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가 결혼을 앞둔 당신에게
존 파이퍼 지음, 박상은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출석하는 교회는 젊은 교회다. 장년보다 청년이 많다는 뜻이다. 성도의 80% 청년이다. 흔하지 않은 구성이다. 청년이 많기에 결혼식도 자주 있다. 너도나도 경쟁하듯 결혼을 한다. 작년 해만도 결혼식이 얼마나 있었는지 모를 정도다. 그렇다고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뜻은 아니다. 성인 교인수가 200 정도밖에 되기에 대형 교회와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교회의 규모로만 보면, 해에 결혼하는 커플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결혼하는 커플은 많지만, 결혼 준비를 하는 커플은 많지 않다. 여기서 결혼 준비란 혼수 마련 실질적인 결혼 준비를 말하는 아니다. 내적인 준비를 말한다. 결혼 상대의 신앙과 성향을 알아가고, 그것을 맞춰나가는 등의 내적인 준비를 말한다. 대부분의 커플이 그저 연애만 하는데 시간을 쓴다. 상대를 알아가는 데는 전혀 시간을 쓰지 않는다. 그러면 된다. 결혼은 그런 준비 없이 하면 된다. 준비하지 않고도 결혼할 수는 있지만, 그러면 된다. 내적으로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존 파이퍼가 결혼을 앞둔 당신에게』


책은 『결혼 신학』을 통해 우리에게 결혼의 참된 의미를 가르쳐 , 파이퍼의 결혼에 관한 다른 책이다. 전작이 결혼에 관한 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반면 『결혼을 앞둔 당신에게』는 실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많은 커플이 혼수나 식장 예약 등을 하는 것만을 결혼 준비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결혼 준비는 서로 대화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아니 결혼하기 전에 충분히 대화를 나눠야 한다.


결혼 , 보다 많은 문제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십시오. ‘ 문제를 다룰 보다 적절한 때가 오겠지.’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준비 기간이 평화로워야 결혼 생활이 평화로울 거란 생각으로 갈등을 회피한다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모쇤 생각입니다. 교제 기간, 결혼 준비 기간이 있는 것은 미처 몰랐던 서로의 생각과 신념, 느낌, 행동 등을 최대한 알아가기 위해서입니다. 사이에 비밀이 없도록 하십시오. 결혼은 서로에 대한 무지가 아닌 신뢰에 기초해야 합니다. 물론, 대화를 하다 보면 의견 충돌이 있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대화를 피하지 마십시오.” _14~15.


연애는 그저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아니다.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다. 시간 동안 서로를 충분히 알지 못한다면 결혼 삐그덕거릴 수밖에 없다. 결혼 서로를 충분히 수는 없지만, 최대한 알아볼 수는 있다. 서로에 대해 알아도 결혼하면 새로운 것을 알게 되어 갈등이 생긴다. 서로 알아도 그런데 서로에 대해 모르면 어떻겠는가!?


책은 결혼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부부가 되어 서로를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부부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결혼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지 결혼에 관한 실질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물론 책은 결혼 준비에 관한 모든 내용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책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대신 책은 결혼 알아야 내용을 다루고 있다. 결혼을 준비하는데 책이 도움이 것이다


결혼 준비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고 해서 결혼을 앞둔 커플만 읽어야 하는 책은 아니다. 현재 연애 중이고,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커플들도 읽으면 좋다. 책을 읽으며 결혼에 관해 대화하고, 조금씩 준비해 나가면 정말 유익할 것이다.  


책은 특히 목회자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교재로 사용하기 안성 맞춤이다. 결혼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포괄적이기보다 세밀하게 가르치는데 유용한 교재가 것이다.


책의 제목이결혼을 앞둔 당신에게라서 오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혼 전인 커플만 읽어야 하는 책으로 말이다. 그렇지 않다. 책은 기혼자들이 읽어도 좋다. 결혼을 했다고 해서 결혼에 대해 아는 아니기 때문에 결혼을 하고도 신앙적인 부분에서 충돌하고 있는 부부는 책이 도움이 것이다. 서로를 제대로 섬기지 못하는 부부가 있다면 책을 통해 서로를 어떻게 섬겨야 할지 배우게 것이다.


