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기술
모티머 J.애들러 외 지음, 민병덕 옮김 / 범우사 / 1993년 3월
평점 :
일시품절


How to buy a book?

 사람들은 책을 어떻게 살까? 다시 말해 사람들이 책을 사는 기준은 무엇일까? 우선 책을 두 종류로 나누어 보자. 신간과 구간으로 말이다. 그 중 신간을 구입할 때 일반적으로 - 중요도와 상관없이 고려사항만 살펴보면 - 자신의 괌심사(혹은 관심 분야)와 일치하는지, 저자는 누구인지, 어느 출판사의 책인지, 그리고 표지는 어떠한지, 차례와 내용은 어떤지, 가격은 얼마인지 등을 종합하여 구입을 할 것이다. 구간일 경우 앞에 사항에 이미 읽은 사람들의 추천 여부와 서평 등을 구입 기준에 추가 할 것이다. 물론 그러한 사항들은 절대적 기준이 아니고, 일반적 기준이라는 것이다. 

 How to read a book? 

 자, 그렇다면 구입한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혹자는 읽는 도중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중요한 부분에 밑줄 혹은 자신만의 어떠한 표시를 하며 읽을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아니면 속독이나 정독 중 하나를 선택 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물론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그러면 뭐가 더 필요하다는 말인가? 그렇다. 좀 더 심도 있는 책읽기를 해야 책읽은 보람이 크고, 그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독서의 기술'이라는 이 책의 원제는 위의 물음 중 하나인 'How to read a book'이다.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 혹은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 책은 한글 제목과 같이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지 책을 읽는 기술, 방법을 설명하는 이른바 독서법에 관한 책이다. 시중에는 이미 그것과 관련된 책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다지 새롭지 않지만 국내 초판본이 1980년대에 나온 것을 생각하면 당시에는 나름대로 신선 했을 것이라 추측해 본다. 

 내용은 크게 5부, 작게는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독서의 제 1수준에서부터 독서의 최종 목표인 제 4수준 등을 다루고 있다. 책을 읽을 때는 가장 먼저 차례를 살펴보며 내용의 전체적인 구조를 그려보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이 책의 차례를 - 대주제만 - 보면 그 구조가 얼른 그려지지 않는다. 제 1부는 '독서의 의의', 2부는 '분석 독서 - 독서의 제 3수준', '그 다음 3부는 '문학을 읽는 법', '마지막 4부는 '독서의 최종 목표'로써 언뜻 보면 틀이 잡혀 있는 것 같으면서도 소주제까지 보면 그렇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본인만 그런 것일까? 

 아무튼 이 책에서는 독서의 방법을 제 1수준부터 그 순서대로 '초급 독서', '점검 독서', '분석 독서', 마지막 '신토피칼 Syntopical'로 설명한다. 그러면 각 수준을 간략히 살펴보자.

 제 1수준인 '초급 독서'는 읽기, 쓰기를 배우는 수준이다. 읽기, 쓰기를 전혀 못하는 어린이가 초보의 읽기, 쓰기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것이다(23p). 

 그 다음 '점검 독서'는 시간에 중점을 두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24p). 이 수준은 책의 내용과 구성을 파악하고, 그것을 얕게 이해하는 단계이다. 그리고 비로소 속독이 시작된다. 

 제 3수준인 '분석 독서'는 진정한 독서가 시작되는 단계이다. 독자의 상당한 노력이 요구된다. 깊은 이해를 위한 단계이기 때문이다(25p). 

 마지막 '신토피칼 독서'는 가장 복잡한 독서법으로 한 권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에 대해 몇 권의 책을 서로 관련지어 읽는 방법이다. 가장 복잡한 단계인 만큼 제일 적극적으로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단계이다(26p).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각 단계를 연마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의 수준은 다음 수준에 흡수 되어 누적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뭐든지 기초가 없으면 무너지게 되니 따로 귀담아 들을 것도 없는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저자가 강조하는 바는 이 책에서 말하는 독서 방법이 모든 책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볍게 읽을 책에는 적용 할 방법이 아니라고 한다. 

 이 책의 구성과 내용이 교과서적이라 꽤 지루하다. 따라서 집중을 하지 않으면 금새 내용을 놓치게 되니 주의가 요구된다. 그리고 전반부에서는 내용이 조금 산만하다. 한 수준을 이야기하다 말고 다른 수준을 이야기하는 등 정리가 안 된 모습을 보인다. 

