야에서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긍정적인 생각과 말이다. 그것들은 기운을 돋우고, 좋은 방향으로 행동을 이끌기 때문이다. 일종의 자기 암시인 것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말은 자기 파괴로 이끈다. 결국은 자기 파멸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이렇듯 말의 위력은 정말 놀랍고, 그것을 잘못 사용하였을 경우 세상 무엇보다도 가장 위험한 무기가 된다.  

 이상에서 살펴 본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남녀노소 종교를 떠나서 말이다. 그런데 종교인은, 특히 기독교인 - 특히 기독교인이라고 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자를 갖고 있기 떄문이다. - 은 말과 행동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사람들이 그들에게 거는 기대치가 높고, 무엇보다 기독교인은 성령이 거하는 성스러운 전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은연 중에 기독교인의 생각과 행동이 자신들보다 더 낫길 기대 하고, 그것에서 조금이라도 어긋날 경우 다른 사람들이 어긋났을 때보다 더 크게 실망한다. 기대치가 높은 만큼 실망도 큰 것이다. 그래서 말과 행동을 더욱 조심스럽게 해야한다. 그리고 기독교인의 육체는 성스러운 성령님이 거하시는 전이기에 생각으로나 행동으로나 깨끗 해야 한다. 성스러운 분을 더러운 곳에 모실 수는 없지 않은가?  더욱이 기독교인은 하나님을 대변하는 사람들이라고 부르짖는 이상 결코 말과 행동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자신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하나님을 나타내는 것이기에 잘못된 행동을 하면 하나님도 그러하냐는 비난과 비아냥을 모면할 수 없기 떄문이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혀의 능력, 말의 능력을 제대로 사용하라고 권한다. 책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 많은 성경 구절과 저자의 경험을 예로 들어가며 - 무엇이든지 믿는대로, 말하는 대로 된다고 한다. 긍정적인 말을 했을 경우의 유익과 반대로 부정적인 말을 했을 때의 폐해를 이야기 한다. 그 이야기들을 읽고 나면 말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지, 위험한지 크게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자신의 언사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반성하고, 고쳐야 겠다는 마음이 들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상당히 의아한 면이 많다. 본인은 이 책의 주제는 참으로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은 결코 바르다고 보지 않는다. 성경 구절을 상당히 많이 예로 들었는데 모두 이상하게 해석하기 때문이다. 노골적으로 말하면 성경을 변개 한다는 것이다. 내가 그동안 듣고, 배운 바와는 완전히 다르게 성경을 해석한다. 성경을 듣도보도 못한 뜻으로 해석한다. 말과 믿음의 능력을 밝히는 것은 좋은데 성경을 저자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읽는 내내 참을 수 없는 답답함과 어이없음을 느꼈다. 한 두 군데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부분에서 그러하니 더욱 할 말이 없어졌다. 과연 이 책을 읽은 100만의 독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읽었는지 궁금하다. 이 책을 칭찬한 수많은 사람들은 과연 제대로된 신학을 갖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내가 잘못된 것인지 저자가 이상한지는 각자 읽어보고 판단하라고 권한다. 그대신 신학적 기반이 전혀 없이, 그냥 읽히는 대로 아무 생각 없이 읽을 것이라면 절대 읽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신학적 기반이 튼튼 할 경우에만 잘 따져가며 읽는 것이 좋을거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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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맡겨라 - 나의 힘이 되시는 하나님, 내가 주께 맡기나이다!
찰스 스탠리 지음, 정영순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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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제 막 구원 받은 성도는 믿음이 충만하여 모든 것이 기쁘고, 감사하며, 그 입에서는 "아멘"이 절로 나온다. 어려운 일이 닥쳐도 은혜로 거뜬히 이겨내고, 좋은 일이 있으면 "할렐루야" 감사한다. 모든 것을 "은혜로다." 고백한다. 그러나 신앙의 연수가 더해감에 따라 그것은 조금씩 시들해진다. 기도가 귀찮아지고, 성경 말씀을 읽는 것 또한 지루해진다. 주일에 교회 가서 잠깐 예배 하고 오는 것으로 만족하고, 그것으로 신앙의 의무와 책임, 그리고 최선을 다했다며 자신을 다독인다. 이때부터 신앙은 거추장스러운 장식품처럼 느껴진다.  