연애 중인 커플, 예비 부부, 청년들을 담당하고 있는 목회자, 기혼자들에게 책을 적극 추천한다.


.


나는 결혼한지 4년이 됐다. 결혼 전에 아내와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어떻게 가정을 꾸려나가고, 함께 어떻게 하나님을 섬길지 고민했다. 결혼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건만, 결혼 후에 우리가 고민하고 생각한 대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는 쉽지 않았다.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과 무엇보다 우리의 죄성으로 계획들이 하나하나 깨지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결혼 전에 나눴던 대화들이 전혀 쓸모 없던 아니다. 그것들이 머릿속에 계속 남아 있어서 중심을 다시 잡아 주었다. 우리가 신앙적으로 바른 길로 나아갈 있도록 인도해 주었다. 결혼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하지만 많은 커플이 결혼 전에 그런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기 때문이다. 혹은 그런 대화를 나눠야 한다는 사실 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혼을 앞둔 교회 지체들에게, 가까운 지체들에게는 대화를 크게 강조한다. 특히 신앙적인 대화를 말이다. 대화가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 우리의 경험을 들어 강조하고 강조한다. 결혼 전에 그런 대화 없이는 결혼을 바르게 준비하기 힘들고, 바르게 이어나가기도 굉장히 힘들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좁은 문, 좁은 길 - 구원받은 성도의 분명한 증거
폴 워셔 지음, 황영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 기준 우리나라 개신교 인구는 967만명이라고 한다. 이단이 포함된 수치이지만, 어쨌든 이는 어마어마한 수치이다. 우리나라 총인구 5 명이 개신교인이라는 뜻이다. 길에서 다섯 명을 마주치면 그중에 명은 개신교인이라는 말이다. 정도로 우리나라에 개신교인이 많다. 반가운 일이다.


우리나라에 개신교인, 그리스도인이 그렇게 많다는 사실이 반갑기도 하지만, 동시에 서글프기도 하다. 그리스도인이 그렇게 많은 데도 사회는 그리 밝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함에도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사람들과 전혀 구별되지 않은 살아감으로,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감으로 빛과 소금은커녕 고인 물이 되어버렸다.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을 보고 기독교에 대한 불신을 갖고, 조롱을 그치지 않는다. 반성해야 일이다.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967만명에 이르는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이단도 포함되어 있지만, 맥락에서 그것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이단을 탓할 없이 명목상의 그리스도인들 때문에 그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실제로는 그리스도인이 아님에도 그리스도인인 착각하는 유사 그리스도인들 때문에 기독교가 모양이 되어 버렸다. 유사 그리스도인들만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리스도임임에도 그에 합당한 삶을 살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이 문제다. 그리스도인이 그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할 있느냐는 문제는 차치하고,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바른 생활을 하지 않는 문제다. 자신의 사명대로 살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함에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


『좁은 좁은 길』


시대에 하나님의 복음을 온전히 선포하는 설교자가 적다. 복음을 있는 그대로, 참된 복음을 선포하는 설교자가 많지 않다. 상당수의 설교자가 복음을 희석하고 거짓 복음을 전한다. 그들은 거짓 복음을 전할까? 조심스러운 추측이지만, 설교자 본인도 거듭나지 못했거나 직무유기를 행하는 것이다. 혹은 인기와 명예에 눈이 탓이다. 하나님을 전하는 기쁨만으로 만족하고 감사해야 함에도 사람들의 존경과 찬사에 들여 그것만을 찾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존경과 찬사를 받으려면 그들의 입맛에 맞는 설교를 수밖에 없다. 그로 인해 성도들은 참된 복음을 듣기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참된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를 만나는 것은 참으로 은혜이다


워셔는 찰스 스펄전과 마틴 로이드 존스와 견줄 있을 만큼 강력한 복음, 참된 복음을 전하는 귀한 사역자다. 어떤 이들은 그의 설교가 너무 세다고 말하지만, 그건 설교가 아니라 그만큼 사람이 무뎌지고, 복음에서 멀어졌다는 뜻일 거다. 참된 복음을 듣고 찔림 받거나 거북하게 느낀다면 사람이 그만큼 복음에서 멀어졌다는 명백한 증거이다. 복음 안에서 사는 사람은 참된 복음을 들으면 똑같이 찔림을 받더라도 곧바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구원의 은혜를 누린다. 워셔의 『좁은 좁은 길』은 독자에게 그런 은혜를 제공한다.