 솔직히 4수준을 제외하고 나머지 수준과 방법들은 그리 새롭지 않다. 앞에 3가지 수준은 특별히 독서법을 배우지 않아도 책을 많이 읽으면 자연히 터득하게 되는 것이기 떄문이다. 다만 이 책에서 그것들을 정리해 놓았기에 한번 보고나면 자신의 방법을 더 깔끔히 정리할 수 있고, 보다 세세히 다듬을 수 있기에 책의 내용이 쓸모가 없지는 않다. 본인의 경우 비평은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제대로 이해할 때에만 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가장 가슴에 와닿았기에, 그 말에 교훈을 얻었기에 내용이 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꽤 만족한다. 집중력만 잃지 않는다면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기자랑 - 거룩한 삶의 은밀한 대적 2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소싯적에 말이지." 

 많은 사람들이 대화 중에 자신의 어릴적 이야기를 자랑삼아 늘어놓곤 한다. 꼭 어릴적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어떠한 식으로든 자기 자랑을 한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말이다. 

 사람들은 왜 자기 자랑을 하는 것일까? 그것은 남들보다 자신이 더 뛰어나다는 우월감의 표시이다. 그리고 남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다.  

 인간은 오랜 옛날부터 지구상의 모든 동물 중에서 유난히도 서로 간에 치열한 영역 다툼을 해왔다. 처절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싸움에서 승리를 거머쥐어야 했다. 자기 자랑을 통해 싸움 전에는 상대를 주눅들게 만들었고, 싸움 후에는 상대가 자신을 넘보지 못하게 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홀로 살 수 없는 존재라는 말이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인간은 결코 자립할 수 없다. 인간만의 특권인 고도의 지적 능력이 모든 동물 중 인간을 돋보이고, 강하게 만들었지만 반대로 나약하게 만들기도 했다. 따라서 인간은 자기 과시를 통해 자신은 나약하지 않다고 자위하거나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사람들의 주목을 끌어 외로움을 최소화 했다. 그러나 지나친 자기 자랑은 사람들의 빈축을 사게 되고, 오히려 자신을 고립시킨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사회적) 관점에서 본 자기 자랑이다. 그렇다면 기독교에서는 자기 자랑을 어떻게 볼까? 그것은 한 가지로 표현할 수 있다. 교만, 즉 하나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려는 것이고, 더 나아가 하나님 위에 자신을 두려는 것이다. 모든 죄 중에 가장 큰 죄요, 결코 저질러서는 안 되는 죄이다. 그것이 얼마나 큰 죄였던지 하나님 옆에서 그분을 찬양하던 한 천사가 하나님보다 높아지려는 교만으로 영화로운 천상에서 그곳에 다시는 오르지 못하도록 땅의 저 깊은 곳으로 찍혀 버렸다. 자, 이제 자기 자랑이 어떠한 것인지 감이 좀 잡히는가? 

 이 책 '자기 자랑 : 거룩한 삶의 은밀한 대적'은 그러한 자기 자랑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하고 있다. 그러면 책을 살펴보자. 
 
 

  

 내용은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것을 순서대로 본다면, '자기 자라의 파괴력', '자기 영광을 구하는 자랑', '하나님 없는 자기 자랑', '자기 자랑으로 얻은 추종자', '아첨과 자기 자랑', '신실함과 자기 자랑', '언약 백성의 자랑거리', '하나님을 추구함' 으로 되어 있다. 각각의 장은 자기 자랑의 원인과 폐해, 그리고 결과 등을 이야기 한다. 그러면 이 책에서 말하는 자기 자랑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자. 

 1장, '자기 자랑의 파괴력'에서 '자랑'의 사전적 뜻과 신구약 성경에서의 뜻을 살핀다. 구약에서의 '자랑'은 긍정적 의미와 부정적 의미를 갖는데 전자는 잠언에서 자녀가 자신의 부모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잠 17:6)이나 나이 많은 사람들이 백발이 자랑이라고 하는 것(잠 16:31, 20:29) 등이라고 말한다(14p). 후자는 히스기야가 바벨론 사신에게 자신의 무기고를 보여준 것(사 39:2)을 예로 든다. 그리고 신약에서의 자랑도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모두 갖는데 긍정적 측면은 사도 바울이 자신의 믿음의 자녀들에게 한 말(살전 2:19)이고, 부정적 측면은 로마서 1장 30절에 나오는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람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자랑이라고 한다(15p). 이어서 자기 자랑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복음의 정신에 위배 된다고 한다(17p). 