 처음 느꼈던 첫사랑은 사라지고, 남은 것이라곤 껍데기 뿐이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하나님은 어디 계시냐고, 살아 계신게 맞느냐며 한숨만 내쉰다. 절망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갈 방법은 전혀 보이지 않고, 하나님은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진정한 신앙 생활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지 않았기에 그렇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과의 교제를 소홀히 했기에 그렇게 된 것이다. 이에 무슨 말이냐며 자신은 꾸준히 예배 하고, 평상시에도 하나님 뜻대로 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반문 할 것이다. 그것은 2%가 아니라 - 비약하면 - 98% 부족한 신앙 생활이다. 그것이 신앙 생활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대단히 큰 착각이다. 그것은 단지 한 부분에 불과하다.  

 진정한 신앙 생활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하나님께 맞춰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그분의 뜻을 알아야 한다. 그분과 날마다 교제를 나누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언젠가 신앙의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고, 그것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나아갈 길과 그 길을 가는 방법을 잘 아시기 떄문이다. 그분만이 우리에게 힘과 위로를 주시기 때문이다. 

 절망 가운데 빠져 있다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그것이 최고의 해결 방법이다. 하나님과 날마다 교제를 나누고, 그분께 내 모든 걸 맡겨야 한다. 그분이 주시는 참 평안과 위로 속에 거해야 한다. 나의 영이 그것을 절실히 외치고 있다. 하나님께 다시 돌아가라고 말이다.  

 그동안의 내 모든 열심은 나를 위한 열심이었지 하나님을 위한 열심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 왔지만 사실은 초점을 잃은 채 허튼 길로 나아간 것이었다. 그래서 뒤를 돌아보니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여 주신 길과는 저만치 멀어졌음을 알게 되었다. 무엇이 바른 행동인지 알고 있음에도 그것을 행하는 게 쉽지 않다.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알고 있음에도 이성에서는 그것을 고치라고 계속 외치지만 마음은 그것을 거부한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내게 맡겨라' 

 '찰스 스탠리'라는 이름은 처음 접하는 게 아닌데 그의 글은 처음 접한다. 400여 페이지를 통해서 그가 전해주는 위로의 말이 정말 큰 힘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고, 계획하신 것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다시 되새기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이 책을 통해 나에게 말씀하시는 바를 똑똑히 알게 되었다. 그러나 내 마음은 여전히 그걸 거부하니 참으로 답답 할 노릇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마음이 조금 열렸으니 다행이라 여긴다. 열린 문을 이제 다시 활짝 열어 예전으로 돌아가길 소망한다. 참으로 적당한 때에 보화 같이 내게 다가온 이 책에, 찰스 스탠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물론 이 책을 통해 나에게 말씀 주신 하나님께도 감사한다. 아마 나와 같이 신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라면 이 책을 통해 많은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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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책읽기 혁명
백금산 지음 / 부흥과개혁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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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책읽기 혁명
백금산 / 부흥과개혁사
가격 : 3,000원→2,700원

 

 