『좁은 좁은 길』은 넓은 길을 걷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참된 복음을 전한다. 참된 복음인 좁은 좁은 길을 소개한다. 워셔는 말한다.


오늘날의 기독교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불경건한 문화 위에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청년과 장년들이 인생에서 기도 것으로 천국에 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_18.


그리스도인들의 문제점을 거침없이 지적한다. 누가 이런 지적을 있겠는가? 이런 지적을 했다가는 당장 교인이 줄어들 것이다. 그것이 두려워 설교자들은 해야 말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워셔는 언제나 거침없다. 그는 해야 말을 당당하고 자신 있게 한다. 자기를 점검하라는 말을 시작으로 죄와 구원에 관한 사실을 소개하고, 부도덕한 우리의 죄를 지적한다. 연이어 도발적이고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던진다.


만약 당신이 참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고 하나님의 자녀라면, 당신은 의의 길을 걷는 것을 삶의 양식, 삶의 방식으로 삼게 것입니다. 혹시라도 의의 길을 벗어나면 아버지께서 당신에게 다가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훈계하시며 다시 길로 돌려보내실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좁은 문을 통과했다고 고백하면서 넓은 길로 행하고 있다면, 당신의 학교와 일터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 육신적이고 악한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면, 성경에 기록된 것처럼 당신은 끔찍하게, 매우 끔찍하게 두려워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_43~44.


아마 책을 읽은 독자들 중에 워셔의 목소리에 충격을 받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번도 의심하지 않았는데, 워셔의 말에 심각하게 자신의 믿음을 의심하는 이들이 생길 것이다. 그만큼 책은 복음에 관한 메시지를 도발적이고, 강력하고, 참되게 전한다. 사실 책의 내용을 그리 도발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참된 복음을 전하면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는, 나와야 하ㅁ는 메시지들이기 때문이다


책은 어떤 사람이 구원받은 사람인지, 자신의 구원을 어떤 기준으로 점검해야 하고, 구원받은 사람은 어떤 증거가 드러나는지 구원에 관한 참된 복음을 제시한다. 얇은 책은 참된 복음의 의미를 깊고 정확하게 드러낸다. 복음에 관한 가장 중요한 사실이 담겨 있다. 책은 접은 길에 있다고 착각하는, 넓은 길에 있는 사람을 좁은 길로 이끌어 것이다. 새신자 뿐만 아니라, 자신이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읽어야 책이다.


.


구원받았다고 착각하는 그리스도인 아닌 그리스도인이 많다. 주일에 교회에만 가면 구원받은 착각한다. 주중에는 구원받은 사람답게 살지 않으면서도 주일에 예배 드리는 것으로 구원받았다고 착각한다. 그것은 결코 구원받은 증거가 없다. 천국에 이르는 길은 좁다. 구원받은 자는 열매가 분명히 드러난다. 구원받은 사람은 율법을 즐거이 지키며 성령의 열매를 맺는다. 열매를 맺지 않니하는 자는 구원받은 자가 아니다.


좁은 길을 걷는 자는 은혜를 경험한다. 그가 경험하는 은혜는 그가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원동력이 된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가운데 살지 않는다. 그는 날마다 회개하며,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 위해 수고하고 애쓴다. 좁은 문에 들어가길 소망하며, 좁은 길을 걷는 것을 즐거이 한다. 이러한 모습이 없다면 자신의 구원을 즉시 점검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쟁과 평화의 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3
게르하르트 슈타군 지음, 장혜경 옮김 / 이화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말할 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역사는 전쟁과 함께 시작했고, 전쟁으로 이어진다고 있다. 그만큼 인간의 역사에서 전쟁은 끊이지 않았다. 전쟁을 빼놓고 인간의 역사를 설명할 없을 정도로 전쟁은 역사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인간은 그렇게 전쟁을 끊임없이 벌이는 걸까? 전쟁을 하지 않고, 평화롭게 지내면 되는 걸까? 이러한 의문은 누구나 것이다. 전쟁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전쟁과 평화의 역사』