 1. 하나님보다 자신을 높임.
 2. 그릇된 가치를 좇게 함.
 3. 거룩한 은혜를 고갈시킴.
 4. 공동체를 오염시킴. 

 3장, '자기 자랑과 사랑의 결핍'에서는 사람이 자랑을 그치지 않는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한다. 인정받으려는 의도와 사랑의 결핍의 발로라는 것이다(52p). 

 6장, '아첨과 자기 자랑'에서 자기 자랑에 대해 말하길 그것은 아첨하는 것인데 그 대상은 하나님께, 다른 사람, 자기 자신이라고 말한다(105p).  

 8장, '언약 백성의 자랑거리'에서는 자랑하지 말아야 할 것을 이야기 하는데 지혜와 부, 그리고 돈이라고 말한다(133p). 

 이상 간략히 살펴본 바와 같이 - 이 글이 스포일러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소주제만 살펴보고, 내용 언급은 피하였으니 이해 바란다. - 자기 자랑은 좋은 것이 아니다. 하지만 1장에 이야기 하는 것처럼 자랑 그 자체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갖고 있기에 자랑을 긍정적으로만 사용하면 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까? 자기 자랑에서 '자기'는 빼고, '하나님'을 대신 넣는 것이다. '하나님 자랑', '하나님 나라의 자랑' 그것은 이 책의 결론부인 9장(155p)에서 이야기하는 바이기도 하고, 신자의 의무이자, 기본 도리이다. 신자들이 부름심을 받은 이유는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를 자랑하기 위함이다.  

 이 책의 앞 페이지를 읽을 때 그만 읽고, 내려놓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말로는 하나님을 자랑하는 듯 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그분을 부끄러워 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바에 내 마음이 심히 찔렸기에 진도를 더 이상 나갈 수가 없었다. 그러나 끝까지 읽어야 나의 모습을 바로 보고, 고칠 수 있기에, 그래야 바른 신자가 될 수 있기에 꾹 참고 끝까지 읽었다. 책이 비교적 얇지만 내용은 결코 그렇지 않기에 다 읽은 후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었다.

  

 자기 자랑은 자신만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유익하지 않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자기 자랑의 원인이 무엇이든 그 자체가 안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은 질투심이 강한 존재이기에 남의 자랑은 좋게 보지 않는다. 자랑의 의도가 무엇이든 상대가 자신을 높이면 혹시 겉으로는 좋게 봐줄지 몰라도 속으로는 악의를 품는다. 자신과 상대 모두에게 해악을 끼치는 것이 자기 자랑이니 그것은 은연 중에라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 자랑은 의도적으로, 그리고 은연 중에라도 하는 것이 유익이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가 세워질 것이다. 하나님을 자랑하는 자,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읽어야 이긴다 - 독서 고수들의 실용독서 비법
신성석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중이미지보기

 

 이 책은 독서법을 알리는 책이다. 단순한 독서법이 아니라 직장인을 주 타깃으로 하는 실용 독서법을 설명한다. 

 내용 구성은 총 3개의 파트로 되어 있는데 독서 전, 중, 후를 다루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9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첫번 째 파트인 1~3장에서는 독서의 이유와 직장생활에서의 독서의 유익, 인생에서의 독서의 유익을 다룬다. 그리고 그 다음 파트인 3~6장에서는 실용 독서에 필요한 준비사항, 직장인을 위한 도서 선정법, 실용 독서의 기술을 이야기 한다. 마지막 파트인 7~9장에서는 독서를 마친 후 해야 할 일들과 실용 독서의 활용법, 독서와 글쓰기의 관계를 설명한다.

 



< 이미지 출퍼 : http://blog.naver.com/mobicell/57943321 >

 

 이 책은 크게 보면 실용 독서법에 관한 책이지만, 두 가지 주제로 내용이 전개 된다. 초반부에서는 자기계발 도구의 하나로써 독서의 유용성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 이후 독서와 독서법에 대해 설명한다. 그러면 전자를 먼저 살펴보자.. 