 목회자는 성도들을 돌보는 사람이다.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하여 그분의 말씀을 설교라는 도구를 통하여 전한다. 그 말씀을 바르게 전하기 위해 성경을 많이 읽고, 연구한다. 부가적 도움을 얻기 위하여 책도 많이 읽는다. 그것을 통하여 학문과 세상에 대한 식견을 넓히는 것이다. 자, 목회자에게 요구되는 사항이 몇 가지 나왔다. 성경 연구와 독서이다. 그 두 가지는 성도들에게 말씀을 바르고, 깊이 있게 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목회자 자신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자신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 말이다. 그것은 다시 성도들의 영적 성장과도 직결 된다. 따라서 그것들은 평생에 걸쳐 해나가야 한다.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이 책에서는 그 중 후자인 독서에 대해 이야기 한다. 책의 제목은 '목회자의 책읽기 혁명'이지만 부제 - 평생 영적 성숙을 추구하는 목회자, 신학생, 성도들을 위한 백금산식 책읽기 방법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 대상을 목회자로 한정하지 않는다. 목회자만이 아니라 신학생, 나아가 성도들까지, 그 대상을 확장한다. 본문은 총 92페이지로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이다. 하지만 양과 달리 내용은 상당히 알차다. 그러면 구성을 간단히 살펴 보자. 

 총 3장으로 되어 있는데 1장에서는 독서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 그리고 2장에서는 맨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마틴 로이드 존스를 추천한다. 마지막 3장에서는 평생의 교과서로 삼을 고전 선택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위대한 종교 개혁가 존 칼빈의 기독교 강요를 추천한다. 각 장의 내용은 지면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그렇기에 더욱 주장과 논지를 짜임새 있게 전개하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말만 하고 있다. 그러나 어디에나, 무엇이든지 아쉬운 점이 있는 법. 이 책도 그러한데 역시나 지면의 한계상 세 장 모두 내용을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맛 보기 식으로만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낀다. 가령 2장의 경우 왜 멘토가 필요한지, 그리고 많은 이들 중 왜 로이드 존스를 추천하고, 그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소개한다. 이미 작고한 이들 중 영적 멘토로 삼을 사람은 로이드 존스 외에 매우 많다.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 중 또 누구를 추천 할 만한지 몇 사람을 더 언급하긴 하나 그 이유나 배울점은 더 설명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모든 사람에게 로이드 존스가 맞는 것은 아니기에 한계가 느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은 앞으로 출간될 - 저자 외에 그 시기를 알 수 없지만 - '평생 공부하는 목회자 시리즈 3부작'의 맛보기이기에 그 아쉬움이 누그러진다. 때문에 "강한 고추가 맵다."는 속담을 증명한 이 책으로도 여러 유익을 얻었는데 앞으로 출간될 3부작에서는 얼마나 더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을지 큰 기대를 한다. 이 책이 출간된지 이미 8년이 지났기에 3부작이 더욱 기다려진다.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것은 개인의 평생 스승이자 친구가 된다. 영적 성숙을 위한 도구로써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라고 안중근 의사께서 말씀 하셨다. 얼마나 책을 사랑하셨으면 그러한 말씀을 하셨을까?  

 많은 이들이 시간이 없다고, 책값이 비싸다고 핑계를 대며 책읽기를 게을리 한다. 책을 읽더라도 편식을 한다. 만화책, 소설책, 잡지 등은 읽지만 정치, 경제, 인문, 사회, 문화 (등의) 분야의 책은 읽지 않는다. 책을 읽는 것은 좋지만 음식의 편식이 영양의 결핍을 불러 육체의 성장을 저해하듯 책의 편식도 영혼의 성숙에 한계를 가져온다. 그렇지만 많은 이들이 그것을 알면서도 책에 손을 대지 않으니 책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래서 책읽는 인구가 더 늘어나 많은 이들이 그 유익을 누리게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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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레미 말랭그레 그림, 드니 로베르 외 인터뷰 정리 / 시대의창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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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부가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하는 몇 가지 필수 작업이 있다. 정치권과 기업, 그리고 언론의 장악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다른 정당이 반대표를 던지면 수행할 수 없다. 따라서 정치권 장악은 정책 수행에 필수불가결하다. 
 평상시 정부는 기업을 조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제에 문제가 발생하면 국익을 위해 기업을 조정하기도 한다. 
 언론은 사건을 사실대로 신속하게 보도하는 것을 생명으로 여긴다. 그러나 정부는 모든 사실을 그대로 보도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국민의 불안을 지나치게 조장하는 사건일 경우 적당한 선에서 보도하게 한다. 
 이상 살펴 본 것은 긍정적인 면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면도 있다.