책은 전쟁을 하는가?”라는 의문으로 시작되고, 의문이 책을 관통한다. 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먼저 동물과 인간의 차이점을 살핀다. 동물도 인간처럼 다른 동물을 죽이기는 한다. 하지만 인간과는 목적이 다르다.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배고플 때만 다른 동물을 죽인다. 정확하게는 잡아 먹는다. 반면 인간은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죽이는 아니다. 인간은 영토 확장이나 종교 등의 이유로 전쟁을 벌여 다른 사람을 죽인다


이러한 내용을 필두로 놀이로서의 전쟁, 종교 전쟁, 그리고 인류 역사에서 벌어진 주요 전쟁의 참혹한 양상, 전쟁에 어떻게 이성과 과학이 도입되었는지 다방면에서 전쟁의 원인과 양상을 살핀다. 인간은 쉬지 않고 전쟁을 벌인다. 우리는 평화롭게 살지 못할까? 우리는 평화를 원하지 않는 걸까? 책은 물음에 밝은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전망이 좋지 않다고 답을 한다. 왜냐하면 군대를 폐지한다고 해서 평화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이러니 하게도 군대 없이 평화를 유지할 없다고 말한다.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폭력적 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말 모순적인 말이지만, 틀림없는 사실이다. 국가는 전쟁을 벌이기 위해 군대를 만든 아니다. 전쟁을 막기 위해,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군대를 만든다. 다만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이 군대를 이용하게 전쟁을 벌이는 것이다


저자는 평화가 유지되려면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이 필요하다 말한다. “사람들이 전쟁을 원치 않는다면 자연히 전쟁도 사라질 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국가의 일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국가 간에 전쟁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결국 전쟁이 벌어지는 이유는 우리의 무관심 때문이라고 수도 있다. 왕정 시대에는 어쩔 없었지만, 현대 사회에서 국가 운영을 지도자에게만 맡기면, 언제든 히틀러 같은 지도자가 탄생하여 다시 최악의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것을 막는 방법,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은 결국 국민이 국가의 일을 지도자에게만 맡기지 않고 국정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간섭과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일시에 지구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전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탐욕과 안전을 위해 계속 전쟁을 벌일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우리는 결코 평화를 얻지 못할지도 모른다. 아니 우리나라가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것처럼 평화는 아주 잠깐밖에는 얻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지 않기 위해 우리는 계속 평화를 갈망해야 한다. 우리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 모순적이지만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군대를 정비하고, 지도자의 국정 운영을 감시해야 한다. 그러면 세계 모든 전쟁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인접국가와는 전쟁을 막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퇴근길 글쓰기 수업
배학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최근 , 글쓰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부쩍 늘어난 같다. 글쓰기에 관한 책이 이전보다 많이 출간되고, 책들의 판매가 괜찮은 증거다. 글쓰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이전부터 많긴 했지만, 요즘에는 늘어난 같다. 아마도 SNS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더욱 증가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나도 글쓰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 명이다. 나는 오래 전부터 글쓰기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작가가 꿈이기에 계속 글을 쓰고, 글쓰는 실력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글을 꾸준히 쓰긴 했지만, 그저 생각이 흘러가는 대로 쓰다보니 아무리 써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 이래서야 작가가 있겠나 싶다.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꿈을 이룰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적극적으로 외부에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글쓰기 책들에 말이다.


『퇴근길 글쓰기 수업』


책은 제목 그대로 글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중에서도 특히 에세이, 영화 비평, 무용 비평, 논픽션 등을 쓰는 법을 알려 준다. 에세이는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구조는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려 준다. 구조를 채우는 , 이를 테면 에세이의 서론, 본론, 결론에는 어떤 내용의 문장이 들어와야 하는지, 마디를 어떤 형식으로 구조화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말하자면 글의 뼈대를 잡는 법을 알려 준다. 문장을 어떻게 써야하는지와 같은 자세한 부분은 깊이 있게 언급 되지는 않지만, 앞서 말한 내용만으로도 족하다. 다른 부족한 부분은 다른 책으로 채우면 된다.


글을 뼈대잡기는 중요한 작업이다. 아무렇게나 생각나는 대로 쓰면 된다. 그러면 글이 엉망이 된다. 책을 통해 뼈대를 잡는 법을 익히면 글쓰는 도움이 것이다. 글ㅁㅊ쓰기 기초를 다지고 싶다면 책이 도움이 것이다.