   
   "... (전략) 효용 대비 비용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았을 떄, 독서가 최고의 자기계발수단 중 하나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독서야말로 가장 오래 역사를 가진 자기계발방식으로, 유사 이래 문자가 개발되고 각종 기록이 문서로 남겨지면서 후대 사람들은 독서를 통해서 지식을 쌓고 지혜를 축적했다. ... (후략)"(18p)  
   

 인류는 문서를 통해 후세에 지식과 정보 등을 전달 했다. 자의든 타의든 문서를 통해 지식이나 정보를 습득하는 그 자체가 - 목적이 무엇이든 - 자기계발이고 불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이해도가 높아져 지적 성장을 이루는 것 또한 자기계발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은 독서가 최고의 자기계발 수단 중 하나라는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물론 독서를 통해 사제지간에 직접적이면서도 은밀한 교통으로 심도있는 비법이 전수되는 것과 같은 특수는 누리지 못한다. 하지만 보편적 상황으로 봤을 때 독서만큼 자기계발에 큰 도움이 되는 것도 없다.

 특히나 독서는 다른 자기계발 방법에 비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덜 받는다. 책만 있으면 언제 어디든 자기계발에 필요한 행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용도 적게 든다. 하지만 다른 방법은 고비용을 요구한다.(19p)

 이렇게 독서는 최고의 자기계발 수단 중 하나이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등한시한다. 책값이 비싸다고 혹은 볼 시간이 없다며 말이다. 그런데 술 마실 돈, 차 마실 돈은 있고, 책 살 돈은 없다는 게 말이 되는가? 그러한 변명에 저자는 반론을 제기한다. 

   
   "... (전략) 이는 개인적인 기호이기 때문에 비난할 일은 못 된다. 그러나 책 한 권이 주는 효용을 생각하면 비싸다는 말은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21p)  
   

 책을 사고 못사고, 읽고 못 읽고는 습관의 문제이지 상황의 문제가 아니다. 마음이 있고, 그 효용성을 인식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단지 인식을 못했기에 사 보지 않고, 습관을 들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자기계발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것을 일깨운다. 독서가 왜 중요한지 말이다. 독서가 자기계발 수단 중 하나로써 얼마나 유용한지 말이다.

 지금까지 - 이 책에 나타난 - 독서가 왜 최고의 자기계발수단 중 하나인지에 대해 살펴 보았다. 그러면 이번에는 이 책의 또 다른 주제인 독서법에 대해 몇 가지 살펴보자.

 



 < 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phil7941/150035148130 >

  

 독서의 초보적 단계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가장 궁금해 할 독서법은 다음의 두 가지일 것이다. 책을 읽을 때 속독 혹은 숙독(혹은 정독) 중 어떠한 방법으로 읽어야 하는가? 그리고 책에 줄을 그으며 읽어야 할지 아니면 깨끗하게 읽어야 할지가 궁금 할 것이다. 이에 대한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책에 따라서 속독을 해야 할지 숙독을 해야 할지 결정하여 독서방법을 결정하라."(149p)   
   

 이 주장 또한 동의한다. 책 읽기 전에는 먼저 - 몇 가지 고려 사항(그것이 무엇인지는 이 책을 보라.)과 함께 - 그 책을 속독해야 할지 - 그것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 정독해야 할지 가려내야 한다. 무턱대고 빨리 읽거나 느리게 읽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그러한 구분 능력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독서 속도의 구분 능력은 많은 책을 읽어야 생기니 우선은 책을 한 권이라도 더 읽어야 한다.

 다음으로 책을 지저분하게 보아야 할지 깨끗하게 보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깨끗한 책이건 지저분한 책이건, 자신이 읽었다는 사실과 그리고 그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생각을 했다면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자신만의 독서방식과 정리방식을 고려해서 표시하는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 (중략) ... 자신의 스타일과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결정하자."(160p)  
   

 우유부단한 말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본인은 이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상황에 따라 적용 방법이 달라진다. 가령 책에 그때그때 포스트잇을 붙이고, 거기에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저자가 말하는대로 전철 안에서와 같이 이동 중에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자신은 책에 줄을 긋고, 여백에 무언가를 쓰는 것을 좋아하거나 혹은 완전히 새 책처럼 보는 것을 좋아한다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그것이 불가능 할 때도 있다. 그렇기에 상황에 따라 방법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독서법에 관해 유용한 방법들을 조목조목 잘 설명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이 책에 나온 저자의 설명과 주장들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따라서 - 여기서는 지면의 한계상 다 살펴볼 수 없으므로 - 가장 눈에 띄는 몇 가지에 대해서만 살펴 본 것에 대해 참으로 아쉽게 생각한다.