 새정부가 출범하면 자신의 뜻을 잘 따르는 인사들을 주요 요직에 앉힌다. 그러한 정치권 장악을 좋게 본다면 위에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정책 수행의 걸림돌을 최소화 하기 위함이지만 부정적으로 본다면 내 맘대로 정치를 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기업과 공생관계를 맺고 있다. 정부의 재산은 세금을 통해 얻지만 은밀한 자금 줄로 기업을 이용한다. 기업은 그 도움으로 더 많은 물질적 이득을 취한다. 
 언론을 장악하지 못한다면 정부의 부도덕함이 모두 폭로되어 큰 지탄을 받고, 신뢰를 잃게 될 것이다. 따라서 새정부는 기존의 언론사 중 몇몇을 자신을 대변하고, 옹호 할 심복으로 만든다. 국민의 입을 막고, 눈을 가리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 

 정치권, 기업, 언론 중 가장 중립적인 집단은 언론이다. 하지만 때론 가장 편향된 시각과 입장을 보이기도 한다. - 부정적인 면에서 - 정부와 기업의 대변인 노릇을 하기도 한다. 왜곡된 선전을 하는 것이다. 사실과 여론을 조작하여 국민을 기만하고, 눈을 가리곤 한다. 
 기업은 이익 창출, 자신의 사익을 최우선 목표로 하지만 그것이 나라의 경제 발전으로 이어져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다. 하지만 그것을 위하여 대부분의 나라, 거의 모든 대기업은 정부와의 결탁이 불가피하다.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순수한 힘과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 정부의 도움 없이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이다. 때문에 이따금 정부의 만행을 돕고, 지원한다.

  

 이 책은 프랑스의 소설가 드니 로베르와 저널 리스트 베로니카 자라쇼비치가 촘스키를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미국이 세계를 어떻게 지배하는지와 그 실상을, 지배 권력의 속성과 언론의 여론 조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을 담고 있다. 

 노암 촘스키(Noam Chomsky 1928~ 현재)는 우리나라에 알려진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세계에는 이미 '언어학자'요, '최고의 지성인', 그리고 '미국의 살아있는 양심'으로 유명하다. 그는 80세가 넘은 고령에도 멈추지 않고, 지배 권력의 잘못을 호되게 비난하고, 그들의 감추어진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로 인해 무정부주의자 혹은 지나친 비판주의자라는 손가락질을 받기도 하지만 그의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며 지식인의 책무와 역할이 너무도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리고 과연 우리에게는 바른 소리를 내는 지식인이 있나 돌아보게 되었다. 지난 일제강점기나 독재 정권 시절, 그리고 5, 6공 시대에는 그러한 이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 어디로 갔는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때문에 참으로 특이한 민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가 재난이나 큰 핍박 떄에는 단결하여 한 목소리를 내지만 그 외에는 서로 으르렁대기 바쁘니 말이다. 요즘은 지식인의 책무가 참으로 절실한데 그것을 실천하는 이들이 없어서 안타깝다. 그래서 나부터 더 열심히 공부하여 옳은 시각으로 바른 목소리를 내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와 언론, 정부와 기업, 언론과 기업은 서로 상부상조, 공생관계를 맺는다. 서로 도와서 각자의 이득을 취한다. 그것의 감시는 지식인이나 시민 단체가 할 수밖에 없다. 일반 개인은 힘이 너무나 미약하기 때문이다. 이따금 지식인이나 시민 단체도 그 세 집단에 굴복하곤 하는데 개인이야 더 말 할 필요가 있으랴!  

 국민 개개인은 절대 우매해지면 안 된다. 늘 깨어 지배 권력에 속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 아래에서 노예 생활을 면치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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