글쓰기는 쉬운 하면서도 어렵다. 물론 일기 같은 글은 쓰기 쉽다. 그날그날 느낀 점을 쓰면 되기 때문이다. 아니면 하루 있었던 일을 나열하기만 해도 된다. 하지만 에세이와 같은 본격적인 글쓰기는 그렇게 쓰면 된다. 뼈대를 갖추어야 한다. 논리가 있어야 한다. 뼈대를 갖추는 법을 모르고, 논리를 전개하지 못하면 글을 수가 없다. 글을 쓰려면 구조화와 논지를 전개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이것들을 익히려면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생각하고 점검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결코 제대로된 글을 없다.


글쓰기는 어렵다. 나도 글을 쓰고 싶다. 과연 나는 언제쯤 작가들과 같이 글을 있을까? 그건 미래에 가능할 수도, 아니면 근시일 내에 가능할 수도 있다. 내가 하기 나름이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단축시키기 위해 노력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크로스 사이언스 - 프랑켄슈타인에서 AI까지, 과학과 대중문화의 매혹적 만남 서가명강 시리즈 2
홍성욱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 시절 나의 꿈은 과학도가 되는 것이었다천문학자가 되고 싶었다대학을 천문학과에 진학하고 싶었지만아버지와 형의 반대로 가지 못했다천문학과에 가면  먹고 살기 힘든 이유였다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온 형은 생물학자과학도가 되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내가 과학도가 되는  반대하던 형이 과학도가 되다니 운명 .


꿈을 이루지 못해서일까과학은  동경의 대상이었다생물학천문학물리학  과학  분야에 항상 관심이 간다과학은 나의 흥미를 돋우고관심을 사로잡는다그래서 영화도 공상과학 영화를 좋아한다문학도 마찬가지과학을 바탕으로  영화와 문학은 참으로 흥미롭고신비롭기까지 하다




『크로스 사이언스』


 책은 과학과 대중문화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보여준다대중문화에 녹아 있는 과학을 흥미롭게 펼쳐준다대중문화는 과학자를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미래는 어떤 모습유토피아일지 디스토피아일지과연 로봇과 인간이 공존할  있을지 등을 문학과 영화 등을 통해 살펴본다


사람들이  알지 못하거나 유명한 고전 문학의 줄거리를 요약해 주고과학이 어떻게 녹아 있는지 분석하는 내용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책은 문학과 영화를 통해 우리의 과거를 살피고현재를 조망하며미래를 그리는데 책을 읽고 과연 우리는 어디로 나아갈지 궁금해졌다. 100  쓰인 문학 작품이 오늘의 상황을 일정 부분 정확히 예측한  보면 상당히 놀랍다 예측이 틀리지 않았다면 우리 세대에 제작된 영화도 동일한 결과를 내지 않을까자못 미래가 궁금해진다


대중문화와 연결하여 과학을 살피는  책은 재미있고흥미롭다과학은 설명하기에 따라 자칫 어려울  있는  책은 대중문화를 통해 과학을 살피니 전혀 어렵지 않고 재미가 있다


4 Q/A 인상적이다우리는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과학적 사실에 부합하는지 따져보는 버릇이 있다저자는  태도를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문학은 과학이 아니기에 검증할 필요가 없다고,  과학의 일부가 녹아있는 대중문화가 세상에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를 살피라고 말한다그럴  과학은 우리 문화에  튼튼히 뿌리 내릴 거라고 말이다참으로 의미 있는 지적이다




우리는 대중문화를 있는 그대로 즐기지 못할 때가 있다. “저건 과학적 사실과 달라저건 불가능해라고 따지는 순간 대중문화는 멀게 느껴지게 된다대중문화가 던지는 메시지를 놓치게 된다대중문화는  자체로 즐겨야 한다과학적으로 옳은지 따질 필요가 없다그것은 무의미한 행동이고시간 낭비일 뿐이다우리가 대중문화를 있는 그대로 즐길  과학은 우리와 가까워질 것이다동시에 대중문화가 열어주는 미래를 향해  발짝 다가가게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