 이 책의 주 타깃은 직장인으로 한정되어 있다 직장인을 위한 실용 독서법이라는 대 주제를 상기한다면 주장하는 바가 상당히 설득력이 있고, 유용하다. 반대로 직장인이 아니라면 아쉬운 면이 많을 것이다. 가령 학생일 경우 어떠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책 선정 노하우 등 모두 직장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큰 도움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렇지만 타깃을 생각한다면 이 책에는 잘못이 없다. 대상에 충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꼭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이 책에 나온 실용 독서법 노하우를 자신의 처지에 맞게 변형하여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록 직장인을 위한 책이긴 하나 그렇게 좁게 생각 할 필요는 없다. 비직장인이 이 책을 펼쳤다고 해서 손해만 보지는 않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적 능력의 비밀 - 기도 응답과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삶
앤드류 머레이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성도들에게 "기도란 무엇인가?" 물으면 십중팔구는 "하나님과의 대화" 라고 대답한다. 그렇다면 대화란 무엇인가? 상대를 아는 수단이다. 나를 알리는 도구이다. 나와 상대의 교감을 이루는 매개이다. 대화는 전화, 편지 등의 모든 교감 수단 중 가장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 의사전달에 있어 가장 직접적이고, 정확하다. 오해의 소지가 가장 적다. 이것은 비단 인간관계에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나님과 대화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그분에 대해 더 많이 알지 못한다. 그분의 도움을 더 받을 수 없다. 결정적으로 하나님과의 교제, 교감이 끊기면 성도들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옳지 못한 행동을 하게 된다.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거나 아예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도들의 기도는 하나님의 교감이나 그분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갈 떄 그 표지의 역할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곧 영적 능력의 원천이다. 성령님의 임재 비결 중 하나이다. 끊임없는 기도를 해야 하나님과, 성령님과 더 친밀해질 수 있다. 그것을 온전히 이루면 마침내 성령님께서 우리를 통해 역하시기 시작한다. 

 그러나 기도하는 것은 힘들다. 기도하는 시간을 내는 것은 물론 그것을 하기 위해 마음을 쓰는 것도 여간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은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고, 성경을 비롯한 여러 책과 신앙 선배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앤드류 머레이의 '영적 능력의 비밀'이라는 책을 통해서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되어 있다. 1부는 '성령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삶', 2부는 '영적 능력을 경험하는 삶'이다. 그 두 주제에 다시 소주제로 된 많은 글이 담겨 있다. 각각의 글은 매우 짧기 때문에 금새 읽을 수 있다. 덕분에 지루하지 않다. 짧은 만큼 핵심만 담겨 있지만 반대로 그로 인해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더 깊은 내용을 원하는 이의 경우 원하는 만큼의 깊이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글을 읽고, 각자 알아서 원하는 깊이로 들어가야 하는 문제가 있다. 물론 그것이 장점이 될 수도 혹은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각각의 글에는 성경 말씀이 있다. 글의 내용도 짧다. 떄문에 한 가지 든 생각은 하루하루 묵상해도 되겠다는 것이다. 글이 60여 편이 조금 넘기 때문에 매일 한 주제씩 읽는다 해도 2달이 걸린다. 그렇기에 하루에 한 주제씩 읽고, 묵상하며 주제와 말씀에 대해 깊이 들어가면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솔직히 식상한 것들이 있다. 이미 알고 있는 것들, 얼핏 들었던 것들이 있기에 그것을 의식하고 읽으면 이 책이 쓸모없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을 의식하지 않고 내용 자체에만 집중한다면 많은 것을 새삼스럽게, 그리고 새롭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옮긴이가 쓴 머리말에 나타난 앤드류 머레이의 고백이 참으로 마음에 와닿는다. 

