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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armony 조화로운 인생 - 진정한 부를 이루는 5가지 절대 조건
제임스 아서 레이 지음, 송택순 옮김 / 엘도라도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물질만능주의 시대인 지금, 돈은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 돈으로 무엇이든 살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의식이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다. 돈이 무소불위의 힘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하여 이리 뛰고, 저리 뛴다. 돈을 더 많이 모으기 위해 어떠한 수고도 마다 않는다. 돈이 목표가 되어 버렸다. 심지어 인생의 목적까지 되어 버린 이도 있다. 돈이 전부인 것이다. 진정 돈이 최고일까?
심심치 않게 형제 간에 유산 상속 문제로 다투고, 법정 소송까지 갔다는 뉴스를 접한다. 복권 1등 당첨으로, 당첨금의 소유 문제로 이혼까지 했다는 부부 이야기도 듣는다. 이렇게 몇 가지 예를 보더라도 "돈이 최고다." 라는 공식이 반드시 성립하는 것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돈이 행복과 이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모두가 그것을 안다. 그럼에도 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돈에는 마력이 있는 것일까?.
< 이미지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1&aid=0000090788 >
많은 사람들이 돈에 집착하는 것은 -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 돈이 행복의 충분 조건은 아니지만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살아가는데 지장을 받지 않을 만큼의 돈이 필요한데 욕심이 과하여 더 많은 돈을 원하는 것이다. 없어서는 안 될 것을 사고, 꼭 해야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것을 사고, 하지 않아도 될 것을 하려하기 때문에, 그래야 행복하다고 느끼거나 그것을 통해 남들에게 과시하려고 하기 때문에 돈을 더 많이 모으려는 것이다. 그러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돈으로는 행복을 살 수 없다는 명제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행복한 삶을 이루기 위해서는 돈만 많다고 되는 게 아니다. 삶을 이루는 요소들을 적당히 갖고 있어야 하고, 그것들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한다. 금전, 관계, 정신, 육체, 영혼, 이 모든 사항이 적절한 조화를 이룰 때에 행복을 느끼고, 마침내 행복할 수 있다.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쳐져 조화가 깨질 때 대게 행복하지 못하게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바가 그것이다. 다시 말하면 진정한 부는 다섯 가지 중 어느 한두 가지만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풍요롭고, 조화를 이룰 때에 가능하다고 한다. 몇 가지만 많은 것이 아니라 다섯 가지 모두가 풍요로울 때 그것이 진정한 부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 다섯 가지의 풍요와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이 책에서 그것을 가르치고 있다.
전체적인 내용은 상당히 명료하고, 구체적이다. 진정한 부를 이루는 다섯 가지의 조건을 어떻게 해야 가꾸고, 만족시킬 수 있는지 매우 잘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저자가 설명하는 그대로, 제대로만 '실천'을 한다면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반드시 부를 이룰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 그것과 조금 더 가까워진다는 말이다. - 다만 이 책은 지난해 자기계발 분야에서 공전(空前)의 히트를 친 '시크릿 The Secret"의 저자 중 한 명이 썼기에 시크릿에서 나온 '끌어당김의 법칙'과 그 외에 비슷한 이야기들을 한다. 그렇기에 그것에 반감을 가진 이라면 좋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굳이 시크릿과 비교한다면, - 한 마디로 시크릿은 이론편, 이 책은 실천편이라 할 수 있다. - 이 책은 목적 달성을 위한 뜬구름 잡기식 설명은 없다. 훨씬 더 납득 할 만하고,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으니 반감은 잠시 접어두고, 내용에만 집중한다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 했듯이 '반드시'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계속 '실천'을 한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