 "나는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그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입니다. 나는 성령으로 충만해질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그것을 가능한 일로 만드셨습니다. 나는 성령으로 충만하고 싶습니다. 정말 그러고 싶습니다. 나는 성령으로 충만해질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그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7p) 

 특히 마지막 "아주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라는 고백이 눈에 띈다.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다면 날마다 성령충만해야 할 것이다. 성령충만이 일상다반사, 아주 당연한 일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이 성령충만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고, 애쓴다. 이 어찌된 일인가? 성령충만하지 않기에 그것을 구하는 것인가? 아니면 계속 성령충만하기 위해 그러는 것인가? 그것은 본인만이 알테지만 분명한 것은 많은 성도들이 신앙의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앙의 열매란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에게 본이 되는 것이고, 죽은 영혼을 살리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그것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신앙인으로서 사는 것 조차 버거워 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정죄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더 깊은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늘 그 자리에서 허우적 거리는 것이 다만 안타깝다는 것이다.  

 사실 신앙의 열매를 맺는 것, 영적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미 이 책에도 나와있고, 대부분의 성도들이 그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을 바라기만 하고 본인이 그것을 위해 제대로된 노력하지 않거나 아니면 아예 마음을 다른데 둔다는 것이다. 노골적으로 말하면 성도의 가장 기본인 기도 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다. 상황이 그러한데 그 외의 것들이 어찌 제대로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이 말은 나 자신에게도 던지는 것이기도 하니 글을 쓰며 참으로 부끄러움을 느낀다. 

 나를 비롯한 모든 성도들이 바라지만 말고 정말로 영적 능력을 발휘하여 하나님 나라의 좋은 군사 되길 기도한다. 영적 능력을 바탕으로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여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있어 무익하지 않은 종이 되길 기도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털 쇼크,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 위기의 한국 경제 대전망과 생존법
방현철.강용운 지음 / 비아북 / 200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 한해는 국내외적으로 참으로 시끌벅적 요란하였다. 세계 오일쇼크로 배럴당 원유 가격이 사상 최고점을 찍어 국내 공급 유가도 덩달아 널뛰었다. 마침 동계에 접어들어 월동을 준비하려던 서민들 큰 타격을 받았다. 그리고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여파가 전세계를 뒤흔들어 국내에도 그 파급 효과가 일어났다. 그로인해 지난 1997년 IMF의 망령이 되살아나 국민 여론이 들끓었다. 둘쑥날쑥하는 주가지수와 환율은 국민을 불안케 했다. 치솟는 물가와 동결된 월급은 국민을 시름케 했다. 인터넷에서는 인터넷 경제 논객이라 불린 이가 나타나 뜨거운 감자가 되었고, 오프라인에서는 대통령에게 무능하다며 연신 비난의 손길이 향했다. 서민들은 지난 IMF 때보다 더 힘들다며 한숨만 내쉬었고, 정부는 당시의 오류를 그대로 범하여 국민을 더욱 격노케 했다. 이러한상황에서 누굴 믿으랴? 오직 믿을 것은 돈 뿐이라는 물질만능주의가 더욱 확산 되었지만 배고픈 서민에게는 꿈속에서나 들을 수 있는 말이었다.
 


  

 이러한 위기의 시대에 어떻게 해야 살아날 수 있을까? 죽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마음 놓고 살수도 없으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만 할까? 끝도 없이 침몰하는 대한민국호 속에서 어떻게 해야만 할까? 배를 갈아탈 수도 없고, 뛰어내릴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 뚫린 구멍을 막을 도리밖에 없는데 선장은 막을 생각은 않고, 계속 허공에 삽질 중이다. 보는 선원들은 애가 타서 가능만 하다면 선장을 배 밖으로 밀쳐내고 어떻게든 구명을 막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나 이 또한 여의치 않으니 각자 구명의를 챙겨서 침몰에 대비해야 하는 수밖에 없다.

 



  

 때마침 한국 경제 위기를 다룬 책이 나왔다. 그 제목은 '토털 쇼크,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이다. 안 그래도 앞으로 어떻게하면 좋을지 불안 했는데 위로도 받고, 대비책도 얻고하자는 바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내용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경제 문제를 다룬 책답지 않게 - 당 분야의 아마추어의 관점에서 - 상당히 흥미가 있고, 비교적 쉬웠다. 나는 경제에 대해 전혀 모른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 책을 읽으니 처음에는 불안감이 고조 되었다. 특히 처음 2장에서 말이다. 그러면 2장으로 가보자.

  



  

 주가지수는 해당 분야에 대해 나처럼 잘 모르는 사람은 말만 들었지 무엇인지 모른다. 그게 높아지거나 낮아질 경우 어떠한 혼란이 오게될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환율이 1700원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않다. 물가가 올라가는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자급자족이 불가능하다. 수출에 의존해 살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환율이 오른다면 모든 물건의 가격 또한 오를 수밖에 없다. 이는 가계에 최대 악몽이다. 월급이 오른다면야 그나마 낫지만 임금 동결의 상황에서, 임금이 삭감되지 않는 것만도 다행인 상황에서 물가가 오른다면 정말 지옥이 따로 없을 것이다. 

 2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홍콩 상인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경제에 어려움이 닥치면 상점을 닫는다고 한다. 정확하게는 손익 분기점이 넘지 않는 상점은 닫는다고 한다. 일단 태풍을 피하고 보자 전략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상인은 계속 적자가 나도 문을 닫지 않는다. 언젠간 나아지겠지... 하며 체면상 유지한다. 그러나 태풍에 무너지는 것이다. 매출이 마이너스로 접어들기 시작하면 문을 닫는 것이 오히려 더 현명한 처사임이 자명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러지 않는다. 망할 때까지 문을 연다. 홍콩 상인과 참으로 대비된다.

 그 다음으로 재미있게 읽은 장은 4장이다. 그러면 4장으로 가보자.



 

 1997년 IMF 금융위기 때 김영삼 전 대통령은 아무것도 몰랐다는 황당한 발언으로 국민들을 기가 막히게 했다. 그리고 당시 경제부 관계자들은 IMF 위기 사태 직전까지 문제 없다고, 괜찮다고 했다. 정말 문제가 없던 것으로 안 것인지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었는지는 그들 자신밖에 모르겠지만 그 모습만 본다면 참으로 어이가 없어 할 말을 잃는다. 누구보다 수재인 그들이 경제 관련 모든 정보의 집합소에 있으면서 위기를 감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직무유기에 자신들의 무능을 알리는 황당한 발언이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현재에 있다. 과거란 무엇인가? 역사란 무엇인가? 그것을 돌이켜 보고 현재를 대비하게 해주는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그럼에도 현재의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핟고 있다. 이에 대한 저자들의 표현에 참으로 공감이 간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이다. 아니면 치매에 걸렸다는 말인가? 그것이 현 정부의 상태이니 참으로 기가 막히다.

 

 

  



< 글과 이미지는 무관함, 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dowsers/70011606678 >

  

 자, 그러면 정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이 책에서는 몇 가지 투자 전략과 소비 전략을 제시한다. 다 이야기 할 수는 없으니 한 가지만 이야기 한다면, 금을 비축하라고 한다. 금을 비축하려면 충분한 공간과 재정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더 효과적으로 비축할 수 있는지 알려 준다. 물론 그것은 가진 자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다. 어쨌든 금 비축의 장단점을 알려 준다. 금을 비축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은 아니지만 그것의 가능 여부를 떠나 좋은 방법임에는 공감한다. 

 지금까지 필자의 극히 제한된 지식과 관점을 통한 이 책의 감상을 적었다. 또 다시 개인적 차원에서 이야기 한다면, 이 책에 담겨 있는 내용들은 경제에 관심있는 이라면 이미 아는 것들이기에 식상 할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잘 모르는 이라면 많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 있을 것이다. 낯선 용어들도 대부분 친절히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글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다.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에 대해 잘 아는 이라면 복습 차원에서, 정확히 모르는 이라면 새롭게 알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읽어두면 좋을 것이다.

 



 < 글과 이미지는 무관함, 이미지 출처 - http://imagebingo.naver.com/album/image_view.htm?uid=hojeong52&bno=12143&nid=3629 > 



 우리가 바라지 않는 충격적인 경제위기가 닥칠지 그렇지 않을지의 여부는 미국 경제의 생사에 달렸다. 이번 위기는 IMF 당시와는 달리 미국으로 인한 전세계의 위기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정부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서로를 도울 수 없다. IMF는 이 나라 저 나라 도와주기도 바쁘다. 그렇다고 무능하다고 비난 받고 있는 정부만을 보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IMF 때와는 달리 가계가 고통받고 있는 지금 각자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 소비를 줄이고, 현금을 최대한, 되도록이면 휴지 조각이 될 수도 있는 현금보다는 금이나 땅을 매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그럴 여력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그렇다면 안타깝지만 모든 것을 견디는 수밖에 뽀족한 수가 없다. 모든 상황이 지날 때까지 힘들어도 버티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지만 그것 외에는 도리가 없으니 이를 악물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